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씨 이야기] [콘트라베이스]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이다. 1985년 출간되어 30여개 국 언어로 번역되고 천만 부 이상 팔려나가 작가에게 부와 명예를 동시에 안겨준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그는 현대 도시인의 탐욕에 대한 비판과 조롱을 주제로 한 일련의 작품들로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이다. 예술과 감각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향수의 세계를 통해 감각세계의 최고 경지를 보여준다. 천재와 평범한 사람간의 차이를, 마치 '아마데우스'에서 느꼈던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비교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그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사회에서 상처를 받은 그늘진 인물이다. 소설은 18세기를 배경으로 하여 냄새에 관해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났지만 세상에서 소외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 스스로는 아무런 체취도 없지만 지상 최고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스물다섯 번에 걸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사악한 인물이다. 작가는 주인공 그르누이의 이러한 악마적인, 하지만 한편으로는 천진스럽기조차 한 짧은 일대기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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