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

Topic 528

최고의 팀장은 직원들을 '한계상황'으로 내몬다

최고의 팀장은 직원들을 '한계상황'으로 내몬다... Drop people in the deep end 최악의 리더는 팀원들에게 매일 얕은 물에서 발차기만 하도록 놔두는 사람이다. 물론 처음 얼마 동안은 재미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결국은 싫증을 내게 된다. 그러는 동안 경쟁사 직원들은 깊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법을 익혀 멀리까지 헤엄쳐 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159p) 데이비드 프리맨틀 지음, 조자현 옮김 '이런 팀장 1명이 회사를 먹여 살린다 - 팀장과 CEO의 리더십 실천 노트'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팀원들을 편하게 해주는 리더와 힘들게 해주는 리더... 어느 쪽이 바람직한 것인지 고민하는 리더가 많습니다. 물론 이 고민은 '일'에 관한 것 입니다. 인간적으로, 감정적으로 불필요하게..

효율적인 것과 효과적인 것의 차이

효율적인 것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효과적인 것은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아니 교회뿐만 아니라 각종 기업과 조직들이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효과적인 것은 아니지요. (302p) 리처드 브랜슨,빌 게이츠,워렌 버펫 외 '위대함의 법칙 - '포춘 Fortune'이 만난 세계 최고 CEO들의 업무방식' 중에서 (랜덤하우스코리아) '효율'과 '효과'는 다릅니다. 그 차이를 인식하는 것에서 '성과'는 시작됩니다. 피터 드러커는 이 두가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효율적인 것'은 주어진 어떤 일을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효과적인 것'은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이지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그 대..

디자인 씽킹, 크게 생각하라!

바야흐로 디자인의 시대입니다. 단순히 제품의 디자인이 문제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경험과 서비스까지 디자인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는데, 이런한 사고방식을 "디자인 씽킹 (design thinking)" 이라고 합니다. 디자인 씽킹과 관련해서 사람들에게 설명할 때, 저는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보라고 권하는 동영상이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하는 Tim Brown 의 2009 TED Global 강연영상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자막번역이 되지 않았는데, 번역팀에서 우선순위를 가지고 해주었으면 하는 영상이기도 합니다. 먼저 강연동영상 포스트에 임베딩하고, 강연내용을 바탕으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 대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에서 디자인 씽킹으로 ... 지난 수십 년동안 보통 "디자인" 이라고 ..

안병국의 웹타이포그래피 - #1 웹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고찰

웹디자인의 기술적 진보는 기존 타이포그래피의 일반적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상호 인터렉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폰트들이 개발되어 보급됨으로써 작업에 있어 시간과 노력을 줄 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이 웹디자인에서 결코 유쾌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폰트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대신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실질적이고 본질적인 연구와 고민보다는 적절한 폰트 찾기를 웹에서의 타이포그래피로 잘못 인식하는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블로그의 발전으로 디자이너들의 개인 사이트가 블로그로 옮겨가게 되면서 실험적인 타이포 중심의 웹사이트가 점차 사라지게 되어 이러한 현..

[디자인 서적]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일을 진행하면서 내가 하는 방식이 맞는 건지 의문이 들때가 있다. 같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럴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간접경험의 도구’인 책이다. 저자의 솔직함이 있는 책이라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일본에서 디자인숍을 운영하는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의 책이다. ‘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는 2000년에 카페 겸 디자인 잡화점을 표방한 D&DEPARTMENT PROJECT를 설립한 저자가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숍을 운영하면서 느낀점과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모은 것이다.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저자는 변화해야만 살 수 있는 세상에서 옛 멋을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 또한 잃지 않고 지킬 수 ..

웹디자인시 중요한 체크포인트

많은 툴을 다룰 줄 아는 것은 기본일 뿐이다. 면접시 제출한 이력서를 보면, 자신이 다룰 줄 아는 툴에 대해서만 3-4줄 정도 빽빽하게 나열한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툴을 익혔다는 것은 자신에게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죠. 하지만, 그것은 웹디자이너의 기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다시 말해 툴이라는 것은 기능적인 것이지 테크닉이 아니라는 것이죠. 사용자 환경을 고려하라 앞서도 말했지만, 자신만 만족하는 디자인은 얼마안가 외면 당하기 쉽습니다. 누구로부터냐구요? 바로 사용자지요. 홈페이지는 자기만 보려고 만드는게 아니라,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아실거에요. 그래서 홍보를 하는 거죠~ 내가 모니터 환경을 이렇게 쓴다고 해서 다른 사람..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기 위한 조건들

아이덴티티는 ‘OO다움’(정체성)을 타인의 심상(Image)에 그리고자 하는 지속적인 자아의 표현이다. 이 ‘자아의 표현’은 그 자체의 의미보다는 타인의 심상에 어떻게 형성되는가가 중요하다. 아이덴티티(Identity)는 의도하지 않아도 어떤 이미지를 형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표현(Representation)’만큼이나 ‘관리(Management)’의 비중이 크다. 즉, ‘자아를 표현하는 것’에 그친다면 아이덴티티는 제각기 다른 이미지로 형성되어 왜곡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아이덴티티 전략을 다른 것과 얼마나 달라 보이는가, 즉 ‘OO다움’에 초점을 둔다(단기적인 관점의 전략).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나타나고 사라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단순히 ‘OO다움’을 표현한다고 해서 그..

단순한 형태는 복잡한 형태보다 더 쉽게 인식된다.

사람의 시지각은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지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단순한 형태는 복잡한 형태보다 더 쉽게 인식되며, 이는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애초부터 복잡하지 않게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만약 이것이 불가피하다면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보이려는 노력이 강구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단순하게 구성할 수 있는 것들을 굳이 복잡하게 보이려는 시도를 자주 볼 수 있다. 태스크 수행에 대한 동기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복잡한 구조는 방해물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사람들이 더 쉽고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한다. 사용자들이 웹사이트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즉, 아무 이유없이 이용하진 않는다. 따라서 문제 해결(problem..

인덱스(Index)로써의 초기 화면

정보 탐색의 효율성은 정보량과 정보 제공 방식에 의해 달라진다. 나열된 정보가 많아지면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물론 어느 정도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정보량이 많아지면 어느 순간부터 인지적 노력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이와 함께 UI도 중요한 이슈이다. 포털이나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정보 탐색은 초기 화면에서부터 출발한다. 이것은 초기 화면이 사용자와 정보를 연결시켜 주는 인덱스(index)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책의 목차와 그 역할이 비슷하다. 다만 문자적 속성 외에 형태적 속성까지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인덱스로써의 초기 화면은 문자 외에도 형태(shape), 색상(color), 위..

우수한 기획자를 만드는 6가지 필수 능력

1백 억 짜리의 기획서를 쓴다고 해서 그 기획자가 정말 대단하고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능력이 1백 억짜리 기획서를 쓰는 기획자의 진정한 능력일 것이다. (1) 기획을 구체화하는 능력 - 쓰기 능력기획자에게 가장 기초가 되면서도 필수적인 능력은 쓰기 능력이다. 아무리 좋은 기획, 좋은 아이디어라도 문서화되어 구체화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수한 쓰기 능력은 아래 2가지 요소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1. 무엇이든 핵심을 잘 요약하는 능력   : 핵심을 잘 요약하기 위해서는 내용에 대한 빠른 이해력이 요구된다. 2. 설득적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능력   : 기획서는 제안하여 채택되는 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에..

[기획서적] 전략 기획

전략의 수립과 실행 전환 1. 전략의 관점과 본질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경영방향에 근거해서 어떤 분야 혹은 어떤 방식으로 나아갈지를 정해야 한다. 또한 환경의 변화와 경쟁 기업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자사가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는 데는 항상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지’와 같은 엄격한 판단이 필요하다. 경영자원이 한정되어 있어 모든 선택 안을 실행에 옮길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전략적 의사결정에는 선택과 집중이 가장 중요하다. 크게 성공한 기업이라 할지라도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기획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기업은 규제완화, 기술․소비자 행동․경쟁기업의 변화, 국제적인 경쟁환경 그리고 정보기술(IT)을 시작으로 하..

성공하는 기획서를 만드는 기획자의 7가지 습관

정보 습득에 투자를 아끼지 마라성공하는 경영자에게 성공하는 좋은 습관이 있듯이 앞서가는 기획자, 특히 베테랑 기획서 작성자에게도 그들만의 노하우가 담긴 7가지 습관이 있다. 이들의 기획력으로 작성된 기획서는 몇 백에서 몇 천, 몇 억까지 이윤을 창출하는 경우가 있으니 기획서를 잘 쓴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단순한 기획자와는 달리 자신의 기획을 자신이 직접 포장하여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프리랜서 기획자로 활동하기도 하며 때로는 펀딩 전문가로도 활동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그들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럼 수천에서 수억의 몸값을 받는 베테랑 기획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그들만의 기획력 향상 습관은 무엇인가? 다음은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소위 베테랑 기획자들..

웹 카피 쓰는 10가지 스타일

웹 페이지나 뉴스레터에 카피를 쓸 경우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어떤 문체가 가장 적절할지. 여러분의 생각을 밝히는 데 어떤 스타일이 가장 도움이 될지. 결국 중요한 것은 말하려는 바가 아니라 어떻게 말을 하는가이다. 여기 여러분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10가지 스타일을 소개한다. 1. 충고하라 "오직 사실만". 논증이나 전후 관계를 뒷 받침하는 사설투의 글은 피하라. 있는 그대로를 얘기해야 한다. 쉽고 간단하게. 이 문체는 대부분의 상황에 적절하고 읽는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할 가능성이 가장 적다. 대부분이 이 문체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2. 분석하라 논리적으로 정연하게 하라. 질문을 통해서 개개인이 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고 이성적으로 논증하라. 그리고 나서 모두 모아서 주의깊게 ..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한 웹 아이덴티티 구축

e비즈니스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 와 함께 e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사이트의 구성은 더욱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제는 인터넷 사이트조차도 단순한 도메인에서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문제는 특히 기업의 생존차원에서 주목받게 되었다. 현재 많은 인터넷기업에서는 소비자에게 분산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통일된 아이덴티티를 통해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경쟁력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종종 브랜드 아이덴티티나 웹 아이덴티티라는 용어를 쓰고 있지만 상당히 잘못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나 웹 아이덴티티를 단순히 "사이트를 디자인하는 일"로 국한시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기반한 웹..

[2004.12] 보다 나은 웹사이트 디자인 비법 100가지

세계의 Top 10 뉴미디어 디자인 회사가 공개하는 “잘. 나. 가. 는.” 사이트 만들기 비법 100가지 레이아웃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레이아웃은 웹사이트 디자인의 핵심이다. 레이아웃은 사용자의 지각 대상으로서 웹사이트의 외관과 느낌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이트의 레이아웃을 정한다는 것은 스케치를 하거나 제작 도구에서 버튼이나 그래픽 등을 끌어다 놓는 것 정도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레이아웃은 기획과 팀워크,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창조적인 작업 과정인 것이다. 뉴 미디어 대행사인 레이저피시의 런던 지사에 근무하는 수석 디자이너 리처드 월렛(Richard Wallett)이 효율적인 사이트 레이아웃을 위해 다음 열 가지 팁을 내놓았다. 1. 요점을 명확히 정리한 간단한 문서를 만든다. 자신이 이해할 ..

[2004.12] 웹디자이너라는 이름의 책임

최근 웹디자인 업계는 소문도 흉흉하고 실제로도 어려운 회사 재정에 허덕이는 곳들이 많아졌다. 얼마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이젠시라고 자랑하며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끄떡없을 것 같던 곳도 부도설이 나돌아 업계를 긴장시켰고 지금은 예전 규모의 3분의1 정도로 축소되었다 한다. 대규모 에이젠시들이 이러한 상황일 땐 규모가 작고 영세한 업체들의 어려움이란 두말 할 나위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웹 에이젠시업계를 관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한 사람으로서 업계의 재정 악화보다 안타까운 일은 인재들이 하나 둘씩 좀 더 편하고 쉬운(?) 일들을 찾아 떠나고 았다는 점이다. 웹상의 공간에 무형의 집을 짓고 일에는 단지 인력과 컴퓨터가 필요할 뿐이다. 그렇기에 얼마나 뛰어난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진..

좋은 웹사이트 디자인을 위한 가이드

웹 서핑을 하다 보면 우연히 훌륭하고 멋진 웹 사이트를 발견하고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경험을 다들 해보셨으리라 생각한다. 반대로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자기중심적이며 사용자의 편의성 따윈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제작된 사이트도 종종 접하셨으리라 예상된다. 그런 사이트들은 사이트의 구축 목적도 잊고 오로지 웹 디자이너 혹은 개발자가 웹 상에서 할 수 있는 대단한 기술 혹은 기법들에 대한 자기과시를 표현하는 경우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이런 사이트들은 사용자들과 구축한 개발자들에게까지 아무런 도움을 줄 수가 없다. 요즘 우리는 굉장히 많은 정보와 디자인을 웹 상에서 접할 수 있다. 너무도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컨텐트와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는 수많은 사이트들을 어떻게 읽고, 보고, 판단하며 평가할 수 ..

기업 IT시스템에도 UX가 필요한 이유

요즘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할 때 가장 관심을 끄는 화제는 역시 ‘스마트폰’일 것이다. 각자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먼저 구입한 ‘선배’가 나중에 구입한 ‘후배’에게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가르쳐주기도 하며, 안드로이드폰이냐 아니면 아이폰이냐를 놓고 소규모 토론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 대화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사실은 언론의 기사나 제조사의 광고가 아무리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도 결국 스마트폰에 대한 최종 평가는 사용자가 한다는 점이다. 필자가 아는 사람 가운데는 스마트폰으로 문자 보내는 것에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어서 결국 구형 핸드폰(feature phone)을 다시 구입한 경우도 있다. 적어도 그 사용자는 주위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의 구입을 적..

모바일 UX 디자인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이해하라”

“모바일 UX(User eXperience, 사용자경험)를 성공적으로 기획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사용패턴과 제공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성격을 고민해 봐야 한다” 11일 플루토미디어가 주최한 ‘모바일 UX 컨퍼런스’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백인섭 팀장은 이같이 말했다. 백 팀장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주로 사용하는 2~3가지 목적의 서비스만 반복 활용 시간대에 따라 접속하는 서비스의 종류에 차이 발생 PC가 있는 환경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른 가치 추구 앱을 활용한 푸시 기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선호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웹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에 자신의 주 이용 서비스만을 수시로 소비하며 서비스간 이동이 제한적이다. 날씨, 뉴스 서비스는 오전 시간..

프로젝트 관리자가 꼭 성취해야 하는 5가지 목표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 PM)은 리소스와 공급업체부터 프로젝트 비용 및 장비까지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모든 요소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모든 면에서 최고를 유지하는 비결은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목표에 집중하면 된다. 만일 각 프로젝트에 대해서 다음에 나오는 다섯 가지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면,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목표 1. 제 시간 안에 끝내기 이것은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서 가장 오래됐지만 유용한 비결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요구조건이 자주 바뀌고 기존의 일정은 최초의 계획에 최적화 되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 시간에 프로젝트를 끝마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PM은 자신의 범위를 주의 ..

디자인 전략서

웹사이트 제작에 있어Brand / Indentity / Target / Trend / Keyword위의 사항들을 고민하여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과 컨셉을 도출해 내기 위한 일련의 기획문서이다.   Brand & IdentityWeb Identity를 확립하기 위한 Contents Concept, Design Concept 의 방향을 해석하고 기업의 마케팅 포지션과 Web Identity의 확립을 직결할수 있는 관점에서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1. 컨텐츠의 일관성이 기업의 브랜드 정책과 일치하는가?2. 브랜드 시장 우위를 위해 고객 기대치를 포함하는가?3. 온라인 마케팅 캠페인이 오프라인과 일관성이 있는가?4. 컨텐츠 별 타이틀, 내용 등 카피라이팅이 일관성을 유지하는가?5. 경쟁 브랜..

아이데이션 기법에 대한 이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컨셉이나 진행방향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생각을 나누는 모든 활동을 "아이데이션"이라고 한다. 이러한 아이데이션의 기법(?)으로 알려진 몇가지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러한 방법은 아이데이션에 참여하는 인력이나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게 적절한 방법을 찾고 구성인원들의 성향에 따라서도 많은 방법들을 적용해 볼수 있을것이다. 결국 어느방법을 통해서든 그들의 생각은 한곳으로 정리를 해야 정확한 아이데이션 작업이 되는것이며, 그 결론을 찾기위한 방법일 뿐이라는것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이론을 배우지 못해 검색을 통해서 기법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를 정리해본다.) 브레인 스토밍 :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발상하고 발언하는 방법. 브레인 라이팅 : 타인의 의견을 바탕으로 자..

한니발의 자신감 리더십, "상대는 많지만, 기스고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없다"

카르타고 군과 로마 군은 칸나이에서 만나게 된다. 전투를 앞두고 두 군대는 서로가 보이는 위치에 정렬해 있었다. 카르타고 군사들은 자신들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아 보았다. 병사들 사이로 두려움이 번지기 시작했다. 모두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다. 이때 기스고(Gisgo)라는 한 카르타고 장교가 병사들 앞으로 나와 로마 군의 숫자를 가늠해 보더니 한니발 장군 앞에 멈춰 서서 떨리는 목소리로 보고했다. "기스고, 자네가 알아채지 못한 게 한 가지 있네." 한니발이 말했다. "상대편 병사의 수가 저렇게나 많은데 기스고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거지." (141p) 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 '전쟁의 기술 - 승리하는 비즈니스와 인생을 위한 33가지 전략' 중에서 (웅진..

시작했다면,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에는 절대 주저앉지 말라

그는 짧은 기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고 코치했지만, 누구보다도 훌륭한 선생님이었다.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 거기에 이전보다 조금만 더 시도하라. 네가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은 절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이미 시작했다면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에는 절대로 주저앉지 말라." 베이커의 가르침은 존 베이커 초등학교에 아직도 살아 있다. 그곳엔 훌륭하고 자신의 삶에 용감했던 한 젊은 선생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행복한 아이들이 있다. (11p) 권영섭 지음 '마지막 질주 - 아름다운 청년, 존 베이커' 중에서 (사과나무)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이 주자를 따라잡아 앞선다. 그리고 다음 주자를 따라잡고 앞선다." 뮌헨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다 1972년 암으로 26세의 젊은 생을 마친 존 베이커라는 청년..

근본에 대한 성찰과 혁신

"처음 창업하면 왜 실패율이 높은지 아나?" "아무래도 경험 미숙 때문이겠죠." "고객의 마음을 꿰뚫어보려 하지 않고, 유동인구나 소비자의 트렌드 같은 겉으로 드러나 있는 외부 조건만 가지고 성급하게 덤벼들기 때문이야! 물론 운이 좋아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어. 하지만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면 언젠가는 패배의 쓴맛을 보게 돼!" (78p) 한창욱.김영한 지음 '펭귄을 날게 하라 - 창조의 동물원, 아사히야마' 중에서 (위즈덤하우스) '근본'을 파고들어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문제의 '뿌리'에 대한 고민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그 고민이 부담스럽다고 해서 다른 지엽적인 문제들에 매달리며 지내서는 무언가를 이루기 힘듭니다. 일본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모델로 한 창조경영, 혁신에..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사람, 내부에서 찾는 사람

세븐일레븐 창업 당시, 소형 매장들은 불황에 빠져있었다. 사람들은 소형 매장 쇠퇴의 원인이 대형 매장의 진출에 있다며 슈퍼마켓의 등장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종합슈퍼인 이토요카도의 중역이었던 나는 매장 개발을 책임지고 있었다. 만약 소형 매장의 부진이 대형 매장의 진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면, 소형 매장의 전형인 편의점 사업을 제안하지 못했을 것이다. (20p) 스즈키 도시후미 지음, 양준호 옮김 '도전하지 않으려면 일하지 마라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3' 중에서 (서돌)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것에 대응하는 모습에 의해 사람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사람과 반대로 문제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는 사람.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사람은 마음은 편할 수 있습니다. ..

[율곡에게 배우는 명품 리더십] 입지 / 원대한 뜻이 없는 곳은 리더의 무덤이다

율곡 이이는 『성학집요』와 『동호문답』과 같은 군주의 리더십 교과서를 저술한 조선의 대표적인 개혁 성향 지식인이다. 그는 조선이라는 조직을 다스리는 리더로서 군주가 갖춰야 할 자질을 근본부터 말단의 기예(技藝)까지 매우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임금과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이것을 관철시키려고 노력했다. 비록 젊은 나이에 타계해서 그가 바라던 조선의 개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가 남긴 저술과 그 속에 담긴 교훈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율곡 리더십의 가장 기본을 이루는 ‘입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율곡 리더십의 시작, ‘입지(立志)' 율곡 이이는 ‘학자' 이미지가 강하지만 짧지 않은 기간 선조를 파트너로 삼아 집중적인 국가 리모델링을 주도한 열정적인 개혁가이기도 했다. 이 글에서는 그를 ‘입지(立..

오브제, 콜라주 그리고 타이포그래피

1980년 브라질 태생인 Eduardo Recife는 그만의 독창적인 서체와 작품을 Website에 공개한 이후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곳이 바로 이름도 독특한 Misprinted Type이다. 2003년에는 두번째 버전을 런칭했고, 그로 인해 전세계의 아트 매거진과 책, 웹사이트들의 주목을 한몸에 얻게 되었다.   최근 세번째 버전을 리뉴얼하고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디지털이나 핸드메이드를 통한 collage 작업과 일러스트레이션, 포토,그리고 type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그의 예술적 실험무대는 확장되고 발전을 거듭해왔다. Eduardo의 작품들은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다소 자극적인 비주얼을 활용한다. 이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내 작품들은 내 사고를 반..

디자인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다

핀란드하면 떠오르는 몇 안되는 단어들, ‘휘바’, ‘자일리톨’, ‘숲’, ‘헬싱키’, ‘올림픽’, ‘노키아’ 그리고 또 뭐가 있나? 그래 또 있다. ‘사우나’. 얼마전에 알게되어 본 ‘카모메 식당’ 속에서 만나 핀란드 풍경이다. 식당에서 만난 여인들이 사우나 가자고 하는 부분도 있다. 핀란드에 대해 뭔가 더 알 듯 한데 여기까지다. 영화 속 화면이 그랬는지 날씨도 밝거나 하지 않고 왠지 모르게 우울하거나 쳐진 느낌도 든다. 그렇지 않음에도 말이다. 정적이고 고요한 듯 한 곳, 핀란드. 내가 아는 것들이다.그러나 내가 아는 이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 있다. 핀란드에 살면서 이 고요함과 자연이 준 선물을 그대로 간직하고 절제하며 사는 나라를 돌아보고 쓴 책이 ‘핀란드 디자인 산책’이다. 삶..

숨겨진 디자인 경쟁력의 원천

본 글은 지난 2005년에 포스트 된 글로 오래되었지만 지금의 디자인 경쟁력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아 견해들이 많이 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가치과 경쟁력을 디자인으로 풀어보자는 주된 이야기입니다.   소위 잘 나가는 기업들은 나름대로의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Wal-Mart는 가격, Toyota는 품질, 3M 하면 혁신 문화 등이 대표적 사례들이다. 최근 이러한 핵심 역량 중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Harvard 대학 교수인 Robert Heyes도 “기업들은 과거에는 가격으로, 오늘날에는 품질로 경쟁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디자인으로 경쟁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유명 석학들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앞 다투어 지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