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기술, 개방형 질문매주 월요일마다 전국의 사무실에서는 "주말 잘 보냈어요?"라는 안부 인사가 넘쳐난다. 그러면 대개는 "괜찮았어요. 당신은요?" 같은 대답을 듣게 된다. 혹은 대답을 듣기도 전에 서로 멈추지 않고 걸어가버린다. 이 질문은 사실 상대방 안부에는 관심없는 의례적인 인사라는 뜻이다. "휴가 잘 보냈나요?" "휴일 잘 지냈나요?" "일은 잘돼가나요?"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세요?" "잘 지냈어요?" 같은 일상적 질문은 실제로 인사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이런 식의 대화는 짤막하게 끝난다. 데브라 파인의 "스몰 토크" 중에서(21세기북스, 63p) 따뜻한 진심을 담아 주위 사람들과 주고 받는 대화는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직장인이라면 성과도 높여줄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부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