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31일 월요일, 사당역 근처, 저녁 시간에
7월의 마지막 날 그리고 한 주의 첫 날인, 월요일부터 술자리를 우연히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은 프로젝트에서 급작스럽게 철수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순간입니다. 안타깝기도 합니다. 뭐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별 일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같이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어서 더욱 큰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잘하는 친구인 만큼 어디에서 일하든 응원할 수밖에요. 파이팅 하길 바라며…
동료와 함께 퇴근길에 출출하기도 해서 중국집에서 간단하게 볶음밥과 군만두를 먹고, 전철을 타려 걷고 있는 중에 먼저 퇴근한 동료 개발자 3명이 나를 알아보고 맥주 한 잔을 권합니다. 세 사람은 먼저 간단하게 소주 한 잔씩 했더군요. 저는 기분 좋게 응합니다. 그리고 사당역 근처에 있는 맥주창고에서 맥주를 마십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하이네켄을 마셨지요. 밥을 먹고 난 후라서 그런지 맥주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함께 한 자리는 늘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재미있는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하고,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노래가 흘러나오면 노래 제목을 맞추는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돌 이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블랙핑크를 빼면 잘 모릅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협업에 대해서 토론을 하게 됩니다. 기획자 1인과 개발자 3명이서 말입니다. 서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서로의 주장을 얘기하기도 하고, 서로를 다독이며, 서로를 응원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협업은 상당히 중하게 여기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리라 생각합니다. 협업은 중요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서로의 이해관계와 이해 충돌로 인해 많은 다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네 말이 틀리다 내 말이 맞다는 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기획자를 욕하고 개발자를 욕하는 문화는 참으로 안타깝고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서로 머리 맞대면 분명히 올바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도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사자들처럼 으르렁댑니다.
언제나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함께 프로젝트를 잘 이끌어 가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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