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리더십
단순한 질문이 혁신의 시작
Leading with Questions : How Leaders Find the Right Solutions By Knowi
저 마이클 J. 마쿼트 / 역 최요한 / 흐름출판 / 2006.07.18 / 자기계발
최근 리더십의 화두는 질문과 코칭이다. 이제 리더는 물고기를 잡아줘선 안 된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21세기를 헤쳐 나갈 리더라면 직원이 ‘물고기를 잡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 ‘액션 러닝’의 대가인 마쿼트는 이 책에서 직원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바로 질문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리더와 평범한 관리자의 차이는 바로 ‘질문’에 있다. 과거에는 모든 해답을 알고 있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가장 훌륭한 리더였지만 이제 성공의 핵심은 질문이다. 과거의 리더가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면 내일의 리더는 끈질기게 질문을 던진다.
20세기 미국을 경악시켰던 3가지 사건인 타이타닉 호의 침몰과 챌린저 호 폭발, 피그만 침공 실패에는 충격적인 공통점이 있다. 관계자 중에 사건이 일어날 위험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왜 그들은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은 것일까? 피그만 침공이 실패하고 나서 슐레진저 대통령 보좌관이 한 말에서 원인을 찾아보자. “몇 가지 소심한 질문을 하지 못한 이유는 서로 질문하는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실책을 거울삼아 케네디 대통령은 이후 각료 간의 질문을 적극 장려했다.
질문을 던지면 우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을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다.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상대를 신뢰한다는 표현이므로 질문을 받는 조직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나누게 된다. 자연히 분열은 줄어들고 조직에 대한 충성도와 팀워크는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일터에는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치고 비즈니스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성공할 수 있다. 적자 기업이었던 몰트아메리카스를 4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전환시킨 더그 이든 회장은 성공의 비결을 “질문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세계적인 리더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를 비롯하여 채드 홀리데이 듀폰 회장 등 ‘질문하는 리더’ 22명과의 인터뷰를 기초로, CEO와 조직심리학자, 컨설턴트의 경험을 담았다. 또한 질문이 낯선 사람들을 위해 ‘기초편’과 ‘고급편’으로 나눠 기초적인 질문법부터 상황에 따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질문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회사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부하를 두고 싶다면 2부 2장 ‘질문을 잘하면 일당백도 얻는다’를, 손발이 척척 맞는 효율성 높은 팀을 키우고 싶다면 3부 2장 ‘최강팀을 만드는 질문’을, 언제나 쓸모 있는 결론을 내는 회의를 하고 싶다면 2부 3장 ‘어떻게 하면 질문을 잘할 수 있을까?’를, 인사고과와 신입사원 면담을 즐겁게 하고 싶다면 3부 1장 ‘직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리더’를 보면 유용한 지침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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