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Topic 520

메모의 힘

198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후쿠이 겐이치 박사는 메모와 관련한 일화로 유명하다. 그의 부인이 발표한 수필집 '일편단심'에는 박사의 메모 습관이 자세히 나온다. 한밤중에 벌떡 일어난 남편이 베개 옆에 늘 놓아두는 연필을 집어들고 수첩에 뭔가 휘갈겨 쓴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몽유병 환자처럼 다시 잠들어버린다. 이런 메모들이 나중에 R. 호프만과 공동으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프론티어 궤도' 이론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90p) 시모노세키 마구로 지음, 김은주 옮김 '메모는 기억보다 강하다' 중에서 (이코북) 좋은 생각이나 영감은 항상 스치듯 지나갑니다. 저는 산책을 하다가, 차를 타고 가다가, 목욕을 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디어란 놈은 나타났..

상대의 입장에서 말하기

그는 자신의 말을 꺼내기 이전에 "이 상황에서 상대방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먼저 묻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자신의 말이 어떻게 들릴 것인지를 생각한다. 그런 다음 이해와 배려의 말을 담아 이야기를 꺼낸다. - 레일 라운즈 지음, 이민주 옮김 '사람을 얻는 기술 2' 중에서 (토네이도) 상대의 입장에 서서 말하기. 좋은 관계, 진실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본뒤 그에 맞는 말을 하자는 겁니다. '배려'가 그 말에 자연스럽게 담겨 가겠지요. 아침 일찍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카페. 첫 손님이었고 종업원은 잠이 덜 깬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 때 식사를 주문하는 말. ..

몰입의 중요성 /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 제대로 미쳐라!

‘몰입한다'는 말은 자신의 일에 미칠 만큼 파고든다는 뜻이며, ‘미친다'는 말은 미친 듯이 몰입한다는 말이다. 미친 듯이 몰입해야만 아이디어가 나오고,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인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누구라도 적절한 방법을 터득하면 몰입적인 사고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몰입을 자신의 브랜드로 만들고 몰입으로 승부하라! 몰입은 두뇌전쟁, 인재전쟁 시대에 필요한 창조적 에너지이다. 21세기의 연금술, ‘몰입'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가 펼칠 연금술은 무엇인가? 열정일까? 물론 ‘열정은 천재의 재능보다 오히려 낫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정적인 직원'을 가진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이직률이 낮고, 고객 충성도가 높으며, 생산성과 수익성도 높다고 한다. 이처럼 열정은 기업의 운명을 결..

[2004.05] 웹사이트의 한글 타이포그래피, 기본에 대한 다짐에서부터

우리들의 삶이 유난히 특별한 것들에 관심과 자극이 집중되어서인지 '일상적인' 것에 대한 고마움과 중요함은 매번 놓칠 때가 많은 듯하다. 물과 공기가 그런 것이어서 우리는 스스로의 환기가 있을 때에만 비로소 물과 공기에 소중함을 부여하게 되는데, 디자인 환경에 있어서도 그런 물과 공기와 같은 것들은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컴퓨터 환경에서 디자인하는 이들에게는 데스크톱 화면의 배치와 커서의 크기, 윈도우의 스크롤바와 같은 것들이 있는데, 이들은 눈에 잘 안 띄는 듯하면서도 디자인 환경의 근본적인 환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화려한 움직임과 정신을 쏙 빼놓는 환상적인 이펙트의 웹사이트들이 온라인에 가득한 요즘, 우리들의 관심사는 주로 '더 Cool하게, 더 역동적으로, 더 화려하게' 일수도 있지..

Web Identity에 대한 생각

아마 80년대일 것이다.그 당시 디자인 교육 과정 중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이 CI(Corporate Identity)과목이다. CI는 고객과 기업의 관계가 급속도로 변화- 산업의 성숙도가 더해가고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에게 기업의 실체를 명확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고 -되면서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대단히 논리적인 디자인 업무영역을 말한다. CI가 디자이너 사이에서 관심을 끌게 된 주요한 이유는 아마도 그것이 기업 생산성과 직결된다는 매력-그러니까 ‘Art’와 ‘Design’의 구별을 극명하게 설명해 주는-과 가장 함축적인 정보전달 방법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큰 돈이 된다는 점 때문이었다. 실제로 CI 컨설팅의 영역을 살펴 보면, 기업명·로고·심벌..

웹사이트의 콘텐츠 관리 요소

개인화나 커뮤니케이션, 웹디자인, 웹기술 등 모든 제반 요소들이 콘텐츠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1위 웹사이트들은 어떻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관리하고 있을까? 여기서는 콘텐츠 장르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콘텐츠의 가공, 운영, 관리 등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실제로 콘텐츠 장르나 내용에 대한 얘기는 일반화하거나 객관화하여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콘텐츠 관리 요소에 대해서는 일반화하여 얘기할 부분이 많다. 콘텐츠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적인 콘텐츠를 구성하고 제공한다는 것과, 양적수준과 질적수준을 모두 갖춘 콘텐츠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되, 콘텐츠의 양과 질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기획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웹사이트 설계

기획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웹사이트 설계 설계단계는 기획단계에서 설정된 웹사이트의 기본 방향과 이미지를 반영하여 웹사이트의 구체적인 모습을 디자인하고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컨텐츠를 마련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단계는 기획단계에서 설정한 방향이 실질적으로 웹사이트를 코딩하고 테스트할 때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는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이 단계에서 수행되어야 할 일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웹사이트 구조 정의 - 네비게이션 체계 설계 - 컨텐츠 제공 방식 정의 - 구현을 위한 사용기술 정의 - 백엔드 시스템의 기술 구조 정의 - 백엔드 시스템 기능 정의 - 데이터베이스 설계 - 주요 페이지 시안 작성 - 컨텐츠 작성 설계단계에서 특히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은 웹사이트의 구조와 네비게..

기획 단계에서의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제안

가능한 한 많은 고객과 얘기한 후 웹사이트 구축에 들어가라 웹사이트를 통한 정보와 서비스가 고객을 얼마나 만족시키는가에 따라 당신의 비즈니스 성패가 판가름 난다. 이를 위해서는 웹사이트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인데, 고객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알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에게 바로 묻는 것이다. 언제나 고객에게 묻고 또 물어라. 정보기술자에게 웹사이트 구축을 일임하지 마라 웹사이트는 단지 정보시스템이 아니라 또 하나의 기업이나 전략적 사업 단위이다. 따라서 마케팅 및 판매 전문가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웹 페이지는 텍스트와 그래픽을 필요로 한다. 디자이너, 편집 전문가가 필요하다. 마케팅 및 판매 전문가, 디자이너, 편집 전문가, 정보기술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

거만한 놈들이 세상을 바꾼다

는 한마디로 집중하는 삶에 대한 책입니다. 이루고 싶은 꿈에 집중하는 삶을 살라고 저자는 아주 거만한 목소리로 얘기합니다. 이 책은 그동안의 자기 개발서들이 떠들어온 기준들, 즉 이렇게 하라, 저렇게는 하지 말라는 메시지들이 오히려 개인의 성장을 제한하고 한계에 부딪치게 하고, 그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자기 개발서를 찾아 읽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당신 자신에게만 집중하라고 다그칩니다. 다음은 저자가 제안하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1. 머리를 쓰지 말라 2. 스트레스를 즐겨라. 최고의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며, 오히려 거기에 흠뻑 빠진다 3. 목표 대신 꿈을 좇아라.. 목표 설정은 게으른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다 4. 열심히 노력하면 바보 된다 5. 팀 플레이어..

논쟁과 대화의 차이

대화는 사람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도 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간부와 직원간에, 부서간에, 동료간에도 그렇고, 협력사와, 그리고 고객과도 그렇습니다. 반대로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증폭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언제 그랬나 싶지만, 1980년대 세계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cold war)으로 핵전쟁의 위기속에서 지내야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수 십번, 수 백번 멸망시킬 수 있는 확실한 '보복능력'을 보유하고, "혹시 먼저 핵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지는 않나..."라는 걱정에 서로를 감시했습니다. '오해'라도 생겨 한쪽이 핵미사일 버튼을 누르는 날에는 끔찍한 핵보복으로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서 지냈었습니다. ..

'기분좋게 속여라! 성공 웹카피 전략'

1. 네티즌의 법칙 : 네티즌의 감성과 친해져야 한다. TV나 잡지 등 기존매체의 코드와는 다른 네티즌의 코드는 따로 존재한다.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은 누구나 두 가지 코드를 모두 갖고 있으되, 인터넷에서 통하는 네티즌적인 감성에 접근할 경우 성공확률이 더 높아진다 2. 확산의 법칙 : 메신저와 BBS, 이메일로 전파되어야 한다. 온라인의 광고나 콘텐츠, 혹은 사이트는 무한복사와 전파가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이다. 특히 메신저, BBS, 이메일로 전파될 경우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우연에 기댈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할 것이다. 3. 편의성의 법칙 : 네티즌은 급하다. 편의성을 제공하라 네티즌만큼 성질 급한 사람들은 없다. 그 이유는 바빠서가 아니라 너무 많은 정보를 검토해 기분 좋게 속여라..

유능한 관리자 되는 7가지 지침

즐거운 마음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 대다수 사람들은 조직에 들어가게 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관리를 받다가 점차적으로 관리를 하는 영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기술 중심의 SI 업체에서 역시 회사나 단체에 속해 있는 사람은 관리자로서 일은 하지 않을 수 없는 영역이 된다. 자신이 언어 개발자이든 DBA이든 패키지 전문가이든 어느 정도 직장 경력을 가지게 되면 관리의 영역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준비 없이 시간만 흘러 관리자가 그냥 되었다가는 여러모로 곤욕을 치르거나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사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능력 있는 관리자가 되기 위해 아직도 노력하고 있으며 계속 데이터모델 및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로서 엔지니어 역할도 수행하면서 직급에 맞는 관리의 영..

기획형 인간이 되기 위한 기본 마인드 체크

호기심형 인간 - 호기심의 필요성을 뼛속 깊이 깨달아라 - 같은 것도 새롭게 보는 연습을 하라 - 호기심 습관을 들여라 창조형 인간=창조적 파괴; 창조행위는 결국 네트워킹 -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아라 - 익숙한 것을 다르게 보라 전략형 인간; 전략적사고 - 감정배제 - 객관적자료 - 사고의 틀과 도구; 세크멘테이션, SWOT분석, 포지셔닝 - 결과예측 - 대안제시 - 시장상황분석 - 전략적 개념 습득 비전형 인간; 공통의 과제, 공통의 목표 설정 - 과거보다는 미래; 과거지향적인 인물 배제 - 함께하는 비전 - 조직의 공동목표를 정하라 - 과거의 공적, 실수를 잊어라 - 야망이 있거든 쉽게 드러내지 말라 이야기꾼; 사회문화현상을 통한 새로운 요소 발굴과 연결능력 - 설득과..

일에 임하는 자세와 일에 대한 열정이 그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98을 만들 때. 한 신문기자가 프로그래머 두 명을 취재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고 묻자, 첫번째 프로그래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 "매일 단조롭게 이런 쪼가리 프로그램만 짜고 있습니다. 왕짜증이지만 일은 일이니까 하는 거죠." 하지만 두번째 프로그래머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윈도98을 잘 만드는 일이지요.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윈도95를 훨씬 능가할 겁니다." 기자가 하루에 일은 얼마나 하며 급여에는 만족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첫번째 프로그래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여긴 저같은 프로그래머가 대단히 많고 월급도 비슷 비슷합니다. 근무시간은 다른 사람들과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합니다. 지각 안 하고 조퇴 안 하면 됐죠. 뭐, 솔직히 이..

창의력을 일깨우는 15가지 열쇠

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토머스 에디슨은 1,000번 이상의 실패를 겪은 후에야 비로소 전구를 발명하는 데 성공했다. 성경 이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작가 마가렛 미첼 역시 이 소설의 진가를 알아보는 현명한 출판업자를 만날 때까지 마흔 번에 가까운 냉혹한 거절을 견뎌야 했다. ② 최선을 다해 창조성을 이끌어내라 사람에게 내재되어 있는 창조성의 불꽃은 마음대로 켜고 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용기를 내어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 하거나 작업 공정을 개선하고 싶을 때,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제품 구성을 새롭게 할 때는 창조성을 바탕으로 한 제3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③ 엉뚱한 아이디어도 무시하지 마라 별 것 아닌 것 같던 아이디어도 ..

아이디어가 샘솟는 10가지 방법

"잠자는 아이디어 깨우기(How To Get Ideas)" (잭 포스터 지음/정 상수 옮김/해냄 출판사 발행)"라는 책에서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들만 골라 소개해드리는 것입니다. 1. 심각한 사람들에게서는 아이디어가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유머와 창조력은 절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그러므로 일할 때 재미가 없다면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마음을 즐겁게 하십시오. 그러면 저절로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2. 무언가 서로 다른 두 가지를 합쳐 보십시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화가 달리는 꿈과 예술을 조합하여 초현실주의를 탄생시켰습니다. 허친스라는 사람은 자명종과 시계를 결합하여 자명종 시계를 발명했습니다. 리프먼은 연필과 지우개를 합쳐 지우개 달린 연필을 만들었지요. 어떤 이는 걸레에 막..

성공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점검 사항 5가지

‘유일한 가치’, ‘일관성’, ‘고객중심’ 이 세 단어는 브랜드가 갖추어야 할 필수 사항이다. 훌륭한 브랜딩 전략은 여타 다른 기업의 브랜드와 차별되며 유일하고 핵심적인 가치를 상징하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브랜딩 전략이 고객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당신도 이미 오프라인 기업의 브랜딩 전략의 성공을 통해서 알고 있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오프라인 브랜딩 전략이 온라인 브랜딩 전략에도 매우 중요한 것이며, 더욱이 오프라인 브랜딩과 온라인 브랜딩은 서로 별개의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본적이고 중요한 이 사실을 쉽게 잊어버리고 무시..

올바른 인간 관계의 비결

피터 드러커는 어떤 작업이나 특정한 과업을 위해 발생하는 인간관계에서 그 관계가 아무런 성과도 달성하지 못한다면, 따뜻한 감정이나 유쾌한 농담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고 서로를 기만하는 가면극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그는 모든 사람이 성과를 얻고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때때로 주고받는 거친 말투도 인간관계를 파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 그의 말에 동의하는가? 나는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로가 서로에게 이득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의 제일 첫 번째 요소는 이익인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삭막하고 인간미 없는 말로 들릴지 모르겠다. 인간관계에서 이익을 거론한다는 것부터가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누구를 위해 디자인 할 것인가? (For whom design serves?)

위 : 도시바 점자 휴대폰 콘셉트 디자인 아래 (좌) : 파니 카스트(Fanny Karst)의 노인을 위한 패션 디자인 아래 (우) : 노숙자 임시 거주지 디자인 ‘패러사이트(paraSITE)’ 최근 십 여 년간 디자인은 ‘삶의 질 향상’ 또는 ‘더 나은 삶을 위하여(For a Better Life)’를 목표로 달려왔다. 디자인을 산업 경쟁력의 조건으로 여기던 데서 나아가 디자인을 통해 삶에 편의를 더하고 생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는 희망을 개인들에게 어필한 것이다. 때로는 기술 발전에 힘입어 복잡하고 번거로운 일손을 덜어 여유를 주기도 하고, 시각, 촉각 등의 감각적인 만족감을 더하는 디자인으로 감성적 삶을 풍요롭게 하기도 한다. 디자인으로 얻어지는 행복을 위해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감수하는 것은 이..

디자인, 공간 체험이 문제 (How to provide sense of space)

플레이스테이션 4에 대한 얘기가 슬슬 흘러나오는 중에 호주 디자이너 타이 쳄(Tai Chiem)이 비공식으로 제안한 투명 유리패널의 콘셉트 디자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블루투스 2.0 기술을 이용해 케이블을 없애고 투명 터치 패널에 나타나는 섬네일에만 시선이 고정되도록, 기계적 장치를 최대한 삭제한 디자인이다. 과거 놀라운 신기술을 자랑하기 위해 기계적인 느낌을 강조하던 시절, 산업 제품은 물건 즉 3차원의 오브제로 인식되었던데 비해, 미래의 제품은 형태를 버림으로써 사용자에게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너저분한 케이블을 눈앞에서 치워내 물리적 공간을 넓혀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여기서 공간감이라 함은 제품이 오브제의 외관을 벗어버리고 공간과 하나가 되..

로고 디자인 실무 팁 10가지

1. 회사 또는 기업 로고는 연관성 전달이 꼭 필요하진 않다. 일반적으로 로고 디자인을 하면서 해당 업종의 특징을 담으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미용실 로고는 가위나 머리 결을, 치과 로고는 치아를, 가구점 로고는 가구를 표시해 관련성을 가지게 하려는 것을 자주 본다. 하지만 그런 연관성을 고려했다고 좋은 로고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 많은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듯이 벤츠 로고가 차가 아니고, 애플이나 윈도우 로고가 컴퓨터가 아니라는 것에서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2. 모든 로고(Logo)는 마크(Mark)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로고 디자인(Logo Design)은 심벌마크(Symbol Mark)와 로고타입(Logotype)이 한 쌍을 이루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트랜드와 디자인 완전 기초

주의! 이 글은 완전 초보용이다 트렌드가 뭔지, 디자인은 또 뭔지, 그래서 트렌드와 디자인이 어떤 관계인지, 디자인DB 홈페이지에 왜 트렌드 관련 글이 이리 많은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는 수준의 글로서 지구에서 가장 심심하게 썼다. 그러니 트렌드 전문가, 각계 저명인사께서는 이 글을 삼가기 바란다. 너무 수월해서 한 숨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 그건 아무 것도 아니다 트렌드는 대단해 보이지만, 정말 별 것 아니다.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일컫는 매우 일반적인 명사다. 본디 뜻은 사전을 찾아보면 될테고, 디자인 현장에서는 이 단어가 “구릿빛 황금 도금이 대세,” “모서리를 날카롭게 잡는 것이 유행,” “엉덩이 큰 차는 지고 엉덩이 짤린 차가 뜬다”는 식으로 응용된다. 이러한 트렌드를 대단하..

벤치마킹은 사이트 분석의 시작입니다. 벤치마킹의 노하우

먼저 어떤 사이트를 분석할 것인가 선택하세요. 물론 현재 새로 기획해야 하는 사이트가 있다면 경쟁사이트 중 잘 된 사이트를 분석하는 것이 순서 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유명한 사이트부터 하나씩 들어 가세요. 유명사이트들은 다른 곳에서 분석해 놓은 자료도 많으니까 부넉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1. 사이트가 선택되면 전 메뉴 구성부터 봅니다. 메뉴구성은 그 사이트를 기획한 사람의 전체적인 구성도를 볼 수가 있지요. 이런 주제를 가지고 사이트를 이 사이트를 기획한 그 누군가의 초기 접근 의도를 상상할 수 있지요. 상단 메인메뉴구성과 하위 메뉴구성, 최하단 메뉴구성까지 일관성있는 주제로 짜임새 있게 전개되어 나가 있어야 좋은 사이트 입니다. 메뉴가 중구난방으로 구성되어 있거나 아래메뉴에서 상위메뉴로의 접..

[2003.12] 웹기획 노하우 20 가지

1. 빠른 로딩 홈페이지가 빨리 뜨지 않으면, 방문객은 참을성을 잃고 떠나가 버린다. 초시계를 꺼내 놓고 시간을 재 보아라. 지금 모니터를 10초 동안 응시해 보라. 긴 것 같지 않은가? 웹 서퍼들은 굉장히 참을성이 없다. 10초 안에 홈페이지를 보지 못하면 아주 간단히 떠나고 만다. 2. 개성 사이트에는 확실히 제공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방문객들에게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봐서 즉시 대답하지 못한다면, 모든 사람은 떠나고 만다. 우리는 사이트에 들어와서 몇 초 후에 떠나버린다. 그 이유는 해당 사이트의 주제를 모르기 때문이다. 여러분 사이트를 방문하는 방문객도 다르지 않다. 분명히 해두어야 할 것은 여러분의 사이트는 분명하고 독특한 개성이 있어야 하고 그 개성은 페이지 제목이나 머..

유저빌리티(usability) 체크리스트 11가지

한번 웹 사이트의 고객을 놓치면 영원히 그 고객을 잃게 된다. 고객을 놓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오류가 있거나 모호한 내비게이션, 나쁜 인터페이스 디자인, 느린 다운로드 속도, 호환성 없는 기술, 등등.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사이트 방문자가 무엇을 하기 원하는가를 알아내라. 방문자의 니즈를 빨리 알면 알수록 더 좋다.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여전히 왜 로그가 당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가를 모르고 있다면 사이트의 유저빌리티(usability)를 테스트해 보라. 테스트 방법 중 한 가지는 모조 사이트를 만들고 사이트에서 사용자들이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테스트해 보는 것이다. 유저빌리티는 디자인 프로세스의 통합적인 구성 요소다. 유저빌리티는 좋은 디자인으로 한정하지 말아야 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경청, 부드러움, 온화함, 겸손, 배려

진실한 관계를 맺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상대가 말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뿐 아니라 익숙한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말을 많이 하고 난 사람은 자신의 말을 들어준 상대에게 왠지 모를 마음의 빚을 갖게 된다. 즉 상대가 넉넉하고도 부드럽게 자신을 이해한다고 생각되면, 당연히 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론 아덴 지음, 김혜경 옮김 '끌리는 사람의 백만불짜리 매력' 중에서 (한국경제신문) 다른 이의 말을 온화하게 잘 들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다른 이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주로 자신의 말만 하는 사람도 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론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갑니다. 사실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남의 이야기..

[2008.08] 피오리나의 작은 시작, 한계가 아니라 가능성에 집중하기

'내가 맡은 업무는 사무실 앞에 앉아서 손님들을 접대하고 전화를 받아 연결해주고 문건이 넘어오면 타자를 치는 일이었다. 나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했다. 업무에 능숙해지기로 마음먹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찮은 업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직장이 있는 게 고마웠고 내게는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게 흥미로웠다. (나는) 또 상사에게 사람을 제대로 뽑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러면서 중개사들이 물건을 팔면서 얼마나 흥분하는지, 사람들이 사업을 키우려고 얼마나 헌신하는지 관찰했다. 내가 어떤 태도로 전화를 받는가 하는 간단한 일이 고객들이 우리 회사를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잣대 된다는 것을 배웠다.' '실패한 뒤 더욱 빛나는 칼리 피오리나' 중..

간디가 던진 신발 한 짝과 인간관계에서의 배려

간디가 여행을 할 때 이런 일이 있었다. 기차에 올랐을 때 신발 한 짝이 플랫폼으로 떨어져버리고 말았다. 이미 기차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간디는 지체 없이 나머지 신발을 벗어 다른 한 짝이 떨어진 곳으로 던졌다. 놀란 사람들이 왜 그랬냐고 묻자 간디는 "서로 나누어진 신발 한 짝은 누구에게나 쓸모가 없지요. 그렇지만 저렇게 두 짝이 되면 누구에게나 쓸모가 있게 되지요. 가난한 사람이 줍는다면 더욱 좋은 일이겠지요"라고 대답했다. 배려와 양보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소통에서 이 배려와 양보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알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줄 때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나"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진정 ..

중급 UX 디자이너로 성장하기(3)-통념에 반대되는 것을 찾아야 중급 디자이너가 된다.

중급 UX 디자이너로 성장하기(3) 통념에 반대되는 것을 찾아야 중급 디자이너가 된다.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인 피터 틸의 책 〈제로투원〉 1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한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p13) 그는 채용 면접에서 항상 이 질문을 하는데, 쉬운 질문 같지만 실제로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망가진 우리 교육 시스템을 고치는 일이 시급합니다.” “미국은 예외적인 나라예요.” “신은 없습니다.” 대부분 진실일 수도 있지만 이미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거나 아주 흔한 논쟁의 한쪽 주장일 뿐이다. 반면에 좋은 대답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 사람은 X라고 믿지만, 진실은 정반대예요.” 이것은 통념과 반대되는 생각을 묻는 말이다. 그렇다. 우리가 사용자 조..

중급 UX 디자이너로 성장하기(2) - 자신의 디자인을 설득하라

중급 UX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2) 자신의 디자인을 설득하라 요즘 인기 있는 마이크 몬테이로(Mike Monteiro)는 인터랙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뮬 디자인(Mule Design)의 공통 창업자이자 디자인 디렉터이다. 나는 그가 지난 2월 Interaction Design Association (http://www.ixda.org) 컨퍼런스에서 보여준 키노트 강의를 흥미롭게 보았다. (키노트 Interactions 15 (2015년 2월 11일 샌프란시스코), 마이크 몬테이토의 저서 중 2012년에 출판된 책은 2014년 〈디자이너, 직업을 말하다〉로 국내에 번역된 서적이다.) 그가 말한 강의 요지는 이것이다. ‘디자이너의 디자인은 스스로 팔리지 않는다.’ 디자이너는 반드시 자신의 디자인을 누군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