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2025년의 기록 6

'심판' 근원적 인간 존재가 가지는 의미와 인간 부조리를 비판적으로 파헤친 카프카의 미완성 소설

심판Der Prozess 저 프란츠 카프카 · 역 김현성 · 문예출판사 · 2007.11.30 · 독일소설문예세계문학선 58 2025.01.16 ~ 01.20 · 04시간 23분            이 소설에 대해서 리뷰를 진행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작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작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고 리뷰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프란츠 카프카는 1883년 현재의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서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1906년에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꿔 1904년부터 꾸준하게 글쓰기 작업을 하며 다양한 소설을 집필했다. 프란츠 카프카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서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스토리텔링과 설득의 예술 : 전술적 디자이너 가이드

디자이너가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어떻게 공감을 얻고, 행동을 유도하고,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때를 생각하면 세련된 연설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스토리텔링의 기회는 비공식적이고 계획되지 않은 상황에서 항상 나타납니다. 이러한 캐주얼한 상호작용은 영향력을 구축하고 행동을 유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선도적 전문가인 낸시 두아르테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순간은 항상 일어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의 통찰력은 과학에 근거한 스토리텔링의 일상적인 힘을 강조합니다. 스토리는 뇌의 여러 영역 (언어 처리 그 이상)을 참여시키고 기억력을 강화합니다. 사실, 스토리를 통해 공유된 정보는 기억될 가능성이 최대 20배 더 높습..

'지리의 힘2' 지리는 어떻게 나라의 운명을, 세계의 분쟁을,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2Prisoners of Geography 저 팀 마샬 / 역 김미선 / 사이 / 2022.04.08 / 정치외교, 지리학 독서기간 : 2025.01.06 ~ 01.14 (8시간 34분)           ‘지리의 힘’ 1편에 이어 2편도 읽게 되었는데, 1편을 읽은 뒤로 시간이 한 참이 흐른 뒤에 읽게 되어서 1편의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읽게 되었지만, 내용이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되새김질을 한 번 정도는 할 필요가 있어서 1편 리뷰를 다시금 훑어보게 되었다. 1편에서는 지리적 특징과 강대국과 인접해 있는 주변국들에 그리고 국제정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명하고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분쟁을 그리고 상호 협력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집중 탐구를 했다면 2편에서는 1편에서는 다..

콘텐츠 디자인의 4가지 기준 모델-실무자를 위한 시각적 프레임워크 소개

최근에 Sarah Winters와 Rachel Edwards가 쓴 Content Design을 읽었습니다. 유용한 지침이 가득한 훌륭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제품 디자인에 비해 콘텐츠 디자인은 시각적 모델/프레임워크가 다소 부족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제품/UX 디자이너는 Double Diamond 또는 Fives Planer of UX를 사용하여 작동 방식을 시각화합니다. 콘텐츠 디자인을 위한 화려한 다이어그램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콘텐츠 디자인 팀과 협력하여 시각적 프레임워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다소 장대하게 '콘텐츠 디자인의 4가지 기준' 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콘텐츠 디자인을 하는 방법이라고 거만하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컨좋은 ..

2024년 독서기록 리포트 및 추천 도서

2024년은 유난히 독서하기 힘든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활자를 읽는데에 급급한 것 같다고 판단되어 책 읽기에 거리를 두게 된 것 같습니다. 이것도 슬럼프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2023년 보다는 책읽기에 소홀해진 듯 합니다. 2025년을 맞이 한 지금도 책읽기에 조금도 진척이 나가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언제 마음을 다 잡을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시도는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책을 놓을 수 있으니까요. 책을 소홀하게 읽은 것도 같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책들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새로 맞이 하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으로 '푸른 뱀의 해'라고 합니다. 올 해에는 더욱 독서에 매진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관찰의 힘, 에스노그라피!

현직 UX 디자이너로서 “현업에서 얼마나 많은 방법론을 사용하고 실제로 실무에서 어떻게 쓰이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떠한 프로젝트인지, 어떠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것인지 상황/문화/사람 등의 조건에 따라 방법론들은유기적으로 끊임없이 변화되고 적용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방법론은 N개다 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여러 방법론을 사용하여 인사이트를 얻지만, 이렇게 얻은 인사이트는 무조건 따라야 할 지표도 아니고 모든 사람에게 딱 들어맞는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단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출시되고 사용자들에게 노출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이슈를 줄이고 만족감은 더 배가시키기 위한 작은 톱니바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