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시작은 이렇습니다.세상의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구상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에 동감하는 사람들이 모여 팀이 세팅됩니다. 스타트업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경영진,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로 팀원이 구성됩니다. 서비스를 런칭(구현)하기 위해 경영진 혹은 기획자의 주도하에 여럿 회의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회의가 진행될수록 어떤 서비스인지 더욱 구체화되지 못할 망정 점점 산으로 가고 있고, 팀원의 제안 하나에 서비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계속 흔들리고 바뀌기 일쑤입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원인을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제가 참여했던 프로젝트에서 겪었던 가장 빈번했던 문제는 비즈니스 기획과 서비스 기획이 ‘기획 회의’라는 이름 아래 중첩되어 마구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