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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director of/지난 날들의 일상

3월 둘째 주, 친한 사람들과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

by kimdirector·2025. 3. 21. 08:02·

 

 

 

3월 둘째 주, 친한 사람들과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사당역 근처에서

 

 

 


 

 

 

일주일이 지났군요. 오랜만이라고 하기에는 가끔 보는 친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겸해서 간단하게 술 한 잔을 했습니다. 얼마 전에 친한 동료의 빈부장이 있어서 장례식장에 급하게 다녀온 기억이 있어서 장례식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시작으로 요즘 있었던 일들의 근황들을 하나씩 풀어놓게 되었습니다.

 

한 친구는 사업부를 옮긴 후의 얘기들과 다음 주부터 파견을 나가게 되었다는 얘기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옮긴 사업부의 분위기와 새롭게 알게 된 동료 얘기까지 하게 되었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처음 얘기했을 당시의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한 친구는 현재 파견 근무 중인 친구인데, 요즘 바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단기 계약으로 진행했었는데 올해부터 장기 계약으로 작업을 한다고 하니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잘 된 것 같습니다.

 

사당역 근처에 있는 ‘이육공’이라는 고깃집을 갔었는데, 사진에는 반찬만 있군요. 한참 먹고 난 후에야 사진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반찬 사진도 리필한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컨디션은 그럭저럭 이였는데, 술이 안 먹히더군요. 가끔은 이런 날이 있습니다. 아무리 먹으려 해도 잘 안 들어가는 날이 있습니다.

 

하지만, 2차로 옮긴 자리에서 하이볼로 적당히 마시게 되었습니다. 어묵탕에 하이볼은 좀 아닌 듯하지만요. 다음에는 볼링이나 당구 같은 활동적인 것들도 하면서 보내자고 합니다. 물론 저는 모두 좋아합니다. 늘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아깝게 여기지 않습니다. 모든 만남에는 목적이나 뚜렷한 이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고, 웃고 싶을 때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게 목적이고 이유라면 할 말 없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마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늘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를 즐깁니다.

 

그렇게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 오는 길,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은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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