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맡은 업무는 사무실 앞에 앉아서 손님들을 접대하고 전화를 받아 연결해주고 문건이 넘어오면 타자를 치는 일이었다. 나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했다. 업무에 능숙해지기로 마음먹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찮은 업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직장이 있는 게 고마웠고 내게는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게 흥미로웠다. (나는) 또 상사에게 사람을 제대로 뽑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러면서 중개사들이 물건을 팔면서 얼마나 흥분하는지, 사람들이 사업을 키우려고 얼마나 헌신하는지 관찰했다. 내가 어떤 태도로 전화를 받는가 하는 간단한 일이 고객들이 우리 회사를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잣대 된다는 것을 배웠다.'
'실패한 뒤 더욱 빛나는 칼리 피오리나' 중에서 (신동아, 2008.8)
누구나 작게 시작합니다. '작은 시작'...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자세에서 '차이'가 벌어집니다.
내가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기, 그리고 그 일의 '한계'가 아니라 '가능성'에 집중하기... 이것이야말로 성취를 위해 가장 중요한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이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하찮고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고, '더 멋진 무언가'를 상상하며 그 일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취는 그 하찮은 일의 '한계'가 아니라 '가능성'에 주목하고,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휴렛패커드(HP)의 CEO였던 칼리 피오리나. 그녀는 스탠포드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부모님의 희망에 따라 UCLA 로스쿨에 진학합니다. 하지만 법학에는 애초에 관심이 없었기에 방황하게 되었고, 결국 아무 계획도 없이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녀가 구인광고를 보고 선택한 첫 직장은 부동산 중개회사. 훗날의 그녀를 생각하면 다소 의외의 선택인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여기서 최선을 다합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손님들을 접대하고 전화를 받아 연결해주고 문건이 넘어오면 타자를 치는 일. 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이 하는, 평범하고 반복적인 업무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일에 최선을 다했고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했습니다. '한계'만 생각하며 탈출구만 찾지 않고, '가능성'을 바라보며 그 업무에 능숙해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음 일에 대해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세요.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서 하나씩은 배울 것이 있답니다.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세요, 일을 맡게 되면 한계가 아닌 가능성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내게 기회를 줄 사람들을 호시탐탐 찾으세요.”
피오리나는 자신의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 부동산 회사에서 인정을 받았고, 상사의 권유로 MBA과정에 도전했으며 AT&T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회사에서의 '작은 시작', 그리고 그것에서 '한계'가 아닌 '가능성'을 보며 최선을 다한 피오리나. 그것이 그녀를 HP의 CEO가 되게 만들어주었고 미국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게 해준 힘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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