‘나’와 ‘선생님’이라는 두 인물의 관계를 통해, 인간 내면 깊숙이 자리한 고독과 죄책감, 그리고 도덕적 갈등을 심도 있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선생님은 친구 K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배신과 죄의식을 평생 감내하며 살아가고, 결국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나’에게 긴 고백의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작품은 한 인간이 자신의 마음속에 숨겨온 죄의 기억과 시대적 혼란이 맞물려 어떻게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보여준다. 마음こころ, 1914 나쓰메 소세키역 오유리 · 문예출판사 · 2019.08.20 · 일본소설 2025.11.26 ~ 12.02 · 10시간 35분 나쓰메 소세키의 세 번째 소설 ‘마음’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인간의 내면의 가장 깊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