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2019 독서 4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의 오래된 기억 속 자화상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소설로 그린 자화상1-유년의 기억 저자 박완서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 2012.07.25 전자책 출간 / 2012.02.13 종이책 출간 저자 박완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소설로 만든 작품으로 작가 개인의 유년시절부터 20대 까지의 성장기를 담담하게 그린 작품으로 시대적 배경은 일제 말기 부터 6.25 까지의 아픈 기억과 개성에서 부터 서울 살이, 그리고 광복 전후의 사상적 이데올로기의 이념적 갈등 등의 이야기를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의 기억들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작가의 오랜 기억들을 자전적인 성장기를 전달하고 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겪은 일상적인 이야기에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의 재미를 볼 수 있고,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도 작가 개인의 주..

'팩트풀니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보자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FactFulness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외 1명 저 / 이창신 역 / 김영사 출판 2019.02.28. 전자책 출간 / 2019.02.27. 종이책 출간 / 인문,사회,역사 팩트풀니스의 의미는 저자가 책 속에서 자주 엄급하고 있는 "사실 충실성"이란 뜻으로, 사실에 근거해서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를 의미한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온통 거짓됨과 그 거짓된 정보로 인해 오해하고 있고 오해로 인해 편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진실이 진실이 아니게 되는 놀라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세계의 다양한 거짓됨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팩트..

'창조의 탄생' 창조, 발명, 발견 뒤에 숨겨진 이야기

창조의 탄생 How To Fly a Horse 창조, 발명, 발견 뒤에 숨겨진 이야기 케빈 애슈턴 저 / 이은경 역 / 북라이프 2015.07.02(전자책) / 2015.06.30(종이책) / 인문,사회,역사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창조는 노동이다." 즉 다시 말해서 모든 노력은 노동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의미와 같다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노동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노동을 통해서 창조를 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시작은 그렇게 시작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다양한 연구자료를 통해서 창조라는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증거를 제시하고 있으며, 역사적 진실과 사실를 통해서 창조를 재해석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창조라는 단어에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69 sixty nine'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

sixty nine 저 무라카미 류 / 역 양억관 / 작가정신 / 2018.11.05 / 일본소설 작가인 무라카미 류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책의 제목인 "69 sixty nine"은 1969년을 의미한다. 자칫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다분하지만, 작가는 책의 서두에 1969년이라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었다. 나조차도 오해했을 뻔 했지만 이해하고 넘어간 기억이 있다. 당시 작가는 고등학생으로 작가를 브롯한 주변 등장인물들과 배경, 모두 사실에 기초를 두었고, 1969년도의 일본의 시대상과 정치적인 이슈, 이념대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본인의 자전적 소설을 쓰면서 1969년을 "인생에서 세 번째로 재미있었던 해"라고 말했다. 1969년은, 파리학생운동으로인해 도쿄대학이 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