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Topic 520

[2004.04] 창조자의 마음으로 디자인을 하세요.

우리는 자주 우리나라 디자인은 외국의 디자인 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우리 디자이너들은 생각할 줄을 몰라!..."라는 말로 이어지곤 합니다. 생각 없는 디자인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다만 선긋기나 글짜넣기, 색 넣기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지요. 여러분들이 하는 디자인에는 반드시 생각이 들어가야 하고, 만약 여러분들이 하는 작업에 생각이 들어가 있지 않다면 그것은 디자인이 아닌 것입니다. 그냥 단순 '작업'이지...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스스로 "나는 디자이너 다"라고 할 수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생각이 여러분들의 작품에 들어가 있습니까?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십니까? 대답은 "왜 안 돼? why not?" 그리고 "그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2008.01] 웹 2.0 시대 생각하는 웹 기획자가 세상을 바꾼다

Part 01 웹기획자 그들은 누구인가 "웹기획자는 소통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오케스트라 지휘자이다. 문화 Trend 창조자이다. 의미론자이다. 선도자이며 개혁자이다. 소대장이다. 철학자이다." 웹기획자를 정의하는 말은 무수히 많다. 웹기획자는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웹사이트를 설계하는 일을 하는 하이퍼텍스트의 마법사이다. 그래서 웹서비스기획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웹기획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업계를 선도하고 수익을 증진시키려면 웹기획자가 필요하다. Part 02 웹트렌드에 대하여 웹2.0 현상이 IT업계에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웹기획자는 웹2.0 현상을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 UCC, 롱테일 현상에 대해서 살펴보고 웹사이트에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웹2.0은 최근..

빙산 모델(Iceberg model)

일을 하다 보면 현업(고객)으로부터 특정 기업의 기획이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차용해 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 이를테면, 포털 사이트를 개발할 때, 고객이 특정 디자인 이슈에 대해 “네이버처럼 했으면 한다”라고 단정적으로 요구한다. 그러나 아무리 고객이라도 이런 요구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획자와 디자이너는 창의적 사고에 대한 노력 없이 타인의 결과물을 베끼려 들지 말아야 한다. 물론 모방은 전략 차원에서 선택 가능한 기법이다. 그러나 만약 모방에 대한 결정이 전략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무지와 무능력의 소치로 볼 수밖에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 즉 현상만으로 전체를 판단하지 않는다. 물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부분을 통해 전체..

[2006.11] 웹사이트 구축 프로젝트-다 함께 뭉치면 뭐가 나와도 나온다.

언제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막막함과 동시에 약간의 설렘 같은 것을 느낀다. 이번엔 어떤 고객을 만나게 될까. 어떤 사이트를 만들게 될까. 누구랑 함께 작업에 동참하게 될까. 어떻게 작업을 진행해 나가야 할까 등등. 대부분의 경우 고객과의 첫 미팅 자리에서 고객과 헤쳐나갈 앞날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초기 몇 번의 미팅을 통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머릿속에 큰 그림을 그리게 된다.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정은 고객이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그림과 내가 머릿속에 그리게 된 그림을 일치시키기 위해 커뮤니케이션하고, 퍼즐을 하나씩 끼워 맞추듯 그 그림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원하는 만큼의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사실 수많은 환경이 아귀가 맞아줘야 한다. 그중 반드시 지켜야 할 몇 ..

[2015.09] ‘연결된 개인’이 부활한다, 화려하게

다시 개인의 시대다. 개인의 귀환이라 할 만하다. 한때 미디어 산업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던 개인이 침체와 외면의 부침을 거치며 다시 미디어의 핵심 주체로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웹2.0이라는 마케팅 용어는 콘텐츠 생산자로서 개인을 재조명하는 계기였다. 참여와 공유, 개방이라는 이제는 진부해진 개념들은 기실 개인들의 폭발적인 역량을 지칭하는 것들이었다. 프로의 독점 영역으로 치부됐던 콘텐츠 제작을 아마추어가 대신했고, 이들의 공유, 개방 습관이 미디어의 흥망을 좌우하던 때가 웹2.0이라는 유행어가 등장하던 시기였다. 흐름을 반영하듯 은 2006년 올해의 인물로 ‘당신’(You), 즉 개인을 선정했다. 유튜브, 마이스페이스, 위키피디아를 근거 사례로 제시했다. 그리곤 이렇게 썼다. “개인들은 소수로부터 권력을..

[2015.11] 혁신의 시작, 관찰하고 또 관찰하라!

1983년 창업 50주년을 맞이한 도요타.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역사적인 결정이 내려진다. "중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고급 세단과 브랜드를 개발하라." 당시 미국에서 '저렴하고 대중적인 일본차'라는 인식이 강했던 도요타는 럭셔리 세단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치열한 경쟁에서 탈피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해 도요타는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럭셔리 세단은 어떤 사람들이 구매하는지, 그들은 자동차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등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상류층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았다. 급기야 차량 설계, 디자이너 등 모델 개발을 담당하는 20명을 선발해 1년 유급 휴가를 보냈고 미국 상류 사회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

[2013.01] 브랜드는 눈이 아니라 귀로 먼저 기억시켜라

음성검색 보편화된 시대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은 기억하기도 어려워 예전에는 아파트 이름에 회사 명을 그대로 가져다 썼는데, 요즘은 '자이' '래미안' '푸르지오' 등 별도의 브랜드명을 붙인다. 포스코건설이 지은 아파트 이름은 '더샾(the #)'이다. '삶의 질을 반올림' 한다는 의미에서 음악 부호(#)를 사용한 재미있는 발상이다. 그런데 한 조사에 의하면 '더샾' 거주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지만(전체 아파트 중 3위),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훨씬 못 미친다(7위)는 것이다. 포스코의 후광까지 생각한다면 저조한 결과다. 이유를 살펴보니 사람들이 아파트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택시 기사들도 "더샾에 가요"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2009.11] 오픈을 위한 리더십

자발적 봉사자들에 의하여 구축된 운영체제(OS)인 ‘리눅스’, 그리고 전통과 권위 그 자체인 브리태니커의 가장 막강한 경쟁자로 등장한 온라인 무료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웹이라는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이용자들 간에 시공간을 초월한 협업 방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구심축이 없는 듯이 이루어지는 이 새로운 기술적, 사회적 현상 속에서도 보이지 않게 리더들은 존재한다. 예컨대, 리눅스는 리누스 토발즈라는 핀란드의 괴짜 프로그래머가 그 시작에 있었고,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에 대한 상상력이 풍부한 지미 웨일스라는 증권 중개인이 있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운동과 관련해 각광을 받는 ‘녹색 활동을 하자‘(Do the Green Things)라는 웹 2.0형 그린 유저 커뮤니티도 그 뒤에는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

웹 시대의 경력 개발, 온라인 프로필을 관리하라

온라인 네트워킹 사이트가 활성화되면서 동료들과 접속하고 일자리에 관해 아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 이로써 개인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구인을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 채용 담당자도 포함되어 있다. 이제 경력을 개발하고 싶다면, 온라인 상에서의 네트워킹이나 활동이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온라인에서의 활동을 잠재적인 고용주와 동료들에게 자신의 전문적인 이미지를 홍보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루는 것이다. 링크튼(LinkedIn)과 같은 전문적인 네트워킹 사이트들은 성공적인 IT 경력의 필수 요소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쉽게 확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페이스 북(Facebook)..

유능한 PM의 조건?

유능한 PM(Project Manager)의 필수 조건은 따지기도 민망할 정도로 간단하다. 같이 일하는 팀원이든 프로젝트를 의뢰한 클라이언트 든 해당 프로젝트를 서포트 하는 외주 업체나 프리랜서 계약자든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클라이언트에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일까? 간단하다.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사람이다.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컨설팅 능력도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부수적인 능력일 뿐이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것처럼 클라이언트는 자신들의 프로젝트 스펙에 맞춰 기한 내에 일만 끝내주면 그 PM이 최고의 PM일 것이다. 물론 클라이언트에 따라서 자신들의 정치적이슈에 잘 대응해주는 PM을 필요로 하기도 하나 초기 세팅 단계에서 설정한..

웹디자이너로서의 가치판단

정글에서 퍼 왔는데 아주 공감이 되는 글을 올렸더군여... 사실... 웹디자이너의 가치가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유는 무얼까여. 아래 글은 어느 솔루션 개발 회사에 다니는 웹디자이너가 부사수를 구하는 과정에서 이력서를 보고 면접을 보면서 느낀 곳들을 아주 직설적으로 표현한 내용입니다. 조금은 흥분한 것 같기도 하구여... 이 글을 통해서 웹디자이너로서의 자기 가치 판단을 새롭게 재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솔루션 회사에 다니는 정말이지 평범한, 실력도 고만고만한 경력 2년짜리 웹디자이너 입니다. 아. 솔루션 회사에 다녀본 웹디자이너들은 아실랑가 모르겠지만. 이건 타이틀만 [웹디자이너]이다 뿐이지 안하는거 없습니다. 편집디자인(카다로그, 매뉴얼표지)은 기본이고, 옵션으로 아이..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요건은 무엇인가?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요건은 무엇인가? 혼자서 이런 질문과 대답을 수백 번도 더 했던 것 같다. 단순히 멋진 비주얼을 제작해 내는 사람이 디자이너인가? 디자이너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시각 역시 각각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디자이너를 무슨 회사 다니는 예술가쯤으로 여기고 있으며 여기에 편승하는 디자이너들도 많이 보아 왔다. 그러나 작업물을 만드는 것은 디자이너의 역할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많은 사람들이 사회로 자신의 일을 찾아 나서는 출발선 상에 서게 된다. 때로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적잖은 수입을 받으며 나름대로의 디자인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서부터의 일은 분명히 차이가 난다. 학창 시절에 했던 프리랜서 생활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한계..

디자이너의 역량에 관한 소고

기업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디자이너의 역량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많았습니다. 디자이너가 기업에서 성공하는 것이 디자인 부서장으로 마감하는 것에 의아해 하면서 기업에서 디자이너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상당히 많은 것 같은 데 왜 그게 잘 안 되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문득 문득 들었던 생각들을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 보면... 1. 제품 개발의 핵심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에서 제품개발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디자인 전공자들보다 제품 개발에서 많은 간접 경험을 하고 온 사람은 없습니다. 제품디자인1,2,3,4라는 과목으로 해서 소비자 니즈 파악에서 부터 제품 개발 전략 수립, 어렴풋한 마케팅 전략 수립, 원가 분석, 기술 추이 분석 등..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적어도 이런 종류의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남이 자신을 좋게 생각해 주기를 마음속으로 바란다. 아무 생각 없이 혹시 바라고 있지 않는가 되짚어 생각해 봐야한다. 자신이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보다는 그냥 그때그때 자신에게 주어지는 일을 해 내기도 벅차다는 생각을 한다. 누가 당신을 이렇게 기억해 주기를 간절히 바랐던 적이 있는가. 어떤 사람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다면 불쾌한 일이고, 어떤 사람은 당신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면 매우 즐거운 일일 것이다. 훌륭한 사람이 되는 방법은 당신이 매일 아침이면 깨어서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지를 적어보는 것이..

당신의 스토리텔링에 신경쓰라.

당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의견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두 관계는 근본적으로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쌍방적인 것이기 때문에 당신이 손해 볼 염려는 전혀 없다. - 리처드 칼슨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상대편으로부터 자신이 이해 받기를 원하며,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쌍방적인 교류를 원한다. 인터뷰에서 면접관에게 이야기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핵심이 없이 자신을 그냥 털어놓는 나열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자신에 맞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갖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내에는 불가능하다.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오랫동안 생각한 연유에야 어떤 맥을 찾아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점진..

자신만의 색깔을 가져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색깔이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취향과 성격, 그 밖에 여러 가지의 요인들이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 간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처 자신의 색깔을 발견하지 못하고 살아가게 된다. 예를 들면, 실제 면접에 프로그래머가 이렇게 말한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모든 것은 다 잘합니다. 맡기기만 하세요” 하지만, 이것저것 다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 말은 오히려 역으로 아무것도 못 한다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져야 한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그 무엇’을 표출하는 순간, ‘색깔 있는 사람’, ‘감각이 있는 사람’ 등으로 대우받을 것이다. 나만의 "그 무엇"을 표출하여 나만의 끼와 색깔이 흠뻑 배어 있는 자신의 일을 선택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특징

일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가 사라지고 나면, 온몸에 노곤함과 함께 밀려드는 기억이 있다. 바로 내가 지난 20년간 직장 생활을 하며 만났던 사람들에 관한 기억.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참으로 다양하다. 기억만으로도 끔찍해 몸서리 쳐지는 사람들도 있고, 고맙게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푸근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도 있다. 오늘은 바로 이 떠올릴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할까 한다. 내가 지난 20년 동안 만나온 ‘기분 좋은’ 사람들은 함께 일을 하면서 항상 남들에게 성공할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실제로 이들은 나중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성공한 사람들에게 어떤 특징들이 있었는지, 어떤 성품과 철학을 갖고 일을 했기에 그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까..

마케팅 전쟁은 결국 브랜드 전쟁이다

브랜드(Brand)는 유럽에서 소, 말 등의 가축에 불로 달군 쇠로 낙인을 찍어 출처표시를 한것에서 유래하였는데 ’달구어 지진다‘, ’화인(火印)하다‘는 뜻으로 사용한 노르웨이의 고어 “Brandr"로부터 유래되었다. 미국 마케팅학회(AMA : 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는 ‘브랜드란 소비자로 하여금 판매자 또는 판매자 집단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식별하고 경쟁자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별하도록 의도된 이름, 용어, 기호, 심볼 디자인 또는 이것의 조합이라고 말하고 있다. 브랜드의 홍수시대라 일컬어지는 현대의 브랜드는 단지 타 상품과의 구별 뿐 만이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접해보지 못한 소비자에게도 제품의 성격을 쉽게 전달하고, 나아가서는 제품에 대해 뭔가 특별한 이미지를 주기..

성공한 리더는 말을 잘했다.

뉴스를 검색하다 좋은 내용이 있어서 올립니다. 누구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지만 쉬지만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고 자신의 말 습관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기 영혼의 밑바닥으로 부터 말하라. 소통의 근본은 말이다. 제 아무리 미디어가 다양해지고 발전한다 해도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말에서 시작한다. 말 한마디가 개인을 움직이고 기업을 움직이고 국가를 움직인다. 한 시대를 풍미한 리더들은 적절하고 매력적이며 강력한 힘이 실린 말 한마디를 할 줄 알았던 사람들이다. 존 F 케네디는 "국가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바라기 전에 당신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 는 취임식 때의 도발적인 명연설로 미국인의 애국심을 흔들었고, 흑인운동가 마틴 루터 킹은 "..

[2006.11] 전달보다 이해가 더 중요하다

인터페이스는 무언가를 주고 받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이자 통로이다. 커뮤니케이션 이슈는 대개 내용(Contents)보다는 관계(Relation) 차원에서 발생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무엇을(What) 전달하느냐 보다는 어떻게(How) 전달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메시지는 단지 메시지일 뿐, 메시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순 없다. 사람이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고 또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의미는 달라진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의 연구 대상은 주로 사람이다. 사람들은 제각각 서로 다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메시지라도 달리 받아들일 수 있다. 이것이 사용자에게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커뮤니케이션은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고 송신자와 수신자가 서로에게 맞춰가는 적응(Adjus..

[2003.12] 이런 사람이 웹기획을 잘한다.

어떠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들이 있다고 한다. 필자 주위에 WEB 관련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본 소감을 잠시 말하자면, 웹 디자이너는 다분히 감각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된다. 그런 것이야, 개인 간의 편차가 있을 테지만, WEB분야의 새로운 디자인 조류가 형성되는 것을 바쁘게 돌아다녀야 하는 입장에서는 다분히 감각적이야 하고, 엉뚱한 발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지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 가면 좀 밝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개발을 하시는 분들은 우직한 분들이 많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프로그램을 짜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또, 국내의 WEB 환경이나 개발 환경들이 어느 한 ..

[2003.11.15] 기업이 원하는 디자이너

한국의 디자이너들은 이제 스스로 그들의 '활동무대'를 개척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런 모험정신을 발휘하는 디자인 리더들에게는 지금의 임금과 작업 환경보다 훨씬 더 좋은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디자이너들이 창업할 수 있는 분야는 디자인 전문 용역회사 뿐만 아니라, 제조, 서비스 분야 등 무한히 많다. 디자이너들은 지금까지 젖어있던 '조연' 역할을 떨치고 스스로가 '주연'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규모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역할이 과연 '창조'적인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정보화시대에서도 디자이너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기에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은 일반인들과 다르다. 정보를 사용하기만 하는 일반인들과 비교할 때 디자이너들은 정보를 만들어내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

[2003.08.11] 웹사이트 디자인에는 연습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웹사이트 디자인이 언제든 수정 가능한, 언제든 다시 고칠 수 있는, 가변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빨리 만들어 놓고, 웹 상에 올린 다음, 결과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사이트를 개선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이는 물론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이해할 방법이 없을 때 충분히 일리 있는 전략이다. 하지만, 웹은 이제 더 이상 미지의 비즈니스 환경이 아니다. 웹사이트 디자인은 생각만큼 쉽게 변경하고 뒤집어 엎을 수 있는 종류가 아니다. 사람들의 웹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자동차에 비유하면 다음과 같은 대화가 가능하다. 디자이너 : 어유, 운전 중에 핸들이 빠져 나갔다고요. 다음 개편 작업 때 고쳐 드려야 겠네요. 디자이너 : 90km/h를 달리는 데 자동차 뒷바퀴가 날라가 ..

[2003.04]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 생각하기

1899년 미국의 특허청 책임자인 찰즈 듀엘은 발명될 수 있는 것은 모두 발명됐기 때문에 정부는 특허청을 폐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923년 저명한 물리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밀리컨은 인간이 원자력을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절대로 없다고 했다. 체스터 칼슨은 1938년 제록스 복사기를 발명했다. IBM과 코닥을 포함하여 실제로 모든 주요 기업들은 그의 아이디어를 비웃었고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들은 카본지가 저렴하고 풍부하여 제정신으로는 아무도 비싼 복사기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천재에 대한 필자의 견해는 도널드 캠벨의 천재적 사고의 맹목적 다양성과 선별적 기억력에 뿌리를 둔다. 이들의 연구는 천재성이 다윈의 진화론과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자연은 엄청나게 생산적이다..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맥킨지에서 문제해결 과정은 세 개의 주요한 요인들로 이루어진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원들이 처음으로 모임을 가질 때, 이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해결책을 도모한다. 즉, 사실에 근거한다(Fact-based), 구조화한다(Rigidly structured), 가설을 수립하고 접근한다(Hypothesis-driven).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는 서로 배타적이면서 부분의 합이 전체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문제를 3개 정도의 주요이슈로 구조화하고 하부에 각각의 세부 이슈를 정리한다. 우리에게 망치밖에 없다면 모든 문제가 못으로만 보인다. 맥킨지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컨설팅 회사가 가장 최근의 유행을 따라 문제를 해결하고 있..

[2003.05] 좋은 디자이너 되기

'좋은 디자이너 되기'라는 말에 여러 가지 의문이 있을 수 있다. 과연 디자이너를 좋고 나쁨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니오'라고 말할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도 '어떤 디자이너는 좋은 디자이너고, 또 어떤 디자이너는 나쁜 디자이너야'라고 말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좋은 디자이너란 과연 무엇일까? 좋고, 나쁜 디자이너를 구분하기 위한 대중적인 잣대로는 모호한 부분이 있다. 극히 상대적인 논리로 얘기할 수 있을 것이고, 경험상 자기와 맞지 않는 부분들 때문에 좋은, 또는 나쁜 디자이너라고 딱지를 붙일 수 있을 것이다. 내 개인적인 관점에서 좋은 디자이너를 얘기하자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책임감있는 자세, 적극적이고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마인드, 커뮤니케이션을 원할..

[2003.07] 웹기획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소양

인터넷의 흐름을 느끼고 잇어야 하고 항상 사이트를 벤치마킹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웹기획자라 하면 대다수의 사이트를 분석하고 벤치마킹하여 나름대로의 사이트의 분류 체계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인터넷의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이트들이 만들어지고 또는 새로운 기능과 컨텐츠가 삽입되고 있다. 이런 행위들이 어떤 반향을 불러오는지, 본인이 기획하는 사이트와의 접목이 어느정도가능한지 파악해야 하며, 인터넷은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인터넷을 이해하려면 사회 전반적에 걸쳐 이해력을 키워야 한다. 신문, 잡지, 경제와 경영, 인간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영화, 연극, 콘서트 등도 소홀히 보아 넘겨서는 안된다. 새로운 컨텐츠 및 아이..

[2003.05] 웹기획자가 알아야 할 것들...

기획 능력을 키워라 인터넷상에는 셀 수도 없을 만큼 수많은 홈페이지들이 존재한다. 그 많은 홈페이지 가운데에서 관심을 끄는 홈페이지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과 구별되는 차별성을 지닌 홈페이지를 제작해야 한다. 웹PD는 홈페이지 제작과정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총괄하는 사람이다. 처음 기획 단계에서 남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결코 성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획 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독특한 아이디어를 타고 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훌륭한 아이디어나 기획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나오게 된다. 남들과 다른 독특한 사이트를 기획한다고 해서, 자살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했을 때, 그 사이트가 과연 오래 갈 수 있겠는가? 분명 독특하긴 하나 그것은 사회 제도와 도덕을 고려하지 못한..

[2003.04.08] 처음 시작하는 웹디자이너를 위한 짧은 단상

웹디자이너가 전문직업으로써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업계에 많은 인력들이 배출되고 이로 인해 초보 웹디자이너가 업계에서 경력을 쌓기란 결코 쉽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전문가로써의 그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지요. 그러한 이유로 업계에서는 디자이너는 많은데 정말 쓸(?)만한 디자이너는 없다는게 정설입니다. 당신이 웹디자이너로써 감각과 기타 여러 제반사항들만 따라 준다면 무엇보다도 좋은 전문 직업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제대로 된 길을 찾아 제대로 일하는 웹디자이너가 되는 것도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전에 '정말 꼭 하고 싶은 일'인지 되짚어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웹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목적이 단지 '연봉이 높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시작한다면 현명한 ..

[2003.03] 조직 내 젊은 스타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업적 및 성과는 뛰어 나지만, 인간관계 및 휴먼 스킬이 부족한 젊은 스타가 여러분의 부하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업적과 성과를 중시하여 그의 승진을 추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인간관계 및 휴먼 스킬을 중시하여 이를 보완할 때까지 승진을 보류시키겠습니까? 이에 대하여, Kerry A. Bunker, Kathy E. Kram, & Sharon Ting 등은 하버드 비즈니스리뷰 2002년 12월호에서 후자를 선택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관계 및 휴먼 스킬을 감성적 역량(Emotional Competencies)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기존 HRM(Human Resource Management)에서 거론되고 있는 역량모델(Competency Model)과 경영전략에서 회자되고 있는 핵심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