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취하면 판단력이 무너질 수 있다.
사람이 큰 성공을 거두게 되면 극도로 기분이 고양된다. 처음 벌린 사업에서 예상을 넘어서는 큰 성공을 거두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주식이나 펀드로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거두었을 때의 기분을 기억해보자. 직장에서 아무리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도 주가가 오르고 수익률이 오르는 한 기분이 상하지 않는다.
성공은 판다력을 흐리게 한다. 기업인이 한 번 큰 성공을 거두고 나면 새로운 사업에 대해 더욱 낙관적으로 판단하고 여기저기 신규 사업에 뛰어든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처참한 실패를 맛보게 된다. 성공을 경헌한 사람일수록 비판적 사고를 지닌 이를 옆에 둬야만 한다. 성공하면 할 수록 쓴소리가 소중해진다.
성공을 '관리'하는 능력도 필요해
필자가 듀크대에서 MBA 수업을 받을 때 한 벤처 기업가의 특강을 들었다. 그는 회사를 키워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매도를 하고 다시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키운다. 왜 회사의 규모를 더 키워 스스로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직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모두 외울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라고 대답했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자신보다는 관리에 능한 사람이 기업을 넘겨받는 것이 낫다는 말이다. 자신은 10명 미만의 직원으로 밑바닥에서 시작해 사업을 키울 때까지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주위를 보면 오뚝이같이 4전 5기의 정신으로 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분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으면 그 불굴의 의지에 존경심이 생긴다. 하지만 다섯 번째의 성공 못지않게 중요하게 살펴볼 부분이 네 번의 실패다. 이런 사람들은 성공 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또다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성공을 이루는 데 타고난 재능이 있는 이들도 성공을 관리하는 데에는 초보자와 같을 수 있다.
반대로 대기업 임원을 역임한 관리의 달인도 막상 창업을 하면 백전백패일 수 있다. 하지만 자리를 잡아 일정 궤도에 이른 기업이 관리의 달인의 손에 맡겨지면 물오른 물고기처럼 일취월장하기도 한다. 따라서 창업에 성공한 기업인이 관리의 능력을 배우거나 타인에게 관리를 의뢰하는 것도 성공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덕목 중 하나다.
성공 목표치를 조절하라
내가 꿈던 성공이 너무 빠른 속도로 이뤄져 성공 목표를 휠씬 추월해버리면 심리적 요소 때문에 다시 추락하기 쉽다. 그 좋은 예가 로또 복권 당첨자다. 원래 1억이 목표치인 사람에게 10억의 당첨금이 생기면 이리저리 돈을 낭비하고 다시 1억으로 돌아온다. 이런 심리 때문에 너무 갑자기 유명해진 사람들은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르며 타락하기 쉽다.
내 마음 속 목표치에 도달했을 때는 재빨리 그 다음 단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사실 엉뚱한 투자를 하는 이들도 겉으로는 그 다음 목표를 이루기 이해 그랬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들이 다음 단계의 목표 잘성에 실패한 이유는 주로 양적인 변화만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인생이나 기업이나 어느 정도 성공 단계에 올라가면 양보다 질이 중요하게 된다. 기업인이 큰 성공을 거두고 나면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핵심 역량을 키워 다음 단계로 질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일부 성공한 사람들은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실패의 지름길로 들어선다. 아무리 자신감이 넘치더라도 자신이 잘할 수 없는 사업에 투자해서는 안된다. 자칫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전체 내용 중에서 일부만 발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opic > 리더에 대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더십 개발은 자기 스스로를 발견해 가는 과정 (1) | 2024.12.23 |
---|---|
‘조직의 변화 주체이자 혁신 리더로서...’ 오늘날 IT 리더의 역할 현황 (0) | 2024.07.24 |
디자인 씽킹은 세상을 고쳐야 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0) | 2024.07.05 |
UX 리더십이 실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일 (0) | 2024.03.11 |
디자인 리더에 대해서 (0) | 2024.02.28 |
조직이 지향해야 할 가치 (0)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