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Topic/디자이너라면.. 193

편집에 있어서의 레이아웃

레이아웃 (Layout) 편집 디자인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사용하여 주어진 공간 내에 적절히 어우러지도록 구성하는 것을 기본 원리로 삼고 있다. 메시지는 주어진 공간에 들어가게 될 요소들의 신중한 시각적 계획을 통해 조정되고 전달될 수 있다. 요소들이란 글의 내용과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요소 등을 말한다. 우리는 디자인 작업물을 대하면 `레이아웃이 잘 되었다` 혹은 `레이아웃이 엉성하다`는 표현을 자주하게 된다. 그만큼 레이아웃은 편집 디자인에서 기본적인 요소이고, 또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레이아웃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잘 된 레이아웃은 무엇을 뜻하는가? 잘못된 레이아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 이번 장에서는 그 질문에 대한 ..

네이밍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본 BI의 잉태와 탄생

요즘과 같은 이미지의 시대는 상품이나 서비스 용역에 있어 브랜드의 중요성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 그런데 브랜드의 중요성과 브랜드가 가야 할 길 등에 대해서는 앞선 사보에서 이야기되었기에, 본고에서는 보다 실무적인 입장에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앞으로 BI로 약칭)를 만드는 일은 크게 두 가지의 축을 가진다. 첫째는 Verbal Identity로서, 이는 소리로 들려지는 제품 또는 서비스 용역의 상징이다. 즉, 이름(naming)을 이르는 것이다. 둘째는 Visual Identity로서, 이는 지어진 이름을 무엇으로 어떻게 보여주는가 하는 시각적 표현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그 과정에 있어 선행과 후행의 순서를 가..

UX디자이너의 9가지 역량 : 웹디자이너에서 UX디자이너로

#1: A Deep Understanding of Human Psychology & Research Methods 인간심리 및 연구의 깊이있는 이해 #2: Competence in the Basics of Graphic Design 기본적인 그래픽 디자인 역량 #3: An Awareness of and Interest in Technology 기술에 대한 인식과 관심 #4: Verbal & Visual Communication Skills 언어 &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스킬 #5: Moderate Familiarity with Business, Deep Familiarity with Your Business 지나치지 않게 절제할 수 있는 비즈니스와 당신의 비즈니스와 함께 깊이있는 친근함 #6: The Ab..

[2009.07] 웹디자이너 2.0

웹2.0 이라는개념이 이제는 다소 식상해져 버렸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되고 그 의미는 다시 새로운 해석으로 발전되어 기존의 웹과 새로운 웹의 간격을 더욱 좁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유행의 기본 의미에는 새로운 세대의 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겠지요. 이 시대에 웹디자이너들은 어디에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보았어요. 이제는 과거에 말하던 웹디자이너의 영역이 다양하게 세분화되면서 고유의 웹디자이너 역할이 모호해져 버린 상황이 되버렸지요. 과거에 제가 알고 지내던 웹디자이너들도, 각자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UI 디자이너,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미디어 아티스트. 영상 프로듀서 등등 많은 분야로 진출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이 분야에도 수 많은 종류..

프로페셔널 웹 디자이너가 되려면

1. 디자인만 잘하면 안된다 웹 디자이너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몇 마디 당부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우선 프로페셔널 (Professional) 한 디자이너가 되려면 단순히 창의성 (Creativeness)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창의성을 발휘하는 동시에 이런 창의성을 세일즈 (sales:영업)로 유도할 수 있는 기획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에 더해서 직접 세일즈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했을 때만이 진정 남들로부터 인정 받고 디자이너로서 사회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디자인 일은 잘하지만 자신의 디자인에 대해 충분한 포장이나 가격표를 제대로 달 줄 모른다면 프로페셔널한 디자이너가 될 수 없다. 프로페셔날 디자이너는 기본적으로 모든 디자인 관련 업무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UI 내맘대로 하려면 「기호」를 알라

인간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호를 만들어 사용했다. 기호란 우리가 생각하고 살고 있는 삶의 환경 그 자체인 것이다. 우리 삶은 무수히 많은 대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기호(학)의 핵심은 ‘해석’하여 ‘소통’에 있는 것에 있다. 때문에 인터페이스, 즉 인간과 기계(혹은 매체)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사용자와 개발자의 기호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인지공학 관점에서의 인터페이스와 감성공학 관점에서 인터페이스를 보고 있듯이 기호라는 하나의 관점으로 인터페이스를 이해해보자. 우리는 자신과 맥락이 같지 않는 사람들에게 흔히 “저 사람은 대화가 안돼” 라고 말한다. 정확히 말하면 대화는 되는데 나와 맥락이 같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대화’란 무엇인가?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목적은 사용자의 사용성을 높이는 것..

김준호의 마음을 여는 디자인 에세이-통로

얼마 전 미대를 준비한다는 한 학생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요? 그가 알고 있는 디자인이란,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으로는 그림을 잘 못 그리는데 시각디자인과에 갈 수 있나요?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 질문을 받고, 저는 잠시 '디자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연 '디자인(design)'이란 무엇인가? 아주 옛날 인류문화의 시작과 함께, 디자인은 이미 존재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만들고, 형태를 변화시키고, 좀더 쓰기 편하게 그리고 좀더 강력하게 그릇이나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그때는 모두가 디자이너였지요. 자기와 가족이 살기 위해서 그곳의 환경을 고려하고 적합한 재료를 사용해서 집을 지었습니다. 그 집은 해가 거듭할수록 더..

열두 줄의 20세기 디자인사

굿디자인은 굿 비즈니스다 Good Design Is Good Business 토머스 J. 왓슨 주니어 :: IBM CEO Thomas J. Watson Jr.(1914-1993) 굿 디자인은 없다. 다만 굿 디자인에 대한 신화가 있을 뿐. '굿디자인은 굿비즈니스다'라는 명제속에 숨은 의미를 푸코의 시각으로 짚어나간다면 그것이 가진 이데올로기성과 폭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소비지향적인, 그리고 판매 지향적인 주체들에게 디자인은 권력의 아우라를 만들어내고 강화하는 수단이자 성공적인 판매를 위한 수단으로, 과시적 소비 수단으로 자리해왔다. 특히 굿 디자인이 제도화되는 과정은 굿디자인이 권력관계의 산물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디자인의 가치측정이 기준이 비즈니스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굿 디자인의 신화는 사라진지..

예쁜 디자인? 개성있는 디자인?

외국인으로부터 우리 나라 디자인이 대단히 좋아졌다는 간간히 들린다. 특히 화장품의 디자인은 어느 나라보다 뒤지지 않는다고들 한다. 새로 출시되는 화장품을 외국인에게 보이면 대부분은 Oh! Beutiful!! 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저 겉치레겠지 했지만 심심치 않게 듣게 되다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신빙성있게 들린다. 아마 이런 경험은 화장품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이 갈거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나에게 있어서도 우리들 화장품 디자인을 보면 예쁘게 보이는 것 같다. 유명하다는 외국 브랜드의 화장품 디자인이라는 것도 뜯어보면(?) 별 것 없다. 샤넬 화장품의 디자인이 뭐 그리 요란할 것 없고, 세계적 브랜드라는 로레알이나 랑콤화장품의 디자인도 참으로 단순하다. 다른 유명하다는 디자인들도 예쁜 가치판..

[2010.11] 유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산업 디자이너, 애플과 삼성의 차이를 말하다

"한국 기업은 제품 제조기술은 뛰어나지만 고유 디자인을 드러낼 수 있는 브랜드만의 색깔은 없습니다.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낼 '언어'를 만들지 못한다면 소니처럼 기업 운명이 부침을 겪을 수도 있죠." 10일 서울 잠실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테크플러스 2010'에서 강연자로 나선 카림 라시드를 만났다. 그는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애플엔 있고 삼성에 없는 것을 '언어'라 표현했다. 예컨대 어떤 장소에 놓여 있더라도 소비자들은 애플의 제품을 알아챈다는 것이다. 그것이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애플의 고유 언어다. 그런데 국내 기업들에서 만들어낸 제품은, 미안하지만 그가 보기엔 차별성이 없다. 적어도 디자인에선 말이다. 전자기기 상품점에 늘어선 저 다양한 TV와 냉장고들을, 상표를 떼놓고 본다면 어느 제조사에서 만든..

오픈, 창조성의 민주화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는 명제는 달리 생각하면 참으로 잔혹한 말이었다. 그 말에 따르면 당시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치 참여가 불가능했던 여자, 어린이, 노예 그리고 외국인은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한정된 그리스 정체(政體)의 자유와 평등이 오늘날과 같은 법과 제도로, 달리 말해 보편적 정치참여가 가능한 시대로 전환되기 까지는 무려 2천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이와 같이 더딘 민주화 즉 보편적 기회의 부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창조성의 영역도 마찬가지다. 창조성의 영역은 그 동안 소수에 의해 독점되어 왔다. 이들 소수는 ‘프로’라 불린다. 그들은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권위에 의해서 인정받는다. 그러나 그러한 인정을, 자격증을 갖지 못하는 대다수 아마추어는, 그리고 ..

웹디자이너라면 생각해 봐야 할 몇가지

웹디자이너에 대한 중요한 사실들을 잘 드러내서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경력이 있든 없든 중요한 것은 웹디자이너로써의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래 글은 제가 늘 주창해 왔던 부분들을 어떤 분이 잘 정리하신 글이라 옮겨 왔습니다. 이제 시작하고 웹디자이너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좋은 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디자인과를 전공했느냐 여부가 좋은 웹디자이너를 가름하는 기준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웹이란 한정된 틀에 무엇을 배치하고 색감을 넣고 로딩속도를 맞추고 프로그램과 조화롭게 배치하는 일련의 부분들은 종합적인 감각을 요구하기에 그것에 발 빠르게 맞추어 나가고 노력하며, 기업이 원하는 바를 이해해서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높은 수준의 웹디자이너로 갈 수 있다고 여기는 쪽이기에 말이죠. 1. 웹디자이..

디자이너의 '주제파악'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기꺼이 몰입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일반인들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긴 하루를 일하며 보내는 것도 그들에겐 자연스러운 생활이 된다. 그러면서도 TV에서 나오는 디자이너 캐릭터처럼 그렇게 폼나게 살아야 한다는 환상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학교에서의 과제물이나 프로젝트도 이렇게 일반화된 디자이너의 헌신을 요구하며 진행되고 있으니 정말 긴긴밤들을 벗 삼아 우리는 참 자연스럽게 잘도 지내오고 있는 것 같다. 요즈음 필자가 강의하고 있는 대학원 학생들을 통해 파악된 내용은 이렇다. 학생 때는 학교 과제 수행과 배움을 위하여 눈 비비며 살다가 대학 졸업 후엔 원하던 직장에서 기대와 설렘으로 디자이너로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

Design Mind

디자인 후학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디자이너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당대 사회속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더불어 작품속에서 해결점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또한 끊임없이 자신만의 표현력, 테마, 디자인 마인드를 연마해 나가야 한다. 즉,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다. 가츠이 미츠오(勝井三雄) 인터뷰 내용 중... 당신은 디자이너이십니까? 어떤 것을 디자인 하십니까? 무엇을 디자인 하고 싶으세요? 디자인의 실용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디자인으로 나만의 세계를 표현이 가능한가요? 표현하고 싶은 자신의 세계가 무엇인가요? 지하철을 디자인해보세요. 지하철을 장식해보세요. 디자인한 지하철과 장식한 지하철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일까요..

디자인: 물질에서 디지털로, 그리고 그 역으로 -박해천

지난 40여년 동안 '디자인'이라는 표현은 수많은 변화를 경험하였고, 그것은 디자인 담론의 핵심적인 쟁점들의 변화에 반영되었다. 단순히 말하자면, 그 변화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50년대에는 생산성, 합리화, 규격화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헨리 포드가 제시한 산업 생산은, 한편으로는 디자인을 순수 및 응용 미술으로부터 분리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체로 하여금 디자인을 새로운 규범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해준 모델이었다. 이에 대한 논의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전후 복구 시기에 유럽에서 점차 중요성을 지니게 되었다. 거기에는 재화의 생산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었고, 그것은 적정 가격의 소비 상품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대량 생산에 의해 충족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디자인이 주로..

디자인적인 생활의 도구

What과 How 꿈, 곧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What이고, 그 꿈을 실현한 모습이 How이다. 꿈을 꾸는 것, 곧 아이디어와 기획을 구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것이 현실의 업무로서 구체적인 모습을 갖출 때까지 계속 고민하다. What과 How는 둘 다 필요하다.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를 따지지 말고 '무엇'과 '어떻게'를 항상 짝을 이루어 생각하라. 디자인은 '자기 마음대로'에서 '심사숙고'로 이어지는 행위이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 Idea → 기존의 요소를 새로 조합한 것 개념, 관념 : 생각, 사상, 인식 의견, 견해, 신념 계획, 취향, 의도 : 착상 막연한 인상, 직감, 예감 : 상상, 예상(철학적인) 개념, 이념 구(phrase), 주제 아이디어에 대한 불문율 ..

웹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웹디자인 10계명'

1. 몇가지 다른 기능의 툴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가. 웹디자이너가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할 툴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그래픽 툴부터 따져보자면 대표적인 툴인 Photoshop과 Panitshop pro 와 Vector방식의 Illustrator와 Coreldraw가 있으며, 그 외에 Imageready, Freehand, Painter, Gif Animator 등이 있습니다. 간단한 문자 3D를 생성해 주는 Xara 3D와 Cool 3D라는 프로그램도 있으며, 조금은 복잡한 3D 프로그램인 3D Max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다룰 줄 안다면 보다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에디터 툴도 필요합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툴은 Dreamweaver, Golive, 나모 웹에디터, Frontp..

웹디자이너로서 시작하기

웹디자이너는 홈페이지 구축에 있어 기획된 스토리보드에 의거하여 화면디자인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정보를 사용자가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내용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이해하기 쉽게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같은 내용을 제시하는 사이트 일지라도 화면구성이 어떻게 다르냐에 따라서 내용의 가치가 달라 보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디자이너는 웹컨텐츠 제작에 필요한 자료를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쾌적하게 화면 레이아웃 및 디자인을 구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공을 하지 않았는데도 할 수 있나? 우선 네 무조건 할 수 있습니다. 꼭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해서 웹디자인을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10년 넘게 영어를 공부했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고 영어를 다 잘하..

[2006.07] 디자이너, 사용자의 챔피온이 되자.

옛날이야기, 인터넷 'Online becomes Meat and Patatoes' (온라인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이는 이미 2년 전에 iMedia connection이 다룬 ‘인터넷의 중요성’에 관한 기사 타이틀이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후 몇 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에 네이버의 ‘지식검색’과 싸이월드의 ‘일촌’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는 유저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대답을 생각하기에 앞서, 이 질문이 당황스럽지 않은 이유는 이미 네이버의 ‘지식검색’과 싸이월드의 ‘일촌 맺기’는 우리 생활에 가장 깊숙이 파고들어 와 있는 인터넷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라는 대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작 브라우저 안에 존재하는 어떤 형태의 서비스가 우리 생활 깊숙이 크게 자리매김을 하기까지, 과연..

디자인에 관한 서른아홉가지의 짧은 글들

1. Design is emotional logic 디자인이란 emotional logic이다. 감성과 합리의 복합체라고나 할까? 2. Design is making change. 디자인은 변화의 추구다.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를 변화시키려는 노력 그 자체다. 3. Design is entertaining life. 디자인이란 삶을 즐기는 행위다. '즐거움'. 이것이 바로 디자인의 최종 목표인지도 모른다. 4. Design is communicating. 디자인은 의사전달의 통로다.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또 만나는 상대방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각각 다른 옷을 입는 행위는 곧 디자인을 통해서 자신의 의사를 전하는 것이다. 5. Design is like shooting for a moving target...

창조적 아이디어 발상법 23가지

창조적 아이디어 발상법 1. 단순화해라 (subtract) 단순화해라. 어떤 요소나 부분을 지우거나 생략하라. Subject에서 무엇인가를 치워버려라. 압축시키거나 더 작게 만들어라.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봐라. 어떤 것이 제거되거나 축소되거나 처분되어질 수 있는가? 어떤 법칙을 깰 수 있는가? 어떻게 단순화하고 추상화하고 스타일화하고 생략할 것인가? 좀 덜한 것이 더 좋은 것이다.(Less is More) Arni Ratia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상법 2. 반복해라 (Repeat) 모양, 색, Form, 이미지 또는 아이디어를 반복하라. 어떤 방법으로 자신이 참고한 주제를 반복하고 의미를 이중화하거나 고쳐라. 발생과 반동과 결과와 진행의 요인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가? 모든 느낌(Filling)은 반복..

트러블을 최소화 하기 위한 10가지 방법

제목에서 연상되 듯 아래에서 제시된 10개의 단원들을 통하여 성공적인 디자이너/ 디자인 업체가 되기 위한 필요한 절차들을 간략히 설명해 보겠다. 아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TROUBLESHOOTING : TEN IMPORTANT TIPS (트러블을 최소화 하기위한 10가지 방법)" 을 나름데로 정리해 보았다...~ 1. Never Assume. Put it in Writing 모든 것을 기록하라. 하루 하루의 작업의 진행 상황, 작업의 변동 상황, 소요 금액... 등등, 나중에 기억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짐작하지 말고 모든 것을 기록하라. 2. Everything is Negotiable 타협 (Negotiations)을 예상하고 융통성있게 대처하라. 필요한 경우라면 협상할 줄 알아야 한다. 3. W..

웹디자이너의 3가지 조건

1) 창의력 + 표현력 = 디자이너 표현을 위한 창의력, 창의력을 위한 표현력은 가장 기본적인 자질이다. 아직도 누구나 웹디자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좋은 표현력의 진가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자유로운 표현력을 갖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기 바란다. 혹시, 2~3년 전 웹디자인 분야가 유망직으로 각광받기 시작할 때처럼 포토샵과 플래시를 잘 다루고, HTML 문서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웹디자이너의 자질과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는 반드시 무기와 총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스스로 병사임을 인식하고, 병사의 역할과 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웹디자이너가 웹 환경을 익히고 관련 프로그램 툴을 잘 다뤄야 하는 것은 누구..

인정받는 웹디자이너로 살아가기

나의 연봉을 끌어 올리기 위한 조건 연봉을 남들보다 많이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디자이너들의 연봉은 정책적으로 정해진 것도, 또한 정확한 통계조차도 나와 있지 않다. 이는 그만큼 디자이너들의 실력에 따라 그 격차가 매우 크다는 뜻이다. 디자이너들이 연봉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들이 있다. 아무리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다고 해서 연봉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1. 근무하는 회사의 디자인에 대한 의존도 2. 멀티플레이어적인 능력 3. 남들보다 배 이상 빠른 사이트 제작 능력 4. 프리젠테이션 능력 5. 개인의 상품성 6. 사업력 7. 대형 사이트 제작 경험 9. 대외 활동력 10. 팀을 지배할 수 있는 디자인 감각 11. 상황 판단력 근무하는..

가슴에서 출발하라.

"성공하거나 혹은 부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성공하거나 혹은 부자가 되기를 마음속에서 진실로 바라고 있었다. 따라서 당신이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잊지 않는 한, 반드시 성공으로 가는 문은 열리게 될 것이다.” 미래를 위해 스스로 비전을 제시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성공을 마다할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쉽게 인생을 가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일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변화를 추구하고 의지를 세우는 일은 성공을 일구기 위한 첫단추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폴레온 힐이 제시한 성공철학은 이러한 과정에 서 있는 저에게 중요한 가이드이자 행동지침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바로 새롭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 행복과 성공으로 가는 사람들에게 내가..

'웹디자이너'라는 이름의 책임

최근 웹디자인 업계는 소문도 흉흉하고 실제로도 어려운 회사 재정에 허덕이는 곳들이 많아졌다. 얼마 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이전시라고 자랑하며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끄떡없을 것 같던 곳도 부도설이 나돌아 업계를 긴장시켰고 지금은 예전 규모의 3분의 1 정도로 축소되었다 한다. 대규모 에이전시들이 이러한 상황일 땐 규모가 작고 영세한 업체들의 어려움이란 두말할 나위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웹 에이전시 업계를 관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한 사람으로서 업계의 재정 악화보다 안타까운 일은 인재들이 하나둘씩 좀 더 편하고 쉬운(?) 일들을 찾아 떠나고 았다는 점이다. 웹상의 공간에 무형의 집을 짓고 일에는 단지 인력과 컴퓨터가 필요할 뿐이다. 그렇기에 얼마나 뛰어난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웹디자이너의 2% 부족

오늘의 리뷰 대상도 지난 칼럼에 이어서 웹사이트가 아닌 웹사이트를 만드는 사람이다. 그중에서도 웹디자이너에 대한 얘길 하고자 한다. 웹프로젝트 현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웹디자이너이며, 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 것도 웹디자이너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이지만 그들에게 늘 아쉬운 2%가 있었다. 바로 ‘WHY’와 ‘SLOW’ 이다. 웹디자인에서 '어떻게 만들었는가' 보다, '어떤 의도로, 어떤 목적에 입각해서 디자인 기획을 했느냐' 가 더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현업 웹디자이너(웹디자이너 지망생들은 더더욱 그러한 경향을 가지고 있고)들은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기능적인 부분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어떻게 만..

전략적인 웹디자이너가 된다는 것

오늘은 웹디자이너에 대한 얘기다. 개인적으로 웹디자이너라는 역할에 애착(?)이 많아서인지 잔소리와 참견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들어봐 주길 바란다. 다음에는 기회를 봐서 웹기획자를 비롯한 개발자들에 대한 얘기도 할 것이니, 웹디자이너만 편애(?)한다는 생각은 안가져도 될 듯~ 웹디자이너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과연 여타의 디자이너와는 다른 웹디자이너만의 정체성이나 특성, 전문성을 무엇에서 찾을 수 있을까? 디자이너라는 직업군에는 의상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출판디자이너, 인테리어디자이너, 그래픽디자이너, 웹디자이너 등등의 무수한 세부영역이 존재한다. 디자이너는 상당히 오랜 직업적 역사를 가지고 누적된 노하우와 레퍼런스를 갖고 있지만, 웹디자이너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보니..

[2004.04] '이 정도'와 '조금 더' 디자이너들이 생각해 볼 글입니다.

'이 정도'와 '조금 더' 미국유학 시절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뎃생이며 구성등 기본기는 매우 자신있었고, 정밀묘사 등 뭐든 손으로 표현하는 것에는 어느누구 보다더 자신있었던 저는 미국에서의 기초수업이 조금은 싱겁겠다 생각하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Basic Drawing 수업, 말 그래로 그림의 기초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은 나이 많으신 할머니이셨고, 학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미국인이었습니다. 첫시간 부터 정물 하나를 놓고, 3시간 동안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배운데로, 모든 뎃생기법을 살려 멋진작품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동안 그리기에 열중하던 저는 잠시 쉴겸,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미국애들은 어떻게 그리는지 궁금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들의 그림을 보고, 아연실색..

[2004.06] 웹디자인을 잘 할려는 사람들에게 필수

웹디자인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잘 알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Photoshop, Illustrator, Dreamweaver, Flash등 웹디자인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잘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디자인 능력이 뛰어나도 툴을 쓸 줄 모르면 자신의 디자인을 제대로 표현을 못하게 됩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도 혼자 책 보면서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요즘 배우기 쉽게 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 비싼 돈 들여서 학원에서 배우는 것 보다는 책을 사서 작업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입니다. 그냥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작업 해보면서 배우는 것이 잊어버리지도 않고 노하우가 생기게 되죠. 저도 혼자 책 보면서 배웠는데 학교 과제 하면서 프로젝트 하면서 몰랐던 것들 많이 배우게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