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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비주얼 스토리텔링 인포그래픽이란?

kimdirector 2021. 2. 9. 15:05 

요즘 우리는 정보과잉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 SNS시대가 도래하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미투데이 등 수많은 채널의 등장으로 우리가 소화해야 할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보의 정리 및 분석, 나아가 분석한 정보를 시각화하는 일이 중요한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여기서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인포그래픽입니다.

 

왜 인포그래픽인가?

사람들의 감각 수용기의 70%는 눈에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정보를 습득할 때, 상당 부분을 시각적 자극에 의지합니다. 최근 정보 습득의 매체가 컴퓨터에서 모바일 환경으로 점점 옮겨감에 따라 복잡한 텍스트보다는 직관적인 이미지 형태의 인포그래픽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의 세가지 인포그래픽 특성에 기인합니다.

 

첫째. 흥미유발
어떤 형태의 자료이든 수용자가 정보에 접근하게 하려면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양한 정보를 그에 맞는 그래픽으로 구성한 인포그래픽은 빼곡하게 차 있는 리스트형식의 글 속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잡기에 충분합니다. 누구나 그래픽적으로도 훌륭한 인포그래픽을 보면 눈길을 멈추고 클릭하게 됩니다. 잘 만들어진 인포그래픽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힘을 가진 것입니다.

 

둘째. 정보습득 시간 절감

현대인들은 받아들여야 할 정보는 많아지고 시간은 부족합니다. 따라서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할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인포그래픽입니다. 산발적으로 펼쳐져 있는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배열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인포그래픽은 정보를 읽는 것이 아닌 직관적으로 느끼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텍스트나 숫자로 이루어진 정보들을 더욱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더불어 이미지와 함께 저장된 정보는 그 강렬함으로 오래 기억되는 강점도 있습니다.

 

셋째. 빠른확산

사람들의 관심사를 잘 파악한 인포그래픽이나 시사성을 갖는 인포그래픽은 정보 제공자가 특별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도 그 인포그래픽에 공감한 사람을의 SNS를 통해 스스로 정보를 유포하게 됩니다. SNS의 특성상 매우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파괴력있는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세가지 레벨의 사례를 통한 인포그래픽 보기

 

[Level 1. 그래프 + 아이콘 + 컬러] 아이콘과 컬러를 활용하여 정보를 그래픽화 한 사례

간단한 그래프와 숫자로 되어있는 정보에 약간의 아이콘과 컬러를 더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사례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실제로 다양한 종류의 그래프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구성하는데 있어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경은 트위터의 상징 아이콘을 사용하여 어떤 수용자든지 이 인포그래픽이 트위터에 관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Level 2. 그래프 + 아이콘 + 컬러 + 흥미요소] 매력적인 그래픽에 흥미 요소를 더한 사례

두번째 레벨은 적절한 아이콘과 컬러 사용은 물론 재미까지 더해 보는 사람의 흥미를 유발하는 인포그래픽입니다.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재미가 더해진 인포그래픽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오래 남게되고, 수용자로 하여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정보를 공유하게 합니다.

 

 

카인슈어런스 사이트에서 배트맨의 차(Bat Mobile)히스토리를 정리해서 제작한 인포그래픽.

 

 

Would Database of Happiness에서 조사한 경제지표 자료를 토대로 해당국의 경제 지표 그래프에 표정을 그려 넣음으로써 수치를 확인하지 않아도 행복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인포그래픽.

 

 

[Level 3. 그래프 + 아이콘 + 컬러 + 흥미요소 + 스토리텔링]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통한 메시지 전달

무질서한 정보를 보기 좋게 정리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스토리를 엮어냄으로써, 단순 정보 그 이상으로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공부할 줄 모르는 한국15살 학생들

 

소셜미디어에서 이야기가 있는 타이틀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됩니다. 단 한 줄의 타이틀과 잘 만들어진 이미지의 결합은 그것만으로 하나의 완벽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각 매체가 유저 5,000만 명이 되는데 걸린 시간이란 주제를 'Giant baby, facebook'라는 짧고 명쾌한 타이틀로 풀어낸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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