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

관찰 2

관찰의 힘, 에스노그라피!

현직 UX 디자이너로서 “현업에서 얼마나 많은 방법론을 사용하고 실제로 실무에서 어떻게 쓰이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떠한 프로젝트인지, 어떠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것인지 상황/문화/사람 등의 조건에 따라 방법론들은유기적으로 끊임없이 변화되고 적용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방법론은 N개다 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여러 방법론을 사용하여 인사이트를 얻지만, 이렇게 얻은 인사이트는 무조건 따라야 할 지표도 아니고 모든 사람에게 딱 들어맞는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단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출시되고 사용자들에게 노출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이슈를 줄이고 만족감은 더 배가시키기 위한 작은 톱니바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5.01.06·

[2015.11] 혁신의 시작, 관찰하고 또 관찰하라!

1983년 창업 50주년을 맞이한 도요타.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역사적인 결정이 내려진다. "중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고급 세단과 브랜드를 개발하라." 당시 미국에서 '저렴하고 대중적인 일본차'라는 인식이 강했던 도요타는 럭셔리 세단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치열한 경쟁에서 탈피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해 도요타는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럭셔리 세단은 어떤 사람들이 구매하는지, 그들은 자동차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등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상류층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았다. 급기야 차량 설계, 디자이너 등 모델 개발을 담당하는 20명을 선발해 1년 유급 휴가를 보냈고 미국 상류 사회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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