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라는 걸 얻으리라는 기대로 이튿날을 기다린다.
하지만 바라는 걸 얻게 되리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걸
우리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결국 기다림이란 자신의 바람이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에 기초할 뿐이다.
하지만 그 바람을 서둘러 드러내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관심을 보이되 속이 들여다보이면 안 된다.
그것이 기다림이다."
"자존심은 가장 파괴적인 힘이야. 자존심이 우리 눈을 가리지.
자존심 때문에 눈이 멀면 자신을 보호하려는 이기적인 생각밖에 못하게 돼.
그럼 우린 주위를 올바로 볼 수 없게 되지.
자존심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되는 거야.
진실의 소리가 들려와도 귀를 완전히 닫아버리지.
내 생애 단 한 번뿐이었던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도 끝내 잃어버리게 된 건
그 빌어먹을 자존심 때문이었어."
"어쨌든 인생은 선택이다.
우리는 늘 자신이 선택한 시나리오로 스스로를 설득해야 하고,
앞으로 전진해야 하고,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어야 한다.
아니, 적어도 우리에게 주어진 이 길지 않은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어야 하고,
어느 정도는 뜻대로 완성해 가야 한다."
"순간이 있다.
모든 걸 바꿀 수 있는 순간,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순간,
우리 앞에 놓인 순간.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결코 얻을 수 없는 게 무엇인지 알려 주는 순간.
우리는 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주 짧은 찰나라도 순간으로부터 진정 자유로울 수 있을까?"
더글라스 케네디의 'the moment'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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