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Topic/리더에 대해서

좋은 리더란... 입은 무겁게, 몸은 가볍게

kimdirector 2021. 2. 3. 18:55 

당시에 엘리트 또는 지도자의 뜻으로 쓰인 낱말은 군자(君子)였는데, 공자는 제1장 학이편에서 "군자는 일하는 데는 민첩하고 말하는 데는 조심하며, 도(道)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서 바로잡는다"라고 군자를 정의했다.

이와 비슷한 말이 제4장 이인편에도 나온다.
"군자는 말에 어눌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169p)

유필화 지음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 한비자, 처칠부터 이나모리 가즈오까지, 역사적인 리더 11인의 리더십 카운슬링' 중에서 (흐름출판)

 

 

 



말은 너무 잘하면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실제로 말을 청산유수처럼 너무 잘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딘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말을 조금 어눌하게 하는 사람에게 더 믿음이 갈 때도 많습니다.

물론 말을 못하는 것이 더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유창한 '외양'보다는 '진심'이 담긴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겠지요. 말과 관련해 공자는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말을 잘 전달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됐다는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행동은 다르지요. 행동은 민첩하고 빠를 수록 좋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솔선수범하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신뢰를 느낍니다.

"입은 무겁게, 몸은 가볍게..."


좋은 리더,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반응형
이전보기 카테고리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