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6 목요일 저녁, 사당역 근처에서
요즘에 사당역 근처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럴 것이 프로젝트를 사당역 근처에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임 장소가 사당역 근처인 경우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날도 오랫동안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사람들과 사당역 근처에 있는 '초동집'이라는 고깃집에서 그리고 '속초어시장'에서 회포를 풀었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다니던 장소라서 함께 모인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장소이기도 한 곳입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모두들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그동안 이런저런 일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이라 함께 한 저녁 시간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보낸 자리였고, 더욱 값진 날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당구도 치고, 식사를 하며 회포를 풀었습니다. 늘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가깝게 지낸 사람들이라 함께한 자리가 서로의 안부와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 국내 현안에 대한 이야기, 국제 현안 이야기, 대부분 야구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팀이 다르긴 해도 야구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안주 삼아 재미나게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서로의 우의를 다지는 사람들이라 많은 얘기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자리에는 늘 빠지지 않는 것이 음식일 겁니다.
‘초동집’은 삼겹살이 아주 맛있는 고깃집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가격은 착하다는 인식은 별로 없습니다. 조금은 높은 가격대에서 즐길 수 있는데, 좋은 고기를 써서 그런지 맛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물론 돼지고기만 팔지는 않고, 소고기도 팔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삼겹살이 더욱 맛있는 집입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숯불로 고기를 굽다 보니 연기아 많이 피워 올라오고 옷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는 점만 빼고 괜찮은 곳입니다. 친절함은 덤이고요.
‘속초어시장’은 본점이 사당입니다. 뿐만 아니라 실내가 커서 다양한 모임 장소로 제격인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도 사람이 많은 장소로 시끌벅적한 곳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아서 자주 찾는 곳입니다. 주로 먹는 회는 광어와 도미, 그리고 도다리는 살이 두툼해서 식감에서 느껴지는 신선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연포탕이 좋은 것 같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탕을 좋아하기 마련입니다. 연포탕은 술안주로 먹기에는 좋은 안주거리일 것입니다.
뜻하지 않게 자주 가는 두 장소에 대해서 얘기해 봤는데, 극히 사적인 의견일 뿐, 절대치는 아니니 그냥 이런 곳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여기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 장소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한 자리여서 기분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보낸 시간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합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조금은 힘든 나날일 텐데 모두를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으로 힐링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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