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2024/11 3

인지된 진보의 힘 : 디자인을 통한 사용자 동기 부여

온보딩, 체크아웃 프로세스 및 전환율이 낮은 사용자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UX 개념 및 예제를 살펴 보겠습니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도하는 데 흥분했지만 길고 지루한 온보딩 프로세스를 본 후에야 의욕이 약해진 적이 있습니까? 디자이너로서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책임일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우리 제품 내에서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기 위해 동기 부여와 참여의 심리학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기사에서는 인식된 진행 상황의 심리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며 사용자를 추적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비결을 밝힐 것입니다. 점진적 공개에서 Zeigarnik 효과(미완성 효과 또는 자이가르니크 효과란 성공한 일보다는 미완성이거나 실수가 있었던 일을 더 잘 기억하는 증상) 및 그 이상..

9월 중순, 비 오는 날에 전집에서 동료들과 함께한 자리

비 오는 날, 동료들과 함께 전집에서2024년 9월 12일 목요일, 사당역 근처 전주전집에서           다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입니다. 늘 그렇지만요. 그래도 매일 보는 것도 좋겠지만 가끔씩 보는 얼굴이 좋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저녁에 사당역 근처에 있는 전집을 갔습니다. 전을 먹어 본 기억이 가물가물 했던 터이기고 하고, 비가 오는 날에는 운치와 낭만이 있는 오래된 전집이 최고일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막걸리 한 사발에 좋은 인연이 된 사람들과 한 잔 한다는 것은 생각 만으로도 엔도핀이 온몸을 돌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 두 달 만에 한 번씩 모이긴 하지만 그동안 개인적으로 있었던 이야기들과 공통사항들을 얘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보낸 날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중..

'나인' 어른들의 목소리에 굴하지 않고 진실을 찾아가는 용기있는 친구들의 이야기

나인저 천선란 · 2021.11.05 · 창비 · 한국소설2024.10.23 ~ 11.01 · 9시간 22분             나에게는 다소 익숙지 않는 작가 ‘천선란’이지만, 한편에는 늘 두 권의 소설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깨닮았다고 하면 믿을까? 지금 와서 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인지 미안한 마음에 오랫동안 묻혀 두었던 ‘나인’을 꺼내 들었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워서인지 책 읽기가 쉽지 않은 계절이 될 듯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슬럼프를 겪게 되는 경험을 맛보았다. 이해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활자들을 눈에 담는 것 같이 아무런 의미 없이 읽게 되는 것이 싫어서 책 읽기를 잠시 쉬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