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느와르 소설’ 장르의 문을 연 최고의 소설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The Postman Always Rings Twice 저 제임스 M. 케인 · 역 이만식 · 민음사 · 2007.12.28영미소설 · 세계문학전집 169 이 책이 출간된 해는 1934년이다. 출간된 지 80년이 지난 뒤에야 읽게 된 책이지만 전혀 그리 오래된 책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럴 것이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스토리 속에는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얼핏 보면 요즘 출간된 책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 오래되고 멋진 작품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는 사실에 조금은 당황스럽고 창피하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읽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 이 책은 단편으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등장 인물도 그리 많지도 않다. 한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