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사당역 근처 바오로 흑염소 농장에서 2023년 12월 11일 월요일 최근에 프로젝트 제안서 제출을 위해 1개월 동안 제안서 작업에 매진했습니다. 주말도 없이 작업을 이어가며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지요. 개발자들이 초안을 잡으면 제가 장표들을 정리하며 디자인 아닌 디자인 작업을 했지요. 디자인 작업에서 손을 놓은 지 8년을 넘어가는 듯해서 정말로 오랜만이었고, 남다른 감정이 느껴져 나름 재미있게 작업을 했지요. 하지만 세월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예전에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수많은 시간들과 싸워야 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새벽에 퇴근하거나 그냥 날 밤을 지새웠던 시간들과 오랜 세월을 보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못하겠더군요. 2주일 정도를 새벽에 퇴근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나날들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