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다해도 잘한다는 소리 못 듣는다면? 성공하는 직장인의 다섯 가지 행동 원칙을 알아보자. 회사에서 자신이 할 일은 문제없이 다 해도 일을 잘한다는 소리는 듣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성공하는 직장인들의 공통적인 행동 원칙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성공하는 직장인들은 그들만의 특징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지위가 아닌 행동으로 신임과 능력을 인정받고, 회사에서 보이는 모습이 자신의 평판과 평가에 적용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처신에 많은 신경을 쓴다. 그리고 속으로는 화가 나도, 절대 밖으로는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원칙 1. 직장에서는 목숨보다 평판을 지켜라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직장에서의 평판은 당신을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많은 사람들은 당신의 평판을 듣고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 가늠해 보게 된다. 만나기도 전에 이름만 듣고도 ‘아, 그 사람이라면 됐어', ‘그 사람 좀 소문이 안 좋던데'와 같은 말을 들을 만큼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의 직장 생활은 고달플 것이다.
평판이란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사실보다 과장되어 부정적으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누구를 만나든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평판이다. 당신은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곳에서는 이미 당신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좋은 평판을 쌓기 위해서는 남을 이해하는 인간관계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때로 기술 대신 기교를 부리며 상황을 모면하고자 한다. 그러나 서툰 기교는 당신의 평판에 상처를 남길뿐이다. 어떤 사람이든 자신에게 기교를 부린다는 판단이 들면 즉각 반감을 갖고 거부하게 된다. 그것이 일을 잘하고도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도 한다.
남을 이해하는 인간관계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자기 방어의 심리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마음을 공략해 자신의 평판을 긍정적으로 포지셔닝해야 한다. 그것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상대방의 목적과 의도, 심리를 모두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명심하라. “생은 짧지만 평판은 영원하다.”
원칙 2. 너무 열심히 일만 하는 것처럼 보이지 마라
회사에는 일을 잘 안 하는 직원이 있는 반면 너무 열심히 일하는 직원도 있다. 일을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열심히 일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또한 좋지 않다. 즉, 열심히 일하되 직장 동료들에게 너무 애쓰는 듯한 인상을 주지 말라는 것이다.
되도록이면 시간을 많이 들이고 엄청난 노력을 통해 일을 해냈다는 인상을 주지 말아야 한다. 능력이 넘쳐 짧은 시간에 별 무리 없이 일을 해결했다는 인상을 줘야 한다. 그렇게 되면 동료는 당신을 워커홀릭으로 생각하지 않고,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볼 것이다. 그리고 좋은 인재로서 당신을 주목할 것이다.
남보다 일찍 출근해 점심도 먹지 않고 일하며, 매일 야근을 한다고 해서 당신이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되려 그렇게 일해도 단 한 번의 사소한 실수가 ‘그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일을 했는데 당신은 왜 그 모양이야'라는 꾸지람을 듣게 만들 것이다. 얼마나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잘하느냐가 관건임을 명심하자.
원칙 3.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하라
직장인들은 함께 모여있을 때 간혹 자신의 연봉이 너무 적다는 이야기를 한다. ‘내가 올해 얼마나 바빴는지 알아?', ‘나처럼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우리 회사에 없을 거야' 등의 자랑을 하며 스스로 자신의 연봉 인상이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하지만 몸값은 후불제라는 것을 잊지 마라.
적토마는 홍당무를 주지 않아도 잘 달린다. 목적지에 도달한 이후에 홍당무를 먹을 수 있다. 즉 자신의 능력을 지금 먼저 보여 주면 몇 년 후 그 능력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것이다. 따라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상태에서 처우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을 신중하지 못한 경솔한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 뿐이다.
다른 사람에게 대우받고 싶다면 언제나 겸손하고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만약 자랑거리가 생겨도 그것을 떠벌리고 다니는 것은 가벼운 행동이다. 자랑은 자랑할 것이 없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남보다 월등하게 키가 큰 사람은 자신이 키가 크다고 자랑하고 다니지 않는다.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쓸데없이 떠벌리고, 지나치게 관심을 집중시키려는 법이다.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하라.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자신보다 조금 못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사람에 대한 칭찬을 하는 것이 좋다. 능력이 없는 자에겐 겸손도 능력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원칙 4. 안 좋은 소식은 다른 사람이 전하게 하라
사람은 누구나 나쁜 소식을 듣기 싫어한다. 만일 회사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 할 나쁜 소식이 있다면 되도록 다른 동료에게 그 일을 맡게 하라. 그 소식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말을 전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은 당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다.
정직함을 내세우며 맡은 일은 스스로 하겠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무리 옳은 소리라고 할지라도 상사가 혹은 회사가 당신의 정직함에 감탄하리라 생각하지 마라. 동료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는 것과 같은 일은 되도록이면 피해야 한다.
원칙 5. 상사는 당신의 친구가 아니다
직장 상사가 아무리 편하다고 해도 상사는 당신의 친척도 친구도 아니다. 필자가 예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직원이 새로 온 자신의 상사에게 친근한 어투로 “우리 편하게 지내요, 말 편하게 하면서”라고 말했다. 그 상사는 대뜸 친근함을 표현하던 그 직원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거 조심해야 할 직원인데, 까닥하면 관계가 우습게 되겠어.' 그때부터 상사는 그 사람에게만 거리감을 두고 차갑게 굴었다. 그리고 그 직원은 이러한 관계를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었다. 절대 상사에게 친구처럼 다가서지 마라. 그것은 당신이 아닌 상사의 특권이다. 상사가 원할 경우에만 친구 노릇을 하라.
일을 잘하는 것만으로 직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인정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100명의 입사 동기 중 나중에 부장으로 승진하는 사람은 단 한 명이다. 더구나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더 힘든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다른 경쟁자들보다 먼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결국 자신의 모든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다. 상사가 귀찮은 일을 시켜도 내색하지 말고 마음을 드러내지 않을 수 있는 자제력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느껴지는 감정과 반대로 말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도 필요하다. 조금 힘들다고 투정하지 말고, 쉽게 포기하지 마라. 그것이 당신을 직장에서 성공하게 하는 작은 마법과 같은 행동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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