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

2025년의 기록 33

'인간의 굴레에서 1' 인간이 삶에서 겪게 되는 고뇌와 방황, 그리고 궁극적인 자유를 찾아 가는 성장 과정을 그린 소설

인간의 굴레에서 1Of Human Bondage 저 윌리엄 서머싯 몸 · 역 송무 · 민음사 · 1998.09.30영미소설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2025.04.02 ~ 04.09 · 08시간 31분        윌리엄 서머싯 몸의 책을 언제 읽었는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오래된 것 같다. 리뷰 기록을 살펴보니 2017년 6월에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달과 6펜스”였다. 시간이 꽤나 흘렀지만, 그 내용은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인상적인 소설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듯하다. 아주 오랜만에 “윌리엄 서머싯 몸”의 소설 “인간의 굴레에서” 1편을 읽어 보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읽게 되는 그의 소설이기에 기대심을 갖고 읽게 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굴레에서”는 저자인 “윌리엄 서..

2025.04.10·

"Squid Game"의 상징적인 비주얼 디자인이 가지는 웹 디자이너를 위한 교훈

Squid Game의 비주얼 디자인은 대담한 색상, 미니멀리즘, 기하학, 대비, 미스터리를 활용하여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청중을 사로잡는 마스터클래스입니다. 웹 디자이너에게는 안전하고 관습적인 선택보다 스토리텔링과 감정적 영향을 우선시하는 의도적인 디자인에 대한 강력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Squid Game이 우리 화면에 등장했을 때, 그것은 즉각적인 문화적 현상이었습니다. 매력적인 내러티브와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불안한 비판을 넘어, 한 가지 요소가 거의 최면적인 힘으로 두드러졌습니다. 바로 시각적 디자인입니다. 무대 장치의 대담한 색상, 기하학적 모티프, 불안하게 만드는 단순함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들은 이야기의 임팩트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Squid Game'은 ..

2025.04.07·

UX 디자이너가 알아야 하는 UX 원칙 4가지

UX를 활용한 디자인은 정말 흥미롭지만, 정말 뛰어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원칙을 지키고, 상식적인 판단을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UX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일반적인 Rule of thumb는 디자이너가 일상적인 디자인 관행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지침이며, 이러한 일반적인 Rule of thumb은 디자이너가 일상적인 디자인 관행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가이드라인입니다. Rule of thumb의 의미"경험에 의해서" 또는 "대략적인", "눈 대중으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서 습득한 근사치를 얘기합니다. 이와 유사한 개념인 휴리스틱(Heuristic)과 비숫한 개념.  Hangout Rule (디..

2025.04.04·

글로벌 은행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배운 10가지 교훈

2022년을 마무리하며, HSBC에서 제품 디자인 책임자로 4년간 근무하면서 배운 10가지 교훈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런 대기업에서 일하는 건 복잡하죠. 많은 이해관계자를 상대해야 하고, 규칙과 암묵적 규칙을 이해해야 하며, 동시에 디자인팀이 더 많은 영향력을 얻도록 돕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들은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 누군가가 가르쳐 주었으면 하는 교훈입니다. 여러분이 이것들을 유용하게 여기고 제가 저지른 것과 같은 실수를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고: 긴 글이지만, 꼭 가치 있는 내용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고 약속드립니다!1. 유리 천장이 있긴 하지만 괜찮아요!  솔직히 말해서, 디자이너가 전통적인 은행의 CEO가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디자인 책임자/부사장" 또는 "최고 디자인 책임자"가 ..

2025.04.04·

‘내 안의 깊은 계단’ 9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방황, 삶과 죽음의 순환을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담아낸 소설

내 안의 깊은 계단 저 강석경 · 창작과비평사(창비) · 1999.10.31 · 한국소설2025.03.24 ~ 03.28 · 8시간 27분        이 소설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었다. 3월 중순 주말로 기억되는데, 아버지 댁에 갔을 때 결혼 전까지 내가 쓰던 방에 책상이 하나가 지금도 그대로 있다. 지금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책상 옆으로 책장이 하나가 있는데, 책장 깊숙이 다른 책에 가려져 있는 책 한 권을 발견했다. ‘내 안의 깊은 계단’이라는 제목을 보고 이 책이 무슨 책인지 알 수 없었다. 작가는 아주 생소한 ‘강석경’이라는 작가명을 찾았고, 아버지가 보시던 책으로 여겼다. 아버지께 여쭤보니 모른다는 답변만 들려왔다. 내가 이 책을 보관할 이유는 없을 듯 하지만, 호..

2025.04.02·

UX 스토리텔링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모호한 비유가 아닌 실용적인 조언

UX 스토리텔링은 강력한 의사소통 도구이지만, 대부분 이력서에서는 유행어로만 언급됩니다. UX 스토리텔링 분야의 선도적 전문가인 제프 화이트는 UX 스토리텔링에 대한 대부분의 '방법론'이 모호하고 얄팍한 조언인 경향이 있다고 불평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 사람들은 UX 스토리텔링을 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디자인 프로세스에 적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침내 프로젝트를 마치고 3개월 후에 여유 시간이 생기면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UX 스토리텔링은 종종 프로젝트 진행 중, 연구 프레젠테이션, 이해관계자와의 대화, 디자인 회의에서 가장 유용합니다. UX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UX는 단 하나의 스토리만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UX 스토리는 ..

2025.03.31·

기억에 남을 대시보드 디자인-프로세스에서 감성 디자인을 활용하는 방법

일부 분석 대시보드는 왜 그렇게 매력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반면 다른 대시보드는 압도당하고 좌절하게 만드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답은 감성적인 디자인에 있습니다. 감성 디자인이란 디자인 요소가 사용자에게 감성을 불러일으켜 제품 사용 경험을 더욱 기억에 남고 즐겁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데이터 시각화와 상호 작용이 핵심인 분석 대시보드의 세계에서 감성 디자인은 사용자 참여와 만족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성적인 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자의 감정과 동기를 전달하는 디자인을 만들어 사용자가 자신을 이해하고 소중하게 여기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잘 디자인된 대시보드는 데이터를 명확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제시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긍정적이고 매력적인 경험을..

2025.03.27·

Italo Calvino의 "보이지 않는 도시(Invisible Cities)"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공간 컴퓨팅의 이해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시작에 있습니다. 인공지능, 가상세계, 증강현실, 블록체인 및 기타 기술 및 사회적 변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허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간 디자인의 관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 그들은 절름발이이고 평범했습니다. 물리적 세계의 제약 없이 어떻게 메타버스에서 도시 청사진을 작성할 수 있을까요? 이 새로운 세계의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상상의 세계에서 "도시계획"에 대한 시적이고 수학적 접근 방식을 공개한 Italo Calvino의 "보이지 않는 도시"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Italo Calvino - Wikipedia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Italian author (1923–1..

2025.03.24·

3월 둘째 주, 친한 사람들과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

3월 둘째 주, 친한 사람들과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2025년 3월 13일 목요일, 사당역 근처에서      일주일이 지났군요. 오랜만이라고 하기에는 가끔 보는 친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겸해서 간단하게 술 한 잔을 했습니다. 얼마 전에 친한 동료의 빈부장이 있어서 장례식장에 급하게 다녀온 기억이 있어서 장례식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시작으로 요즘 있었던 일들의 근황들을 하나씩 풀어놓게 되었습니다. 한 친구는 사업부를 옮긴 후의 얘기들과 다음 주부터 파견을 나가게 되었다는 얘기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옮긴 사업부의 분위기와 새롭게 알게 된 동료 얘기까지 하게 되었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처음 얘기했을 당시의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한 친구는 현재 파견 근무 중인 친구인데, 요즘 ..

2025.03.21·

[Tech Library]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한다” 에이전틱 AI가 여는 인공지능 혁신 제2막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인간의 개입 없이도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통해 협력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기존 AI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율적 의사결정과 협업 능력을 갖춘 에이전틱 AI는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여기서는 에이전틱 AI의 개념, 주요 특징, 핵심 기술, 그리고 실제 사용례를 통해 이 혁신적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조망한다. 더불어 윤리적 과제와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향성을 논의하며, 에이전틱 AI가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살펴본다.주요 내용- 에이전틱 AI vs. AI 에이전트- 자동화를 넘어서 자율화를 꿈꾸는 AI- 사용례로 본 에이전틱 A..

2025.03.19·

사물을 디자인하는 것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는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디자인을 만질 수 있는 것으로 봅니다. 즉, 잡고 만질 수 있는 것으로요. 20년 전에는 사실이었을지 몰라도, 디자인의 세계는 바뀌었습니다. 오늘날 디자인의 대부분은 디지털이며, 물리적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전략적 사고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러한 변화(물건을 만드는 것에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서의 디자인으로)는 직업을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질문해야 합니다. ’ 디자인의 다음 필수 진화는 무엇일까?’ 오늘날의 상호 연결된 기후 변화, 주거, 정의, 의미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작업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우리의 지구를 치유하고 재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디자이너의 미래 역할은 무엇일까요?  사물을 디자인하는 것에서 실제 변화를 이끌어 내는 디자..

2025.03.17·

[롯데면세점] 로봇 바텐더 구축 프로젝트

프로젝트명 : 롯데면세점 로봇 바텐더 구축 프로젝트기간 : 2024년 10월 ~ 11월역할 : 컨셉 디자인 화면 기획안 및 화면 기획서(UI/UX) 제작  김포공항점에서 주류를 구매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폭넓은 상품과 즐거운 체험을 마련하기 위한 로봇 바텐더 주류 시음권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태블릿 화면에서 시음권을 입력하고 여권 스캔으로 본인 인증을 거치면 로봇 바텐더가 고객의 7가지 얼굴 표정을 판별하여 표정과 기분을 인식한 후 추천하는 주류를 만들고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고객이 태블릿 화면을 따라가기 쉽게 접근 용이성을 고려하여 UI/UX를 구현했다.

2025.03.14·

리더의 ‘전략적 비전’이 함정에 빠지는 순간

리더는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흔히 이야기한다. 물론 그래야 마땅하다. 하지만 ‘전략’이라는 개념이 오히려 문제를 더 모호하게 만들 수 있다. 방향 설정은 리더십의 첫 과제다. 정의상 다른 사람들이 따를 때만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는 “나를 따르라”라고 말해야 한다. 당연히 따르는 사람에게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고 물을 권리가 있다. 이때 “모르겠다”라는 대답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없다. 하지만 더 나은 대답이 있다고 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나진 않는다.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것인가?”와 같은 논리적인 후속 질문에도 답해야 한다. 리더가 방향을 설정할 때는 비전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즉, 대부분의 측면에서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2025.03.12·

3월 첫 주말, 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대학 동문 선배님들을 만났습니다.

3월 첫 번째 주말,대학 동문 동아리 모임에 가다2025년 3월 8일 토요일, 신림역 근처에서       코로나 시대 이후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늘 만나는 사람들만 제한적으로 만날 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선배 형님들 얼굴 본 지가 정말 오래되었기에 이 날은 조금은 다른 마음으로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선배님들의 환대 속에 모임 참석자 중에 마지막으로 도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인 사람들 중에서 막내였더군요. ㅎㅎㅎ 이 동문 모임은 ‘ACE’라고 하는 테니스 동아리입니다. 대학 시절부터 테니스를 선배들로부터 배우며 함께 운동을 하면서 쌓아 온 ..

2025.03.11·

문화를 바꾸려면, 변화 관리, 인내, 그리고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기술 개발 측면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대 중 하나에 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칩의 발명은 50년 전 기술 혁명의 현재 단계를 시작했습니다.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양날의 검이며 그 진실의 꼬리표를 타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는 문화를 코드로 사용하여 이러한 과제를 파악하고 적응하고 진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술이 한꺼번에 등장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회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정치와 사회적 규범에 미치는 영향, 인공지능이 인지 능력을 증강시키는 것, 스마트폰이 전 세계의 지식과 음악을 우리 주머니에 넣는 것들, 이렇게 많은 기술이 있는데, 우리 사회와 문화가 이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보다 너무 앞서가고 있는 걸까..

2025.03.11·

'모순' 세상의 일들은 모순적이며, 모순을 이해할 때 조금 더 삶의 본질 가까이로 다가갈 수 있다

모순 저 양귀자 · 쓰다 · 2013.04.01 · 한국소설 2025.02.24 ~ 02.25 · 6시간 5분          양귀자 소설을 언제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순’은 아니었던 거 같고, 아마 ‘천년의 사랑’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정확한 기억은 없다. 리뷰를 쓰기 이전에도 많은 책들을 읽기는 했지만, 모두 오래된 기억이라 쉽게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다시 읽는 책들이 많다. 당분간은 이런 기억 속에 내장되어 있는 책들을 다시 꺼내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잊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 흐릿한 기억 속에는 양귀자 소설도 있으리라 짐작하고 있는 터에 만나 소설이 ‘모순’이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 소설도 오랫동안 침전되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읽히는 소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

2025.03.11·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가져올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

2016년에 Alexander Mordvintsev가 만든 Deep Dream Generator를 통해 생성 AI를 처음 접했습니다. 이미지 분석과 패턴 인식에 유용한 합성곱 신경망(CNN)을 사용하여 구축된 이미지 생성 도구입니다. 생성기에 몇 가지 이미지를 입력했고, 시각적 데이터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예정이었습니다. 업로드한 이미지의 형태와 형상을 처리하여 흐릿하고 모호한 구성의 컬렉션을 만들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을 때까지 구성을 추가로 변형할 수 있었습니다. 형태들이 무슨 뜻인지 거의 이해할 수 없었고 보이는지도 희미하게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시스템이 받은 모든 입력을 이해하는 작업에 씨름하는 것처럼 보였고,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생성 AI는 당시..

2025.03.11·

'고등어' 치열했던 80년대에서 90년대로 이어지는 고난의 세월과 그 속에 숨어 있던 진실된 사랑 이야기

고등어 저 공지영 · 해냄 · 2017.09.10 · 한국소설 2025.02.15 ~ 02.18 · 06시간 16분          리뷰 글 중에서 찾아보면 이미 오래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고 쓴 글들을 볼 수 있다. 오래전에 읽었던 터라 제대로 된 기억이 없는 경우가 있고, 기억이 왜곡되어 잘못 인식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그 이유를 찾아보면 아마도 책의 내용을 읽기보다는 활자를 읽는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때문인지 ‘고등어’를 읽은 기억이 있지만, 제대로 된 기억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 경우라고 생각해도 될 듯하다. 줄거리까지는 아니지만 작가가 ‘공지영’이라는 사실만은 잊지 않은 것만 해도 그나마 다행이지 않을까 싶은 소설이다. 만약에 리뷰 글 중에 이 소설에..

2025.03.11·

UX 작업에서의 집단사고(그룹씽킹)

집단사고는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인간의 경향입니다. 이 본능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구성원을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도 있습니다. 제품팀의 선임 멤버가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위험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그것에 대해 몇 가지 우려 사항이 있었지만 대다수가 합의에 도달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다음 팀은 문제의 진정한 근원이나 대안 솔루션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잘못된 아이디어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것은 그룹 씽킹의 예입니다. 정의 : 그룹 씽킹은 선의의 개인들이 다수의 행동이나 의견을 따르고 적응을 위해 최적이 아닌 결정을 내리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그룹 씽킹은 매우 응집력 있는 팀이 개별적인 생각과 의견을 간과할 때 발생합니다. 의견이 다른 아이디어..

2025.03.11·

감정적으로 강한 사람의 5가지 습관

감정이 산만하다고 느껴본 적 있어요? 기분이 불규칙하고 예측불허로 핑핑 도는 것 처럼...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외부 사건에 조금 덜 의존할 수 있기를 바라며, 무슨 일이 일어나도 침착하고 침착할 수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 물론, 감정을 느끼는 것이 나쁠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감정은 변화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감정적인 반응을 더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유전학이나 양육에서부터 어젯밤 잠을 얼마나 잤는지까지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려운 감정 앞에서 강해지는 능력은 종종 더 나은 습관으로 귀결됩니다.    다음은 여러분이 감정적으로 더 강해지도록 도와줄 5가지 습관을 배울 수 있습니다. 1. 메타인지메타인지란 당..

2025.02.14·

'콘트라베이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평범한 삶의 의미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Der Kontrabass, 1981  저 파트리크 쥐스킨트 · 역 박종대 · 열린책들2000.02.29 · 독일소설, 희곡 2025.02.11 · 1시간 59분          아마 내가 읽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 중에서 두 번째 책이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는 2018년에 읽은 ‘향수, 어느 살인자 이야기’라는 소설인데, 출판 당시 독자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소설로 기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소설로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소설이다. 그렇게 작가에 대해서 잊혀질 법도 하지만, 그의 책을 오랜만에 꺼내 읽게 되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조금은 독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은둔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가운데 어느 ..

2025.02.12·

'인간쓰레기' 인간의 본성과 가치관, 도덕적 가치를 섬세한 필체로 탐구하는 아이작 싱어의 소설

인간쓰레기SCUM, 1991  저 아이작 싱어 · 역 박원현 · 고려원 · 1992.11.30영미소설 2025.02.05 ~ 02.07 · 3시간 34분          작가 아이작 싱어’는 폴란드계 미국인으로 본명은 ‘이츠호크 바셰비스 징게르’라고 하는 유태인으로 유대계 소설가로 유명하다. 그의 소설은 이디시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만큼 자신이 쓴 모든 작품은 이디시어로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한다. ‘아이작 싱어’는 현재까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중에서 이디시어로 1978년에 유일하게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며, 모국어인 이디시어를 통해서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가치를 탐구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소설 ‘인간쓰레기’를 통해서도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유대 민족의 사회적, 문화적..

2025.02.10·

2월 첫 주 제일 추운 날, 개발자 지인들과 함께

가장 추웠던 날, 개발자 지인들과 함께한 저녁 약속2025년 2월 4일 화요일,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서            오랜만에 가까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워낙 추운 날씨 탓에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이동하는 잠깐만 추울 뿐이기에 별 어려움 없이 약속 장소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약속 장소는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 군산 해물탕 집입니다. 만남이 오랜만이라기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매일 만나는 건 아니기에 만날 때마다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기분 탓일지 모르겠지만 늘 얼굴을 볼 때마다 즐겁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 만남에는 안 본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에피소드들을 얘기하면서 서로의 근황과 고민거리들을 털어 놓을지 알 수는 없겠지만, 술자리인지라 모두들 한 두 가지는 얘기하게..

2025.02.07·

비즈니스 기획, 서비스 기획의 정의

스타트업의 시작은 이렇습니다.세상의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구상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에 동감하는 사람들이 모여 팀이 세팅됩니다. 스타트업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경영진,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로 팀원이 구성됩니다. 서비스를 런칭(구현)하기 위해 경영진 혹은 기획자의 주도하에 여럿 회의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회의가 진행될수록 어떤 서비스인지 더욱 구체화되지 못할 망정 점점 산으로 가고 있고, 팀원의 제안 하나에 서비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계속 흔들리고 바뀌기 일쑤입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원인을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제가 참여했던 프로젝트에서 겪었던 가장 빈번했던 문제는 비즈니스 기획과 서비스 기획이 ‘기획 회의’라는 이름 아래 중첩되어 마구잡..

2025.02.05·

'The Sand Castle' 고립된 무인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한 가족의 아픈 과거의 진실을 알아가는 영화

The Sand Castle  스릴러 · 97분 · 레바논 · 2025.01.24(kor)출연 나딘 라바키 · 지아드 바크리 · 자인 알 라피아리만 알 라피아감독 메튜 브라운         요즘에는 극장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도 충분히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인 만큼 귀차니즘에 걸려서 게을러지는 듯한 느낌도 있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날씨가 추운 것도 이유라면 이유일 테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괜찮은 영화 한 편을 봤다.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긴 하지만 리뷰를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건 정말 오랜만인 듯하다. 남들이 많이 보는 영화 내지는 유명한 영화는 리뷰를 작성하지 않는다는 나름대로의 철칙을 가지고 있다. 굳이 내가 작성하지 않아도 쉽게 검색만 해도 많은 영화 리뷰들이 많기 때..

2025.02.03·

'이처럼 사소한 것들' 사소한 것들에 진심이 담긴 의미에 대한 클레어 키건의 짧은 단상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 2022  저 클레어 키건 · 역 홍한별 · 다산책방 · 2023.11.27영미소설 2025.01.28 ~ 01.28 · 1시간 12분           ‘클레어 키건’이라는 작가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작가에 대해서 궁금해진 것은 당연한 귀결로 이어진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책을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책에 대한 정보와 작가에 대해서 살펴봤다. ‘가디언’에서는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라는 찬사를 보냈고, 그의 모든 작품들이 얇고 예리하고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클레어 키건’은 작가 생활 24년 동안 단 4권의 책을 냈는데, 첫 작품은 1999년에 단편집 ‘남극’으로 아일랜드 문학상과 월리엄 트레버상을..

2025.01.31·

'호밀밭의 파수꾼' 위선과 가식이 가득 찬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내면의 성장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 1951  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 역 이덕형 · 문예출판사1998.8.31 · 영미소설 · 문예세계문학선 003 2025.01.22 ~ 01.26 · 03시간 15분      오래전,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 기억하고 있는 것은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비틀즈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비틀즈 멤버인 존 레넌이 호텔 앞에서 팬으로부터 암살을 당하게 되는데, 존 레넌이 암살 당시에 들고 있던 책이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사실만 기억할 뿐이었다. 그렇게 기억 속에서 잊혀 가고 있을 즈음, 읽을 책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억 속에서 잊혀 있던 책 한 권이 읽을거리로 있었다는 사실조차 ..

2025.01.27·

'심판' 근원적 인간 존재가 가지는 의미와 인간 부조리를 비판적으로 파헤친 카프카의 미완성 소설

심판Der Prozess, 1927  저 프란츠 카프카 · 역 김현성 · 문예출판사 · 2007.11.30독일소설 · 문예세계문학선 58 2025.01.16 ~ 01.20 · 04시간 23분           이 소설에 대해서 리뷰를 진행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작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작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고 리뷰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프란츠 카프카는 1883년 현재의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서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1906년에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꿔 1904년부터 꾸준하게 글쓰기 작업을 하며 다양한 소설을 집필했다. 프란츠 카프카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서 실존주의 문..

2025.01.23·

스토리텔링과 설득의 예술 : 전술적 디자이너 가이드

디자이너가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어떻게 공감을 얻고, 행동을 유도하고,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때를 생각하면 세련된 연설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스토리텔링의 기회는 비공식적이고 계획되지 않은 상황에서 항상 나타납니다. 이러한 캐주얼한 상호작용은 영향력을 구축하고 행동을 유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선도적 전문가인 낸시 두아르테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순간은 항상 일어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의 통찰력은 과학에 근거한 스토리텔링의 일상적인 힘을 강조합니다. 스토리는 뇌의 여러 영역 (언어 처리 그 이상)을 참여시키고 기억력을 강화합니다. 사실, 스토리를 통해 공유된 정보는 기억될 가능성이 최대 20배 더 높습..

2025.01.22·

'지리의 힘2' 지리는 어떻게 나라의 운명을, 세계의 분쟁을,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2The Power of Geography, 2021  저 팀 마샬 · 역 김미선 · 사이 · 2022.04.08정치외교, 지리학 2025.01.06 ~ 01.14 · 8시간 34분          ‘지리의 힘’ 1편에 이어 2편도 읽게 되었는데, 1편을 읽은 뒤로 시간이 한 참이 흐른 뒤에 읽게 되어서 1편의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읽게 되었지만, 내용이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되새김질을 한 번 정도는 할 필요가 있어서 1편 리뷰를 다시금 훑어보게 되었다. 1편에서는 지리적 특징과 강대국과 인접해 있는 주변국들에 그리고 국제정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명하고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분쟁을 그리고 상호 협력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집중 탐구를 했다면 2편에서는 1편에서는 다루지 않..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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