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Review/읽은 것들에 대해서 217

[11분] 인간에게 사랑과 성을 일깨우는 책

11분 Eleven Minutes 파울로 코엘료 지음 /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05월 11일 / 브라질소설 11분이라는 책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것들을 요구했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가는 것... 마리아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궁금증이 난다. 아주 엉뚱한 얘기지만 ... 아런 상상을 해봤다. 이 책을 영화로 만든다면 여주인공으로 누가 가장 잘 어울릴까? 라는 상상... 아마도 모니카 벨루치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니카 벨루치가 연기한다는 생각으로 읽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2003년 전 세계 대다수 나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코엘료 화제의 신간! [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킨 세계적인 작..

[히스토리언 세트(전3권)] 드라큘라를 둘러싼 비밀과 전설을 파헤친다.

히스토리언 세트(전3권) The Historian 저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 역 조영학 / 김영사 / 2005.07.28 영미소설, 스릴러, 공포 어느 늦은 밤, 아버지의 서재를 뒤지던 한 소녀는 낡은 책 한 권과 노랗게 바랜 편지 뭉치를 찾아낸다. 편지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널리 알려진 흡혈귀 드라큘라를 찾아나선 역사가들의 투쟁기가 기록되어 있었다. 또 15세기 왈라키아를 통치했던 실재 인물 블라드 드라큘라를 둘러싼 비밀과 전설을 파헤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편지를 읽은 소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그랬듯 목숨을 걸고 드라큘라의 실체를 추적해간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아버지의 과거와 드라큘라의 후손인 어머니의 기구한 운명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드라큘라의 실체를 밝혀내려 한 역사가..

[마시멜로 이야기] 동기부여을 위한 아주 특별한 책

마시멜로 이야기 Don't Eat The Marshmallow... Yet!! 저 호아킴 데 포사다, 엘렌 싱어 / 역 김경환, 정지영 / 한국경제신문 2005.11.25 / 자기계발 동기부여.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이 책은 이렇게 설명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대기업의 사장인 조나단과 운전기사의 대화가 전부이지만 두사람의 대화에서 성공에 대한 지름길이 숨어 있었다. 마시멜로가 뭔지 몰랐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사장인 조나단이 어렸을 때 한가진 흥미있는 실험에 참여하면서 부터가 지금의 대기업 사장이 되는 첫번째 관문이였다는 얘기를 운전시가에게 전해준다. 그 실험은 400명의 아이들을 각각 하나의 방에 넣어두고 마시멜로라는 사탕을 준다. 그리고 15분 후 돌아올때 까지 마시멜로를 ..

[오 자히르] 길들지 않은 열정 혹은 미칠 듯한 사랑

오 자히르 원제 : O Zahir 저 파울로 코엘료 / 역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07.12 / 브라질소설 자히르, 신의 아흔아홉 가지 이름 중 하나 원제인 ‘O Zahir(The Zahir)’는 원래 아랍어로, 어떤 대상에 대한 집념, 집착, 탐닉, 미치도록 빠져드는 상태, 열정 등을 가리킨다. 이것은 부정적으로는 광기 어린 편집증일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는 어떤 목표를 향해 끝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원일 수도 있다. 그것은 난폭한 신과 자비로운 신의 두 얼굴처럼 양면적인 힘이다. 아랍어에서 ‘자히르’는 신의 아흔아홉 가지 이름 중 하나일 정도로 신성한 것이다. 코엘료는 바로 이 ‘자히르’를 이번 신작의 중심 주제로 내세운다. 사로잡힌다는 것. 그것은 매혹이자 열정이며 우리의 ..

[어둠의 저편] 인간과 사회의 가치를 위한 하룻밤 동안의 이야기

어둠의 저편 저 무라카미 하루키 / 역 임홍빈 / 문학사상 / 2005.05.26 / 일본소설 이 책의 제목이나 표지에서 느끼지듯이 스릴러라든가 공포에 가까게 느껴지는데 이러한 것과 달리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에 대한 지식도 없이 직장 동료가 읽을려고 구입한 책을 무작정 뺏어 읽은 서적이다. 여학생이 집을 나와 밤 11시 부터 아침 7시까지 겪는 일에 대한 것들과 그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면서 나누는 대화가 알게 모르게 재미있는 요소를 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다양한 인물들의 묘사가 잘 드러났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내용은 네이버의 책소개페이지에 있는 내용들을 북리뷰를 대신한다. 인간과 사회의 축도같이 펼쳐지는 하룻밤 동안의 이야기 《어둠의 저편》은 대략 밤 12시부터..

[연금술사] '자아'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

연금술사 저 파울로 코엘료 / 역 최정수 / 문학동네 / 2001.12.01 / 브라질소설 브라질 작가 '코엘료'의 이름을 굳혀준 그의 대표작이다.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한 소년의 담백한 이야기를 축으로, 신비로운 체험과 심오한 생의 물음들을 던져준다. 책을 좋아하는 양치기 산티아고는 며칠 계속 반복되는 꿈을 꾼다. 양과 함께 놀던 아이가 자신의 손을 잡아끌더니 이집트 피라미드로 데려가는 꿈. 그러던 어느날 책을 읽고 있는 그에게 홀연히 한 노인이 나타나 가지고 있던 양의 십분의 일을 자신에게 주면 피라미드에 묻혀 있는 보물을 찾는 길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때 행운의 표지인 나비 한 마리가 팔랑거리며 두 사람 사이로 날아들어왔고, 산티에고는 운명처럼 노인에게 값을 치르고는 금으로 된 흉패 한가..

[다 빈치 코드 1,2] 비밀스러운 성역을 파헤치는 스릴러

다 빈치 코드 1,2 The Da Vinci Code (2003) 댄 브라운 지음 | 양선아 옮김 | 베텔스만코리아 | 2013.12.11 | 영미소설 정말 오랜만에 읽은 책이 바로 다빈치코드다. 물론 천사와 악마에서 느꼈던 느낌 그대로 완벽한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박진감과 스릴, 역동적인 장면들이 가득한 책이다. 이 책은 읽으면서 나름대로 영화적인 장면들을 상상하면서 읽어서 더욱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다. 한시도 눈을 땔 수 없게 만드는 재미와 스릴, 그리고 역사적 사실들을 배경으로 한 하나의 스팩타클를 볼 수 있는 흔치 않는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또한 번역자인 양선아님의 번역이 아주 좋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해외에서 베스트셀러라 해도 우리나라에서 번역한 책들이 모두 베스트셀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