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후쿠이 겐이치 박사는 메모와 관련한 일화로 유명하다. 그의 부인이 발표한 수필집 '일편단심'에는 박사의 메모 습관이 자세히 나온다. 한밤중에 벌떡 일어난 남편이 베개 옆에 늘 놓아두는 연필을 집어들고 수첩에 뭔가 휘갈겨 쓴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몽유병 환자처럼 다시 잠들어버린다. 이런 메모들이 나중에 R. 호프만과 공동으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프론티어 궤도' 이론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90p)
시모노세키 마구로 지음, 김은주 옮김 '메모는 기억보다 강하다' 중에서 (이코북)
좋은 생각이나 영감은 항상 스치듯 지나갑니다. 저는 산책을 하다가, 차를 타고 가다가, 목욕을 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디어란 놈은 나타났을 때 바로 잡지 않으면 곧 희미해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메모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매진'이라는 노래를 만든 비틀즈의 존 레논.
그는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시상이 떠올랐습니다. 가지고 있던 호텔 메모지에 가사를 급히 메모했고, 그 메모가 유명한 곡을 탄생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후쿠이 겐이치 박사의 메모는 더 극적이지요.
그는 꿈 속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까지도 놓치지 않고 일어나 메모를 했고, 그 메모들이 모여 노벨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갑자기 떠올랐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아이디어들. 메모를 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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