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kimdirector of/지난 날들의 일상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kimdirector 2023. 12. 31. 17:41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31일 일요일

 

 

 

 

 

 

 

 

 

해 질 녘에 잠깐 바람이라도 쐬 볼 요량으로 옥상에 올라갔다가 해지는 하늘을 보게 됩니다. 하늘빛이 좋지 않아서인지 안개 낀 하늘이 마냥 뿌옇게 보이네요. 아마 미세먼지 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 지는 이른 저녁시간에 보는 노을이 그다지 아름답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앞 건물의 구식 안테나에 걸린 태양 빛에 운치를 더한 듯한 인상을 받아서 찍어 보았습니다. 2023년의 마지막 해가 지는 모습입니다.

 

때문인지 지는 태양을 바라보니, 2023년의 끝자락에서 지난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잠깐 동안이나마 가져 보게 됩니다. 즐거웠던 기억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시간들도 분명 존재했을 시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와 생각해 보면 순간들이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큰 탈없이 보낸 것에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에는 밝은 날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기원해 봅니다. 하는 일도, 나의 건강도,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마음속으로 빌어 봅니다. 그리고 내 주변에 있는 모든 한 사람, 한 사람들도 건강과 안녕을 기원해 봅니다.

 

2024년에도 열심히 달리고, 지칠 때는 그냥 쉬어 갈 수 있는 요량이 있는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쉴 때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더 깊이를 더할 것 같은 날이 많아지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2023년의 끝자락에서 그리고 새로 맞이하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사이에서 쓸데없이 쎈치해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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