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

푸른숲 3

‘개’ 세상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진돗개 보리의 삶과 보리의 눈에 비친 사람 마음 속에 모든 존재의 삶의 가치의 일깨움

개 저 김훈 · 푸른숲 · 2021.04.23(개정판) · 한국소설 2025.06.19 ~ 06.27 · 3시간 43분 2005년에 쓴 동명소설 ‘개’를 다시 고쳐 썼다고 했다. 큰 줄기는 유지하면서 내용을 상당 부분을 고쳤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2005년 버전의 ‘개’를 읽어 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서문에서 밝힌 김훈 작가의 말을 빌어서 얘기하면 아래와 같다.큰 낱말을 작은 것으로 바꾸고, 들뜬 기운을 걷어내고, 거칠게 몰아가는 흐름을 가라앉혔다. 글을 마음에서 떼어놓아서 서늘하게 유지하려고 애썼다. 이야기의 구도도 낮게 잡았다. 가파른 비탈을 깎아내려서 야트막한 언덕 정도로 낮추었다. 편안한 지형 안에 이야기가 자리 잡도록 했다...

2025.06.30·

'나를 찾아줘' 똑똑하고 매혹적인 나의 아내가 사라졌다.

나를 찾아줘Gone Girl  저 길리언 플린 · 역 강선재 · 푸른숲 · 2013.03.25영미소설 2021.06.11 ~ 06.24         몇 해 전인가 영화가 개봉되면서 상당한 방향을 불러일으킨 영화로 기억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고, 내가 기억하기에는 당시에는 대부분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극장을 가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영화를 보곤 했던 시기입니다. 어둠의 방법으로 통용되어 온 '토렌트'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다운받아서 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토렌트를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당시까지는 토렌트는 영화를 공짜로 보기에는 아주  유용한 방법 중에 하나였지만 저작권 문제가 대두되자 대부분의 영화는 토렌트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고 더 이상 최신영화를 내려받는..

2021.06.25·

'죽여 마땅한 사람들' 정말 죽여야 하는 명백한 이유가 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The Kind Worth Killing 저작 피터 스완슨 · 역 노진선 · 도서출판 푸른 숲2016.07.22 · 영미소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그냥 볼만한 정도의 소설이다. 아주 재미있는 정도는 아니며, 그렇다고 뭔가 이 소설이 주는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것도 모호한 그냥 심심하게 읽을만한 정도의 소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스토리 자체만 놓고 이야기하면 참신하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듯하다. 북커버만 본다면 뭔가 가벼우면서 위트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북커버와 소설 속의 내용과 매칭이 아주 그럴듯하게 보여서 북커버에서 느낄 수 있는 심플함이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생각한다.이 소설의 주제를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릴리라는 소녀는 시골의 작은 ..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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