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kimdirector of/지난 날들의 일상

6월 중순, 동료들과 함께

kimdirector 2024. 7. 3. 08:04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함께 한 잔 했습니다.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사당역 근처에서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쉬움도 큰 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함께 일할 때는 점심식사도 함께하고, 볼링도 함께 하고, 술도 함께 한 사람이었는데, 이제 한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간다고 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 날은 갈 사람과 보낼 사람들이 모여 작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회사도 퇴사하고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는 하는데, 아무쪼록 잘 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당역 근처는 이제 아주 익숙한 장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늘 가던 곳만 가봤다면 요즘에는 안 가본 곳을 참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당역 근처는 이제 골목골목들이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보통은 1차로 잘 가지 않는 회집을 1차부터 가게 되었는데, 음식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있었는데, 친절하게 잘해 주셨습니다. 가격대도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는군요. 이 날도 잘 먹고 잘 마시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좋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한 사람 중에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얼굴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퍼블리셔 개발자인데, 예전부터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사람이라 친분을 나누던 사람이었습니다. 함께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인간 사이에서의 관계는 쉽게 잊히거나 끊기지 않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연락하지 않아도 먼저 연락하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이렇게 가끔씩이라도 함께 얼굴 보며 즐기는 모습에서 친밀감으로 다가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관계들이 오래도록 끊이지 않고 질긴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였기에 다행입니다.

반응형
이전보기 카테고리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