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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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LUV’ 4in1 무선 충전기 한달 보름정도 사용후기

항상 고민을 했던 부분을 해결한 듯합니다. 요즘에는 소지하고 있는 충전기가 적게는 3가지에서 많게는 6가지 이상의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충전기를 꽂아 놓고 사용하다 보니 많은 케이블선으로 인해 책상이 지저분해지고 복잡해지기 일수입니다. 그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충전기로 디양하고 여러 가지 전자기기들을 충전하는 허브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본인도 6~7가지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보니 그에 따르는 충전기를 6~7가지를 6구 멀티탭에 전부 꽂아 놓고 사용해도 모자를 경우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멀티 무선충전기를 알아 보았지만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경우의 제품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각종 리뷰나 사용기들을 들여다보면 발열로 인한 사고..

'여우가 잠든 숲 1' 42년 전 실종된 여우와 소년의 미스터리에 얽힌 연쇄살인의 비밀

여우가 잠든 숲 1 Im Wald 저 넬레 노이하우스 / 역 박종대 / 북로드 / 2017. 04.20 / 독일소설 독서기간 : 2022.02.03 ~ 02.09 오랫동안 킵해 두었던 소설인 ‘넬레 노이 하우스’의 소설을 오랜만에 읽게 되었는데 《여우가 잠든 숲》이라는 소설이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은 언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소설이기도 하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자신도 모르게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소설 중에 하나라고 얘기할 수 있다. 그만큼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긴장감 때문에 활자 속에서 눈을 떼기 쉽지 않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은 타우누스 시리즈로 유명하다. 시리즈 중에서 이 소설은 8번째 소설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의 3번째..

UX에서 '잘못된 합의 효과'는 무엇입니까?

모든 사람은 고유한 필터를 통해 세상을 봅니다. 개인적인 경험, 문화, 환경, 마음가짐을 기반으로 한 필터 - 목록은 계속됩니다. 그러나 종종 이러한 필터는 공유되어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자신과 비슷한 방식으로 보고 있다고 믿게 만듭니다. 거짓 합의 효과는 무엇입니까? 잘못된 합의 효과는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동의하고, 당신처럼 생각하고, 당신처럼 행동할 정도를 과대평가하는 현상이자 경향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Eat at Joe's" 표지판을 착용하고 지역 대학 캠퍼스, 직장 또는 기타 공공장소를 30분 동안 산책하라는 요청을 받은 경우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Stanford에서 수행된 연구에서 104명의 대학생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원한다면 거부할 수 있는 절대적인 자유가..

'바보의 세계'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오류사

바보의 세계 Histoire universelle de la connerie 저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 역 박효은 / 윌북 / 2021.05.08 / 역사, 인문 독서기간 : 2022.01.20 ~ 02.02 우리에게 역사란 참으로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은 나만 하는 것이 아닐테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대단한 위력을 발휘할 때가 있는 것 같다. 우리의 미래를 알아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 속의 역사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역사 속에는 우리가 미처 깨닳지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너무 익숙한 풍경처럼 보일 때가 있으니 말이다. 우리의 역사 속에는 잘한 일이나 훈륭한 일들이 많다. 역사 속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들이 많다. 영웅적인 이미지가 있는 인물들이 ..

강병인의 글씨 이야기 '글씨의 힘' 중에서

보통 글씨를 쓸 때 자음자+모음자+자음자를 한 번에 쓰는 것으로 인식한다. 한글에 의미를 담고 쓰고자 할 때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초성 자음은 하늘이오, 종성 자음은 땅이며, 중성 모음은 사람이니 하늘과 땅, 그 속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들어 있다. 그것이 관계이며, 이는 다시 공간으로 이어진다. 하늘과 땅 사이에 공간이 없으면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 하늘과 땅 사이에 살고 있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 강병인의 '글씨의 힘' 중에서 강병인의 멋글씨, 캘리그라피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그윽한 묵향... 한글의 아름다움이 온 세상에 피어나는 그날까지!! www.sooltong.co.kr e-mail_howprint@naver.com blog.naver.com

보이지 않는 것을 고려하라

우리는 선택 과정을 통과한 사람이나 사물에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시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연구생존 편향이 디자인 프로세스에 침투할 수 있는 한 가지 중요한 방법은 디자인 연구에서 우리가 선택(또는 제외)하는 참가자를 통하는 것입니다. 참가자 다양성의 부족은 필연적으로 데이터 다양성의 부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 가지 관점만 고려한다면 데이터의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디자인 피드백디자인 피드백은 디자인 프로세스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이자 생존 편향이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최고의 디자인은 특히 그것을 사용할 사람들과 관련하여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는 디자인입니다. 예를 들어, 동료의 긍정적인 피드백에만 너무 집중하면 충분히 탄력적이지 못한 솔루션..

통찰력의 디자인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Rick and Morty는 컨설팅 회사에서 일했던 기억을 불러일으킵니다. 미친 과학자 릭이 초조해하는 손자 모티를 데리고 다른 행성과 차원으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Rick and Morty와 마찬가지로 디자인 컨설턴트는 다양한 산업의 고객에게 그들의 문화와 환경에 몰입하여 조언합니다. 이해 관계자를 인터뷰하고, 현장 및 데스크 리서치를 수행하고, 통찰력과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 미래를 추측하고, 가설을 테스트하고, 이후에 전략을 조언하고 구현합니다. 수년에 걸쳐 나는 Notion과 Trello 에 관한 문서 모음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문서는 문화 를 통한 과거 모험에 대한 관찰과 생각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나는 내가 흥미롭게 찾은 단어, 그림, 이야기,..

'작별인사' 인간과 휴머노이드와의 대립 속에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작별인사 저 김영하 / 밀리오리지널 / 2020년 2월 15일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2.01.18 ~ 01. 20 올해 들어서 요상하게 디스토피아적인 책들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2022년 1월에만 모두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으로 하는 SF 소설들이다. 무슨 계시를 받은 걸까... 이번에 읽은 소설도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다. SF 장르나 미래를 주제로 한 소설들은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을 컨셉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소재의 다양성 때문에, 아니면 흥행을 위해서... 어찌 되었든 이번에 읽은 소설도 SF 장르에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을 담고 있으며, '김영하' 작가의 7년 만에 돌아온 장편소설 《작별인사》라는 소설이다. 《작별인사》는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에, 현재에서 10..

'지구 끝의 온실' 서로를 기억하고, 서로에게 한 약속과 우정, 뜻밖의 사랑을 그린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

지구 끝의 온실 저 김초엽 / 자이언트북스 / 2021.08.18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2.01.13 ~ 01.18 《지구 끝의 온실》을 읽기 전에는 다른 책을 읽으려 했다가 우연히 읽게 된 소설이다. 김초엽 작가도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고 이전부터 알고 있던 소설이었지만, 제목과 책 커버에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책 커버에서 느껴지듯이 화려한 채색이 주는 느낌이 조금은 남다른 것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생겨 버렸고, 결국은 읽어 버리고 말았다고 해야 하는 게 맞을 듯하다. 별로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다. 김초엽 작가의 대해서는 알고 있는 정보가 많지 않다 보니 작가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소설을 쓰는 ..

'the moment'에서 기억되는 한 문장들

"우리는 바라는 걸 얻으리라는 기대로 이튿날을 기다린다. 하지만 바라는 걸 얻게 되리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걸 우리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결국 기다림이란 자신의 바람이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에 기초할 뿐이다. 하지만 그 바람을 서둘러 드러내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관심을 보이되 속이 들여다보이면 안 된다. 그것이 기다림이다." "자존심은 가장 파괴적인 힘이야. 자존심이 우리 눈을 가리지. 자존심 때문에 눈이 멀면 자신을 보호하려는 이기적인 생각밖에 못하게 돼. 그럼 우린 주위를 올바로 볼 수 없게 되지. 자존심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되는 거야. 진실의 소리가 들려와도 귀를 완전히 닫아버리지. 내 생애 단 한 번뿐이었던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도 끝내 잃어버리게 된 건 그 빌..

글을 쓴다는 건 세상 어떤 것 보다도 큰 권력이란다.

글을 쓴다는 건 세상 어떤 것 보다도 큰 권력이란다. 그 어떤 강렬한 쾌감도 승리의 환호도 글쓰기에 비견할 바가 못 돼. 글로 흔적을 남긴다는 건 자기 생각이 경계를 뛰어넘어 불멸성을 획득하게 만든다는 의미니까 ... 중략... 네 머리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글로 고정해 놓지 않는다면 생각이라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건 그저 쓸모없는 생각일 뿐이야! 넌 쓸모없는 삶을 살 뿐이야! 너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일 뿐이야!

'문명 2' 고양이 문명을 만들기 위한 모험 속에서 인류에 보내는 메시지

문명 2 Sa majeste des chats ​ 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 전미연 / 열린책들 / 2021.05.30 / 프랑스소설 독서기간 : 2022.01.10 ~ 01.13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고양이와 인간들의 모험은 계속된다. 1편에서는 대체적으로 모험을 그린 반면 2편에서는 실제 고양이와 쥐 군단의 대결을 그리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바스테트’도 제3의 눈을 가지게 되면서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문명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습득하기 시작한다. 또한, 2편에서는 인간의 문명의 지식이 담긴 USB를 놓고 치열한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UBS를 가지는 자가 세상을 다 가진다는 설정으로 쥐 군단과 고양이들 그리고 살아남은 인간들과의 숙명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담..

지난 21년 11월 첫 날 월요일, 명품황소곱창에서 벙개 회식

지난 11월 첫날 월요일에 프로젝트 팀에서 회식을 진행했습니다. 팀 전원이 참석하여 진행하게 되었지만, 공식적인 행사가 아닌 벙개로 진행된 회식자리에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지쳐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렇게 회포를 푸는 방법 이외에는 딱히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지만, 기분 전환도 되고, 스트레스도 푸는 방법은 결국 먹고 마시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녁회식은 프로젝트 진행하고 처음, 지난 9월에 점심 회식을 했지만, 저녁 회식은 처음인지라, 기분이 업되어 조금 흥분된 상태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모두들 기분 좋게 얘기하고 먹고, 즐기며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된 듯합니다. 물론,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며 진행된 ..

자기편의 주장만이 중요한 사람들이 다수로 자리 잡게 될 때...

"많은 사람이 진실과 사실이 무엇인지 관심을 두지 않으며,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소위 ‘탈진실(post-truth)의 시대’를 사는 것이다. 진실과 사실이 아니라 오직 자기편의 주장만이 중요한 사람들이 다수로 자리 잡게 될 때, 한 사회는 표면적으로 민주주의 사회지만 내면적으로는 전체주의의 덫이 곳곳에 드리우게 된다. 개인은 사라지고 누군가의 선동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집단만이 남게 되는 것이다." 중에서 질문 빈곤 사회 - YES24 ‘왜?’라는 물음표를 허용할 때, 진보와 변화가 시작된다 정치·철학·종교·인권 등 다양한 인문학 영역에서 연구해온 강남순 교수가 ‘질문’을 통해 한국 사회를 성찰하고 독자들을 사유의 www.yes24.com

‘문명 1’ 인류 문명의 끝자락에서 고양이 문명이 시작되다

문명 1 Sa majeste des chats ​ 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 전미연 / 열린책들 / 2021.05.30 / 프랑스소설 독서기간 : 2022.01.03 ~ 01.07 2022년 임인년(壬寅年) 첫 독서기록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문명'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해서 이제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전의 여러 번의 독서기록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 바와 같이 구구절절하게 설명할 이유가 이제는 없지 않나 생각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른 독서기록을 보고픈 사람이 있다면 직접 태그, 또는 검색을 하면 몇 가지의 독서기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문명》은 2권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내용은 조금 독특하다 할 수 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만이 가지는 독창적인 스토리 라인..

UX 디자인의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사용자 경험 및 참여 향상

게이미피케이션은 지난 몇 년 동안 UX 디자인의 가장 놀라운 트렌드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게임은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을 도우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직장에서 긴 하루를 보낸 후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어 우리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수년에 걸쳐 우리는 일상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게임의 스릴 넘치는 특성을 적용했습니다. 기술의 빠른 향상으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는 사용자 중심 접근 방식을 통해 사용자의 요구에 크게 응답하는 프로젝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접근 방식을 통해 디자이너는 사용자 경험과 참여를 향상시키는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검색하고 채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제품을 디자인할 때 단순하고 사용하기 쉬운 제품을 기대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

'아이패드 미니 6세대' 특별할 것 없는 사용후기

쿠팡에서 2021년 11월 말 즈음에 사전 예약했을 때, 손에 들어오는 일자가 2021년 12월 20일이었는데, 생각지 못하게 12월 8일에 받아서 놀랐습니다. 사전예약 후 잊고 있었는데 말이죠... 택배 완료 문자를 받고 바로 와이프한테 문자를 했습니다. 문 앞에 택배 왔다고... ㅎㅎㅎ 아이패드 미니는 처음 사용헤 보는 거라 조금의 기대심이 있었지만 포장을 벗기고 박스의 뚜껑을 여는 순간까지의 기대감만 있었을 뿐 아이패드 미니를 실제로 접하는 순간 모든 기대감은 사라졌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똑같지만 크기만 작다라는 것. 그리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감흥은 모두 사라지고, 켜는 순간 아이폰과 동기화 및 세팅을 시작하더군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이패드 미..

‘마크툽’ 나에게 작은 울림과 글쓰기에 대한 의미를 도와준 책

마크툽 Maktub 저 파울로 코엘료 / 그림 황중환 / 역 최정수 / 자음과모음 / 2016.02.26 / 에세이 독서기간 : 2021.12.29 ~ 12.30 2021년 마지막 리뷰일 듯하다. 연말연시를 맞이하는 순간에 읽은 마지막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다. 얼마 전에도 ‘마법의 순간’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역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 작가의 책들은 나에게 작은 울림을 주거나 깊은 사색을 하게끔 만드는 힘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에 읽은 《마크툽》이라는 책도 그렇게 와닿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 책도 장편의 글이 아닌 짧은 글들로 채워져 있고 한 문장 한 문장을 읽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읽었던 부분을 다시 되새기 듯 반복적으로 읽게 되는 것은 ..

‘구운몽’ 하룻밤의 꿈 속 부귀 영화는 일장춘몽과 같으니 현실을 직시하자.

구운몽 저 김만중 / 역(해설) 김성해 / 지식의숲 / 2013.06.10 한국소설, 한국고전, 한국문학산책34 독서기간 : 2021.12.22 ~ 12.28 한국 고전 소설을 읽은 것은 처음인 듯하다. 해외 유명 고전은 읽은 적은 여러 번이지만, 한국 고전소설은 처음인지라 기대도 할 법 하지만, 익히 알고 있는 소설이라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구운몽》을 알기 위해서 저자인 ‘김만중’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겠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인물이기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라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가겠다. ‘김만중’은 본관은 광산이요 자는 중숙, 호는 서포라고 한다. 조선 숙종 때 인물로 리뷰 글을 쓰고 있는 《구운몽》과 〈사..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우선 선행되어야 할 '비판적 성찰'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지금’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다. 그 비판적 성찰이 기존의 현실에서 무엇이 결여되어 있고, 무엇이 변화되어야 할 문제들인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특정한 사안들에 대해 비판적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모든 변화의 중요한 출발점이다. 비판적 문제 제기가 결여된 ‘대안’이란 대부분, 권력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자신들의 권력과 이득 확장을 위한 현상 유지적인 장치일 경우가 많다." 중에서 질문 빈곤 사회 - YES24 ‘왜?’라는 물음표를 허용할 때, 진보와 변화가 시작된다 정치·철학·종교·인권 등 다양한 인문학 영역에서 연구해온 강남순 교수가 ‘질문’을 통해 한국 사회를 성찰하고 독자들을 사유의 www.yes24.com

'파과' 과거와 현재가 얽힌 한 여자의 노년의 모습

파과 저 구병모 / 위즈덤하우스 / 2018.04.16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12.15 ~ 12.21 구병모 작가의 소설은 이미 〈아가미〉에서 느꼈던 바, 《파과》도 〈아가미〉와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물론 기대감은 현실이 되었고, 기대 이상의 소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목이 《파과》인지는 잘 모르겠다. ‘파과’의 사전적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된다. 첫 번째 파과(破果)라면 ‘흠집이 난 과실’을 의미하고, 두 번째, 파과(破瓜)의 의미는 '생리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과연 작가는 어떤 의미에서 ‘파과’라고 했을까. 작가가 제목에 담은 의미를 되새김질하며 궁금해진다. 왜 ‘파과’라고 했을까?... 이 소설 속에는 뜻밖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60대..

모바일 앱 아이디어를 찾고 현실로 만들기 위한 단계별 가이드

유망한 기술 회사는 명성, 수백만 달러, 무한한 기회를 얻습니다. 누가 이 모든 것을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열광자는 차세대 혁신을 시도하지만 결국 모든 스타트업의 20% 만이 출시 시점에 도달합니다 . 솔직히 말해서, 현대 기술 시장은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너무 많아 가치 있는 모바일 앱 아이디어를 찾기조차 어렵습니다. 나머지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6년 동안 우리는 수백 개의 신생 기업과 협력했으며 흥미로운 사례를 많이 보았고 앱에 대한 하나 또는 다른 아이디어가 이해 관계자의 마음에 어떻게 떠올랐는지에 대한 수십 가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가이드를 작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앱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방법을 찾고 실행 가능한지 여부와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

스토리텔링을 통해 앱을 홍보해야 하는 이유

인간으로서 우리는 이야기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스토리텔링은 수천 년 동안 가장 인기 있고 강력한 의사 소통 방식 중 하나였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흥미롭고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가 듣는 사람에게 심오한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는 분명합니다. 마케팅의 세계와 관련하여 스토리텔링은 또한 매우 효과적인 홍보 기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앱을 홍보할 때 마케팅 믹스의 일부로 스토리텔링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그렇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까? 앱을 홍보할 때 스토리텔링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관심을 끄는 내러티브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제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토리텔링을 사용하여 앱을 홍보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스토리텔링을 사용하여 앱을..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타인과의 관계를 새로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저 김다슬 / 스튜디오오드리 / 2021.10.15 / 에세이 독서기간 : 2021.12.10 ~ 12.15 연말이 돌아오니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한 해 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옮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등등...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는 요즘이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고 평온한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되지만, 나름대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조금은 고민하게 되는 연말이 되는 듯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와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팀 내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작업을 하고 협업을 하면서 조금씩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는데, 일을 하다 보..

“고객 경험을 고려하라” 디지털 혁신을 통한 CX 강화

팬데믹 기간의 삶에서 사람들은 매 순간이 소중하다는 교훈을 배웠다. 이 중요한 매 순간을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또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특히 소통 방식에 있어서 직접적인 대화보다는 끊김 없는 디지털 소통이 가장 선호된다. 채팅, 이메일 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하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채널에서 편리한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큰 대화는 아주 작은 단위의 대화로 쪼개지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시작되었다가 자녀의 하교 시점까지 이어지고, 그날 밤 자기 전에야 마무리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여러 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우리가 지금 나누고 있는 모든 디지털 채널 속 대화를 실제..

'마법의 순간' 어느 순간, 나에게 마법같은 일이 일어날 지 모릅니다.

마법의 순간 저 파울로 코엘료 / 그림 황충환 / 역 김미나 / 자음과모음 / 2013.04.30 / 에세이 독서기간 : 2021.12.09 ~12.10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오랜만에 꺼내 들었다. 〈연금술사〉를 시작으로 〈오자히르〉, 〈11분〉을 읽은 뒤로 꽤 오랫동안 읽지 못했다.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은 언제나 나에게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준 작가이기도 하다. 작가의 모든 책들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한 작가의 첫 번째 책을 어떤 감정을 가지고 읽었느냐에 따라 가슴에 남는 작가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또 다른 책에 손이 가게 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나에겐 '파울로 코엘료'는 그런 작가 중에 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마법의 순간》을 마주했던 순간은 또 다..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잊혀지지 않는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저 에쿠니 가오리 · 역 김난주 · 소담출판사 · 2015.11.25 · 일본소설 2021.12.06 ~ 12.09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꼭꼭 숨겨 두었던, 그다지 읽으려 들지 않았던 소설이었다.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기 때문이랄까? 한쪽에 고이 간직해 두었던 책 중에 하나일 것이고 계속 망설여지기도 했던 소설이다. 단순하게 보면 연애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8년에 읽었던 이 작가의 소설 중에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라는 소설이 있는데, 이때 읽었던 이 소설이 나에게는 큰 흥미를 끌지 못했던 이유도 한 몫했다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그렇게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이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를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을 잘 아시는 분들은 아실..

5년동안 쓰던 향수를 바꿔 보았습니다.

지난 9월 초쯤에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용해 오던 '존 바바토스 아티산' 향수에서 '라방튀르 맨 오드 꾸왈렛'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름이든 겨울이든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해 오던 향수를 바꾸게 되었는데, 바꾸게 된 계기는 조금은 색다르고 다른 종의 향을 느끼고 싶어서 바꾸게 되었고 한 가지 향수를 오랫동안 사용해 온지라 좀 질린 듯해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바뀐 향수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산뜻하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우드, 허브, 시트러스를 사용해서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향수라고 할 수 있을 듯하고 개인적으로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좋아 하지만 다른 향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향의 지속력과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향이 중요하 ..

'오후 네시' 나와 타인의 관계에 대한 의미있는 사색

오후 네시 저 아멜리 노통브 / 역 김남주 / 열린책들 / 2012.11.20 / 프랑스소설 독서기간 : 2021.11.30 ~ 12.03 참으로 오랜만에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2018년 11월에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이라는 소설을 읽었고 두번째 소설을 《오후 네시》라는 소설을 읽게 되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이라는 소설에서 인상적인 내용으로 몇 안 되는 소설로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는 몇 안되는 소설 중에 하나다. 그리고 잊고 있었던 '아멜리 노통브' 작가의 소설을 읽게 되어 반갑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기대와 흥미에 취해 읽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은퇴한 노부부가 도시 생활에서의 혼잡한 생활을 접고 한적한 시골에 자신들만의 집을 갖게 되고 행복..

9월 초, 오랜만에 즐겼던 '남도식당'에서의 점식 회식자리

지난 9월초쯤으로 기억되네요.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5개월의 시간이 지나서야 회식을 점심식사로 대체하여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래저래 미루고 미뤄서 더는 미루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진행한 점심식사인데 프로젝트 참여자 모든 인원이 모여서 식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식당은 을지로에 있는 '남도식당'이라는 한정식당이고 보리굴비가 메인인 식당입니다. 아마 을지로 근처에 계신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가격대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점심식사 시간대라 식사하러 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희도 여기저기 삼삼오오 쪼개 앉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특히, 메인 음식인 '보리굴비'는 짜지 않고 담백해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었던 걸로 기억되는군요. 흰 쌀밥과 함께 하면 좋은 조..