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Design)을 한다는 것은 주어진 문제(Problem)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Finding a solution)이라고도 말을 합니다 적절한 디자인을 찾아내기 위해서 디자이너들은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내지요. 경쟁사를 벤치마크하기도 하고, 도움이 될만한 유사한 사이트를 돌아다녀보면서 참고할만한 데이터를 얻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UX, 즉 사용자 경험이라는 말이 대두되면서 부터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단순히 보기에 좋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아닌 '사용자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는 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몇몇 디자이너는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가 하면, 몇몇 디자이너들은 커다란 종이 한가득 낙서를 해가며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샤워할 때마다 문득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하지요.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얻으시나요?
어떤 때에, 혹은 어떤 데이터가 있을 때에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나요?
UX(사용자 경험)이라는 말과 함께 많이 듣게 되는 용어인 "User-Centered Design(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역시 디자인 해결책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가는 과정 중 한가지 방법입니다. 퍼소나(personas)라든가 사용자 테스트(User Test), 카드 소팅(Card Sorting)과 같은 것들이 User-Centered Design의 대표적인 방법론 들이지요. 사용자에게 즐겁고 유쾌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기에, UX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용어들 일 것입니다.
User-Centered Design은 디자인이 진행되는 과정에 실제로 사용자를 참여시킴으로써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자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디자인 결정(Design Decision)을 내리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러나 분명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 없이도 샤워 중에 퍼뜩 떠오른 아이디어로 좋은 서비스나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요. Designing for Interaction에서 Dan Saffer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네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샤워를 하다가 혹은 길을 걷다가 떠오른 아이디어로 디자인을 얻는 경우는 위의 표 중 네번째에 있는 "Genius Design"에 해당하겠지요. 프리즘 모양의 iRiver를 디자인한 김영세는 저서 "이노베이터"에서 본인은 문득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냅킨에 스케치 하는 등 Genius Design을 통해 디자인을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p.41 그들은 할결같이 기술에 대해 어떻게 리서치 하는지,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궁금해했다. 나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좀 난감하다. 사실 누구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깊이 관심을 분야라면 별도의 리서치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p.173 경영자들이 깨달아야 하는 첫 번째 사실은 '디자인은 누군가 뛰어난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김영세, '이노베이터' 중에서...
위에서 언급한 네가지 디자인 방법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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