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2017 독서 3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레 미제라블"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1862년) 저 빅토르 위고 / 역 정기수 / 민음사 / 2012.11.05 / 프랑스소설 세계문학전집 301 레 미제라블은 아주 어렸을 때, 동화책으로 본 기억이 있고, 최근에는 영화로도 상영되어 아주 감명 깊게 본 기억이 있다. 장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레 미제라블은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 사회에도 장발장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건들이 몇가지 있지 않나 싶다. 가끔 뉴스 또는 언로 매체를 통해서 보도 또는 기사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론 매체를 통해 접한 사람들은 아직도 저런 사람들이 있나 싶기도 하고 동정론을 얘기하는 사람도 많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흔한 제목을 가지..

폴 고갱의 인생 스토리 "달과 6펜스"

달과 6펜스 The Moon and Sixpence (1919년) 저 서머셋 모옴 / 역 송무 / 민음사 / 2000.06.30 / 영미소설 세계문학전집 38 달과 6펜스는 폴 고갱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폴 고갱의 삶을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로 작가 중심으로 쓴 서적이다. 이 소설을 모두 읽고 난 다음에 인터넷으로 폴 고갱의 그림을 찾아보았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왠지 낯선 느낌을 받았다. 작품 속에 보이는 색채들이 내 눈에는 이질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내가 그림을 잘 보지 안 하는 것도 같기도 하고.... 암튼 위에서 간단히 얘기했듯이 폴 고갱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이라지만,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은 폴 고갱의 소설..

오분후의 세계-무라카미 류

오분후의 세계 저 무라카미 류 / 역 이창종 / 웅진출판 / 1995.04.01 일본소설 오분 후의 세계를 알게된건 2017년 1월쯤 되었을까. 읽고 싶은 책이 마땅한 게 없어서 뒤적인던 때에 무라카미 류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전에도 무라카미 류의 몇 권의 책을 읽었었지만, 완전히 새로운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책이 나온지도 꽤나 오래된 책이더군... 1995년 4월에 출판된 책이니 20여년이 넘은 책이도 하다. 무라카미 류가 쓴 책 중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책이기도 하고 신군국주의를 일으킨다고 해서 비판도 꽤 많이 받은 책이기도 하다. 책에서의 주된 배경은 2차 세계 대전 중인 것으로 보이고, 미국의 원폭이 몇차례 계속되었지만, 일본은 항복하지 않고 지속적인 항쟁의지를 드러낸다. 그 와중에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