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11월 15

추운 날에는 조개찜이 최고입니다.

퇴근길, 사당역 근처 조개밭에서 2023년 11월 28일 화요일 여러 사람이 모이려면 날이 맞아야 하는데, 그게 어렵습니다. 다들 개인 일정이 있고 사정이 다르기에 일정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모음은 12월로 넘기고, 현재 모일 수 있는 사람만 모이기로 해서 3명만 모아서 쉽게 가기 힘들다는 조개밭으로 갑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맛집이라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이 날은 조금 늦게 출발했는데도 우연히 딱 한 자리만 남아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늘 올 때마다 늘 자리가 없어서 발길을 돌려야 했기에 이 날도 많은 기대 없이 차선책으로 다른 곳을 찾을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니 금방 오징어튀김과 만두 그리고 석화 한 접시씩 주더군요..

족발이 당기는 날이 있습니다.

퇴근길 사당역 근처 한양 왕족발에서 2023년 11월 21 화요일 퇴근이 가까워지는 시간, 느닷없이 족발이 생각나 멤버를 급히 수급합니다. 동료들에게 6시가 넘으면 무조건 족발집으로 집합하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몇 개 남아 있었고, 오리지널 족발과 양념 족발을 소자로 주문하고 소주와 맥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볍게 소맥으로 입가심을 합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을 때, 안주를 먹기 전에 다시 한번 한 잔을 꺾습니다. 그리고 출출한 배를 위해 오리지널 족발과 양념족발을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어서 입 속에 밀어 넣습니다. 사당역 근처에는 유난히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양 왕족발집이 유명합니다. 족발은 식은 후에 먹어보면 맛있는지 압니다. 초저녁에 가면 자리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

술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퇴근길 사당역 근처 조개전골 집에서 선약이 있었는데, 약속이 파기되는 바람에 기분이 다운되고 있는 시점에서 동료와 함께 퇴근길에 저녁식사 겸 간단하게 반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식사 겸 반 주를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만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리죠. 날씨가 쌀쌀한 탓에 따끈한 국물이 당기는 날이었습니다.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술자리를 갖는 듯합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탓에 소주 한 잔이 그리울 때인 듯 합니다. 다가오는 연말을 위해 건강하게 적당히 마십시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루를 잘 마무리한 날로 기억합니다.

11월의 어느날, 가까운 지인과 함께 사당역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또는 추워지는 겨울로 넘어가면서 회가 자꾸 생각납니다. 여름에 먹는 것보다 가을, 겨울에 먹는 회가 더욱 맛있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2차 또는 3차로 횟집에 가는 날이 많이 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가을, 겨울에 더욱 많이 생각이 나는군요. 11월의 어느 날로 기억됩니다. 함께 일하고 있는 가까운 개발자 지인과 퇴근길에 배가 고프기도 해서 사당역 근처에 있는 ‘바다풍경’이라는 횟집에 갔습니다. 낮에 다른 지인이 점심식사를 5회 연속으로 갈 만큼 맛있는 집이라고 소개해줘서 가게 되었지만, 호기심에 그리고, 퇴근길에 지나는 길이기도 하고 해서, 처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저녁식사 겸 반주를 즐기러 가게..

지난 21년 11월 첫 날 월요일, 명품황소곱창에서 벙개 회식

지난 11월 첫날 월요일에 프로젝트 팀에서 회식을 진행했습니다. 팀 전원이 참석하여 진행하게 되었지만, 공식적인 행사가 아닌 벙개로 진행된 회식자리에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지쳐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렇게 회포를 푸는 방법 이외에는 딱히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지만, 기분 전환도 되고, 스트레스도 푸는 방법은 결국 먹고 마시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녁회식은 프로젝트 진행하고 처음, 지난 9월에 점심 회식을 했지만, 저녁 회식은 처음인지라, 기분이 업되어 조금 흥분된 상태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모두들 기분 좋게 얘기하고 먹고, 즐기며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된 듯합니다. 물론,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며 진행된 ..

[2009.11]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서적-타이포그래피의 해체주의의 선구자, 데이비드 카슨

데이비드카슨의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서적이 공동구매로 올라왔습니다. 디자인스푼에서 공동구매로 구매한 디자인서적입니다. 디자인 서적은 꽤 많이 구입을 하는 편인데, 해외서적이기에 높은 비용으로 구매를 꺼려했던 적이 아주 많습니다. 다행히 디자인스푼에서 디자인서적을 공동구매로 구입을 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데이비드 카슨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이 서적을 통해서 그리고 디자인스푼 공동구매의 설명을 보고야 알게 된 유명한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입니다. 구입 당시 생각으로는 뭔가 특별함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기대가 되는 서적이였던걸로 기억이 나는군요. 서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데이비드 카슨에 대해서 제 머리에 다른 무엇인가로부터 한..

[2020.11.29] 새로 구입한 iPhone12 Pro를 손에 받아 들고...

아이폰을 사용한지 어느덧 10여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한 눈 팔지 않고 아이폰만 고집해 왔던 세월만큼 언제나 신제품이 출시하는 날이면 설레임이 가득한 마음을 안고 지켜봐 왔던 것이 기억난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이제 내게서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익숙함이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한다 해도 어떠한 감흥이 없어진지 오래되었다는 얘기이다. 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오래 쓰다 보면 그럴테지만 아이폰도 그렇게, 그렇고 그런 폰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예전에는 아이폰을 손에 쥐고 있는 것 만으로도 특별함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이젠 이마저도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되어 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iPhone12 또한 예외는 아닐 것이다. ..

[2015.11.04] 현재 읽고 있는 '왕좌의 게임' 시리즈...

현재 읽고 있는 왕좌의 게임 시리즈입니다. 지금은 3부 성검의 폭풍을 읽고 있는데, 총 5부작으로 각 1부씩 상/하, 두편씩 총 10권인데, 읽기 시작한지 세달째가 되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다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용으로 읽고 있어도 5부쯤은 읽어야 하는데 왠지 더디게 읽고 있습니다. 아마 올해가 가기전에는 다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쉽지 않아 보이네요. 열심히 읽어서 완독하는 그날을 기약해 봅니다. 예전에도 람세스 총 5권을 완독했을 때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었는데, 왕좌의 게임은 힘드네요. 그냥 미드로 볼껄 그랬나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읽기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겠죠. 왕좌의 게임은 많은 분들이 미드를 통해서 알고 있고 지인을 통해서 재미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온 터라 어떤지..

[2015.11.02] iPhone 6S Plus, 일주일 사용기

아이폰6S Plus를 개통한지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폰6를 건너뛴터라 그냥 6로 할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최신 아이폰 6S Plus로 하기로 하고 기다림 끝에 얼른 사전예약부터 했습니다. iOS가 버전업된다고 해서 UI 또는 UX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관계로 처음 아이폰을 접했을 때 보다는 높은 기대감이 생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개통하고 나니 마음은 흡족했지만, 너무 큰 나머지 살짝 부담스럽긴 하더군요. 작은 내 손에서 자꾸 겉돌기만 할 뿐입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적응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냥 6S로 할걸 잠시나마 미련을 가질 때도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넘어 오면서 지금까지 아이폰만 사용해 온 터라 안드로이드로는 쉽게 넘어가지 못하겠더군요. 아직까지는 아이폰이 내겐 좋습니다. 앞으..

[2014.11.26] 오늘 점심 메뉴-양평해장국에서

모두들 맛있는 점심식사 하셨나요? 사무실 근처에 양평해장국집이 생겨서 갔습니다. 새로 생긴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예전에 알고 있던 맛이 그대로인지 궁금했습니다. 예전의 양평해장국집의 해장국 맛을 아직 기억하고 있던 차에 직원들을 이끌고 양평해장국집으로 갔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맛 그대로 였습니다. 양평해장국집은 식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넣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술마신 다음날, 점심식사로는 아주 제격이죠. 시원한 국물에 푸짐한 선지와 양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배가 든든합니다.

[2014.11.23] 다시 꺼낸 겨울 아이템-무선 오버이어 헤드폰

작년 겨울 쯤에 구입한 헤드폰을 올해 다시 꺼내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을 끝무렵 부터 봄의 끝자락까지 사용하는 겨울 필수(?) 아이템이지요. 나름대로 잘 사용하고 있는 헤드폰이라 정말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중후함을 느끼게 해 주는 중저음을 좋아해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구입할 때 가장 신경쓰는 정도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욱 좋은 제품도 많지만, 가격대 형성이 워낙 높아서 구입할 때마다 망설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비교적 안정적인 금액에 내가 원하는 중저음을 내는 제품은 그리 많치 않는 것 같습니다. 프리스비에서 청음을 해보고 바로 구입한 제품입니다. 올해에도 같은 기종의 헤드폰이 업그레이드되서 출시를 했더군요. 소니는 믿고 살 수 있는 제품라인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제품도 아마 소니가 될..

[2014.11.20] 새로 구입한 "존 바바토스 아티산" 향수

새로 구입한 향수 그 유명한 "존 바바토스 아티산"입니다. 지난 주말에 쇼핑을 나갔다가 생각난 김에 구입했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사용하고 있는 향수이기에 굳이 말이 필요 없는 향수여서 따로 리뷰를 작성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몇 일 사용한 느낌을 간단하게 전한다면, 향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뿌리고 저녁이 되면 거의 향기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미세하게 끙끙대면 향이 느껴지는 정도랄까... 향이 시원해서 일단 좋습니다. 저는 피부에 직접 뿌리지 않고 옷의 양 어깨에만 살짝 뿌리는 정도입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거나 하면 향이 느껴지니 좋더군요. 125ml 짜리로 구입을 했는데, 대나무로 병을 두르고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지만 손이 작은 나에게는 들 고뿌리기가 조금 ..

[2014.11.12] 오늘 점심메뉴-치즈매운닭갈비

추운 날씨,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매운걸 먹고 싶다는 생각에 직원들과 함께 찾은 닭갈비집. 매서운 바람을 이기고 먼 길을 걸어서 찾아간 닭갈비집인데, 간판이 바뀌었네요. 자주 찾는 곳인데, 아무 생각없이 매운 맛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예전에 매운 맛으로 주문해도 그리 많이 맵지 않아서 생각없이 매운 맛으로 주문했더니만, 장난 아니네요. 라면사리까지 추가하고 쿨피스까지 주문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주인장한데 물었더니 양념에서 매운 맛을 내는게 아니고 매운 월남고추 소스를 고기하고 버무려서 하루동안 숙성을 한다고 하더군요. 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써도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옆 테이블의 직원들은 보통 맛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내가 자리한 테이블의 직원..

[2014.11.06] 어제 점심식사를 카니발 피자에서

바쁜 일을 처리하고 직원들과 함께 사무실 근처에 있는 카니발 피자집을 갔다. 사람도 많지 않는데, 음식들이 너무 더디게 나오는 바람에 30분이 지난 후에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알바생이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주문도 어설프기도 했지만,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여유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좀 짜증이 나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낌... 기다리기 지루해서 몇 컷 찍어 봤습니다. 피자 나오기 전에... 카니발 피자는 여느 피자집하고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프랜차이즈이지만 그리 많이 있지는 않더군요. 맛도 괜찮고 해서 가끔 찾아가는 곳입니다.

[2014.11.03] 2014년 11월 첫 날, 대학 동문 모임

2014년 11월 첫 날, 대학 동문 모임이 있었습니다. 1년여 만에 선후배님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주 모이는 모임은 아닌지라 학교다닐 때부터 친분이 두터운 선후배님들만 나오셨더군요. 보통은 연말에 모임을 갖기는 하지만, 개인 일정들을 고려해서 한달 정도 앞당겨 모임을 열었습니다. 동기들이야 항상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지만, 다른 선후배님들은 그리 자주 만날 수 없기에 끝날때 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횟집에서 노래방, 족발집, 장어집 까지 두리섭렵하여 새벽에서야 끝났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술독이 풀리지 않아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님들과 함께 또다른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져서 좋은 주말을 보냈다는 생각입니다. 아래 사진은 선후배님들과 함께한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