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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레 미제라블"

kimdirector 2020. 12. 28. 14:41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1862년)

 

저 빅토르 위고 / 역 정기수 / 민음사 / 2012.11.05 / 프랑스소설

세계문학전집 301

 

 

 


 

 

 

레 미제라블은 아주 어렸을 때, 동화책으로 본 기억이 있고, 최근에는 영화로도 상영되어 아주 감명 깊게 본 기억이 있다. 장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레 미제라블은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 사회에도 장발장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건들이 몇가지 있지 않나 싶다. 가끔 뉴스 또는 언로 매체를 통해서 보도 또는 기사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론 매체를 통해 접한 사람들은 아직도 저런 사람들이 있나 싶기도 하고 동정론을 얘기하는 사람도 많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흔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 "레 미제라블"을 영화로 접하고 소설로써 다시금 되새김질을 하고 싶은 충동으로 읽게 되었다.

 

"레 미제라블"의 뜻은 불쌍한 사람들, 가련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된 것도 처음이다. 제목과 장발장이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제목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레 미제라블"은 단순한 소설에 그치지 않는다. 당시 프랑스의 현실 또는 시대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저자인 19세기 대문호 '빅토르 위고 '의 대표작이기도 하지만, 역사, 철학, 종교, 인간의 삶을 잘 묘사하고 있다.

 

당시 프랑스 시대상인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프랑스 혁명이라는 19세기 격변을 소설 곳곳에 잘 녹아 있고, 나폴레옹 집정기의 암울했던 사회와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빵 한덩어리를 훔친 죄로 19년이라는 긴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내야만 했던 장발장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를 굳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너무나 유명한 소설 아닌가. "레 미제라블" 을 통해서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고귀한 삶과의 여정과 세상으로 부터 배척당하고 멸시받는 사람이 우리 주위에도 있지 않은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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